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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949

직장에 결혼하신 여자분이 있습니다
30중반이시고 결혼4년차입니다.

얼마전 화이트데이때 이분이 루이비통가방을 선물 받으셨어요
그리고 몇달전엔 겨울100만원짜리 롱패딩을 받으시고
직장과 집이 버스정류장으로 3정거장 뿐인데 맨날 남편이 데리러와요

기념일이면 남편이 챙겨주는게 일상이죠
그 여자분이 남편에게 뭘 챙겨주기 위해서
준비 한다던지 선물 했다는걸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남편분이 돈 많이 벌어서
해주는게 아무렇지 않은건가 해서 물어봤는데
그건 또 아니라고 해요 그만큼 사랑하니까
해주는거라고 볼수 있는거긴 한데
그런데 한편으로는 남자분이 좀 불쌍해요

저와 친한 대리언니는 당연한거라고 해요
그런남자랑 결혼 해야한다고 해요
저 대리언니뿐이 아니라 제 친구도
받는거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받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사실 요즘 남자분들 손해보고 살지 않으려 하구
또 그렇게 등골 빼먹는 여자는 싫어하자나요?

근데 제 주변에 보여지는 것들은 저런 경우가 허다해서
제 가치관에 변화를 줘야 하는건지 조금 혼란스러워요

저런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저도 저렇게 간,쓸게 다 퍼다주고
셔틀노릇 하지 않는 남자라면
결혼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만만새

2019.03.26 11:06:35

그냥 사랑하는 "방식"중 하나 아닐까요? 그 방식이 서로에게 잘 맞아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텐데요. 전 남편이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어서 밥도 맛있게 잘먹고 어딜같이 다녀도 즐겁고 긍정적인 사랑방식을 가진 남자가 좋아요.그건 누구에게 "보여줄수 없는 방식".ㅎ

정어리

2019.03.26 11:26:07

다들 자기에게 맞는 사람 찾아가는 거죠. 모.

그런데 저 결혼4년차 여자분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네요.세상에 공짜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특히나 남녀 모두 손해보기 싫다고 하는 요즘 세상에.

십일월달력

2019.03.26 12:54:07

결혼한 부부에게 '손해'라 부를만한 게 뭐가 있어요? 궁금해서요.

정어리

2019.03.26 14:12:08

맞벌이인데 남자가 집안일을 거의 안한다.
전업인데 남자보고 집안일 하라고 한다.
남자보고 집해오라고 한다.
뭐 이런 거죠.

정어리

2019.03.26 11:42:41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새록새록

2019.03.26 12:06:15

본인의 가치관대로 사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막상 눈에 보이는게

루이비똥 가방, 롱패딩, 매일 데려다 주는 거 라고 하더라도


안보이는 거에선 예를들자면

목돈 까먹고 가방, 롱패딩 사는데에 흘리는 누군가의 눈물

매번 데려다 주다보니 쌓이는 일방당사자의 감정(불만 등)


같은 주는게 있으면 받거나 먹히고 들어가는 반대급부가 있을텐데 달콤한 면만 보면 당연히 부럽지 않겠습니까.


물론 주식이 떡상해서, 갭투자 대박나서 남은돈으로 샀어요! 라고하면 할말은 없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말이지요.


십일월달력

2019.03.26 12:35:48

저는 글만 봐서는, 결혼 4년차에도 여전히 꿀 떨어지는 그들 나름의 소비 습관 혹은 애정표현 방식으로 보여지는데 셔틀, 간 쓸개를 표현하시니 고개가 갸웃거려지네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등골이고 척수고 뭐고 다 주고 싶은 내 가치관..

달빛수정

2019.12.31 12:21:10

22222

Waterfull

2019.03.26 13:03:32

냅두세요.

채원

2019.03.26 13:15:43

연애할 때부터 선물도 안 주고 씀씀이가 인색한 사람도 있고 결혼전에는 잘해주다가 변하는 사람도 있고 그 동료분처럼 결혼해서도 잘해주는 상대도 있고 천차만별인거 같아요. 그리고 상대에 따라 똑같은 남자라도 인색하게 굴 때도 있고 막 퍼줄 때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여자쪽에서도 뭔가를 똑같이 물질적으로 주지 않아도 상대방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겉으로 보는거랑 속사정은 다를 수 있고 남편분이 아내가 너무 좋아서거나 원래 여자에게 (꼭 아내가 아니더라도) 선물하거나 이벤트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일 수도 있구요.


그것때문에 내 가치관이 흔들리거나 바꾸거나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블로그같은거 보면 직장 안다니시는거 같은데 막 철마다 아니 원할 때마다 샤넬 가방 모델별로 사거나 남편한테 선물받고 사고 보니 별로 맘에 안드네 하는 결혼하신 여자분도 계신데요 뭘 ㅎㅎ. 본인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란게 있지 않으세요? 그리고 그런 기준을 초월해서 그냥 너무 좋아져서 뭐 선물같은거 안해줘도 결혼하고픈 남자를 만날 수도 있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남하고 비교할 필요없구요. 다들 짝 만나서 각자 방식대로 잘 어우러져서 사는거죠 뭐. 그리고 루이비통 가방이나 100만원 패딩은 뭐 크게 굉장한 선물도 아닌거 같아요. 제가 아는 사람은 뭐 남편이 한번에 천만원 넘게 주고 부인이랑 친정식구랑 스위스여행 보내주고 뭐 그러던걸요 ㅎㅎ

정어리

2019.03.26 14:14:04

우와 루이비통이 큰 선물이 아니다?
친정식구 스위스 여행도 보내는데 그까짓 100만원 선물?
이러면서 남하고 비교하지 마라.
참 웃기는 사고방식이군요.

새록새록

2019.03.26 14:44:02

크게 주고 받고 따지고 비교하면 한도끝도없으니 자연스럽게 하라는 뉘앙스로 쓰신 것 같은데 진정하세욤

아스피린소녀

2019.03.28 11:04:14

등골 빼먹는 여자? 그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니 본인이 좋아서 하는 거겠죠. 남이사 그 부부가 어떻게 살던 말던 비싼 선물 많이 받는다고 등골 빼먹는 건가요? 게다가 직장동료라면 여자 분도 일하는데요.

저희 남편도 한번씩 저 좋은 선물 사다주고 일찍 끝나면 데리러 오기도 합니다.

한 번도 제가 먼저 그렇게 해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ㄷㅊㅋ

2019.04.01 20:38:26

냅두세요 222
혹시 내심 부러우신 거 아니신지.

연인관계는 겉으로만 봐서 누가 불쌍하다 누가 등골 빼먹는다라고 쉽게 얘기할 수 없어요.
남자분이 지극정성인만큼 그 여자분도 그에 상응하는 가치있는 무언가를 남자분에게 해주실 거예요. 대부분은 사람들은 그렇게 홀로만 희생적이지 않아요. 서로 주고받는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벨로스터

2019.04.02 10:44:07

집집마다 씀씀이나 선물에 대한 철학은 다 다르니까요. 벌이도 다르고,


잘번다고 잘 챙기고 그건 또 달라서..

지속적으로 부족함 안느끼게 챙겨준다-는 부분은 좋은점 같습니다.


그나저나 선물 받은 당사자도 이런거 받고 자랑하고 남들이 부러워해주고

그런걸 또 즐거워 하시는거 같네요. 그러니까 지금 생면부지의 저희들조차 이런 얘길 듣고.ㅎㅎ


그래서 이제 여기서 저답게 삐딱선을 타자면..

그 선물 할 만큼 돈을 그렇게나 많이 번다면....

과연 그분에게만 선물을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렇게나 막쓰이는것이지요..

오엑스

2019.04.10 08:32:10

상대방이 뭘 얼만큼 해주냐에 꼭 나를 그정도로 사랑한다고 생각 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도 당사자들이 하는거고 결혼도 당사자들,  사람과 사람이 하는건데 서로의 의사소통, 교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단지 뭘 어떻게 해주는 남자냐'에 신경쓴다면 나에게 상대방이 헌신적이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아닐까요.  

그런 걸 바라면 나도 그만큼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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