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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49

결혼한지 이제 두 달 접어든 새댁입니다..

*혹시 글이 길다고 생각되시면 하단에 4)번 글만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참고로 시댁은 지방이고,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시댁과 거리 5시간 정도)

신랑이랑 5살 차이나구요, 신랑은 대기업 자회사 재직중 (이 부분을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가 곧 나옵니다..)

저는 일반 중소기업 재직하다가 결혼 직전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습니다.. (그만둔지도 두 달 정도 됐네요.. )


결혼 준비하며 다들 이런 저런 일이 많다고들 하지만.. 저는 눈물 흘린 일이 많았습니다 유독..

대부분 다 시어머니 때문에 생긴 일들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지방에서 공장을 운영하시고 있으시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며..

신랑이 외동이라.. 제가 결혼할때 아무래도 저희 집에서 크게 돈 들일 일은 없었습니다..

혼수 몇개 빼고는, 시댁에서 집이나 큰것들을 대부분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부모님도 시댁에 별 말 못하고 그냥 네네.. 하시는 편이시구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눈물흐린 여러가지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 몇 개만 뽑아보자면..


1) 신랑/신랑절친/시어머니/저 > 이렇게 4명이서 결혼하기 네달 전쯤 저녁을 먹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신랑절친을 워낙 좋아하시고 아끼셔서.. 가끔 서울 올라오시면 친구도 부르라 해서

같이 먹는 일이 잦습니다.. 아무래도 신랑절친이 신랑이랑 같은 고향 사람이라 어머니가 더 챙기세요..

그 날도 어김없이 넷이 저녁을 먹는데.. 신랑절친이 애인이 없는 상태라, 시어머니께서 신랑절친에게

자기 친구 딸을 소개시켜준다고 하시면서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신랑도 옆에서 그 사진을 보더니..

"에이 엄마 별론데...?" 라고 하니.. 신랑 어머니가 "야 뭐가 별로니, 얘보다 훨씬 낫구만, 얘가 솔직히

뭐가 예쁘냐" 라고 하시며 저를 손가락으로 가르키시더군요 ㅎㅎ....

저희 신랑이 당시 어머니한테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면서 노발대발 하긴 했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이런 말 하면 정말 안되지만 기분 정말 뭐 같았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네네.. ㅎㅎ 웃으면서 있다가 집에와서 크게 울었었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 엄마가 옆에서 그냥 토닥토닥 다독이기만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2) 결혼하기 직전 신랑어머니가 본인 친구들에게 절 소개시켜주시는데 꼭 이런 말씀을 덧붙이곤 하셨습니다.

"우리 며느리인데, 예쁘진 않아! 근데 그래도 현명해" 라고 말씀을 꼭 붙이며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한 두번이 아닌.. 여러차례 이런 얘길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정말 더러웠지만 1)번의 일 보단 나은 편이라

생각해서 그냥 이해하려 노력하고 매번 넘어갔습니다.. (현재도 항상 그렇게 소개하세요..ㅎㅎ)

그리고 항상 친구분들에게 본인 아들이 대기업 소속이며 , 본인은 사업해서 돈이 많다는 (부자라는)

소리를 늘 입에 달고 하세요.. ㅎㅎ 근데 신기한건 주변에 친구분이 정말 많습니다.. 돈을 잘 써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3) 결혼 후 신혼집에 제가 직접 마련한 혼수들이 마음에 안드셨는지.. 트집을 잡으셨습니다..

큰것들(침대/책상/책장/화장대 등등)에는 별 말씀은 없으신데.. 꼭 작은 것들에 트집을 잡으시더라구요..

근데 트집을 잡을때도 꼭 제 외모와 관련된 것들로 트집을 잘 잡으십니다 ㅎㅎ

예를들어 신혼집 거실에 저희 결혼사진을 크게 인화해서 놓았는데.. 그걸 보시고는

"야 우리ㅇㅇ(아들이름)은 잘 나왔는데, 너는 영 아니다.. 왜 저런 사진을 해놨니?" 라고 하시고

액자 색깔도 마음에 안든다.. 시계는 뭐 저렇게 촌스럽냐 등등.. 유치한 발언을 자주 하셨습니다..


4) 가장 최근 일입니다.. 바로 일주일 전.. (이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정확히 결혼한지 두 달 되었습니다.. 신랑 어머니가 서울에 볼일이 있으셔서 올라오시게 되었고..

어김없이 저/신랑친구/신랑/시어머니 넷이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근처가 바로 저희 신혼집이라 신혼집에 들어와 맥주랑 과일이랑 먹고 있는 도중

시어머니가 스튜디오 앨범 나온것 좀 가져와보라 하시더군요..

역시나... ㅎㅎ 보시다가 갑자기 결혼식 얘기를 하시며............(너무 많아서 번호매겨서 적어놓을게요..)

1. 너 결혼식날 메이크업이며 머리며 정말 별로였다

2. 지난주 결혼한 신랑친구 와이프는 (결혼식장 다 같이 갔었습니다) 앞머리를 내려서 자기 단점을

보완했는데, 너는 얼굴형도 안예쁘고 각져있는데 어떻게 올백으로 머리를 다 묶어버렸니? 안예쁘게

> 이 말을 듣고 제가 "어머니.. 어머니는 제가 예쁜 옷을 입든 비싼 옷을 입든 다 마음에 안드실거에요.."

라고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3. 얘 너 결혼식 사진을 내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봤는데.. 내 친구들이 신랑은 너무 잘나오고 잘생겼는데

며느리가... 영...... 이라면서 다들 말끝을 흐리더라.. (한마디로 제가 별로였다는 말을 하신거죠...)


결국 제가 참지 못하고 방 안에 화장실 들어가서 이닦는척 하면서 울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잠시 들어오시더니 "ㅇㅇ야? 뭐하니~?" 하시길래.. "이닦고 나갈게요 어머니" 라고 했고

이를 닦고 나왔습니다.. 나오니 신랑이 있더라구요.. 절 안아주면서 우리엄마가 하는 말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알잖아.. 우리끼리 사는거니 그냥 무시하자..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거실로 다시 나갔는데.. 시어머니 얼굴을 보자마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어머니 그거 아세요? 제 지인들도 신랑이 너무 별로라더군요, 제 지인들도 어머니 지인들과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신랑이 정말 별로였대요"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네.. 지혜롭지 못하게 그냥 제가 제 기분대로 말을 해버렸어요.. 어리석게도...


그렇게 말을 하고 나니 어머니께서 다시 한 번 말씀하시더라구요

"얘 나는 사실을 그대로 말한건데?" 라고 하셨어요 ㅎㅎ


제가 그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어머니 저는 어머니가 저를 예쁘다 안예쁘다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거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항상 저를 신랑보다 깎아내리려고 하는 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상해요" 라고 하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곧이어서 "아유 요즘 애들은 다 저래" 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그렇게 시어머니는 신랑친구랑 일찍 자리를 일어나서 가셨고..

저랑 신랑은 배웅도 못하고 그냥 문 앞에서만 인사 드리고 대판 싸웠습니다 ㅎㅎ

신랑왈 "자기가 조금만 참고 차라리 어머니 가신다음 나한테 화를 냈으면 내가 받아줄수라도 있었는데

자기가 이미 지금 다 된 밥상에 물 엎질른거나 다름없어" 라고 하더군요 ㅎㅎ


왜냐면 어머니가 애초에 결혼 승낙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바람에.. 제가 어머니 비위 잘 맞추면서

결혼까지 잘 이어져 왔었습니다.. 어머니가 그래서 제게 마음을 열었었구요..

또 하나는 신랑이 어머니랑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았는데, 절 만나고 어머니랑 연락도 잘 하고 잘 맞춰주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절 그나마 인정하고 결혼까지 승낙을 해줬던겁니다.. 


그렇게 신랑이랑 싸우고 나서.. 홧병날듯이 속이 뒤집어지더라구요..

부모님 생각도 나고... 결국 싸우고 나서 서로 얘기하다보면 서로 집안에 대한 얘기가 다 나옵니다..

니네 엄마는 뭘 해줬냐는 둥.. 니네 엄마가 나한테 어쩌고 저쩌고...ㅎㅎ


제가 앞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싸움 이후 어머니한테 진심으로 죄송하다 연락드렸고...

어머니는 니가 잘못한거 없고 예민했을수도 있다.. 신랑에게 맛있는 저녁 사달라해라.. 신경쓰지말아라..

라고 왔습니다...


근데 앞날이 너무 걱정됩니다.. 하루하루..



이진학

2019.03.27 04:16:13

솔직하게 댓글 달면 욕하실 분 이라 생각되어 솔직하게 안달게요.

이해심 적은 분이라 댓글 달기도 조심스러워요.

1. 이해심은 별로 없으신 분 같군요.

2. 못생겼다는 말에 콤플렉스 있으신가 봐요.

3. 뭐 이제 와서 어쩌겠어요. 장삿날만 기다려야지요.


나를 배우자로 선택해 준  상대방에게 더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미래2

2019.03.27 08:08:26

엥? 이해심이 적다구요? 저기서 얼마나 더 이해를 해야될까요?

마미마미

2019.03.27 14:00:39

저희 시어머니가 댓글 다신 줄 알았네요...

영난

2019.03.27 07:23:34

시어머니 인성이 바닥이네요.
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하셨는지.. 아무튼 표면적으로는 마무리 된거같은데 저같으면 이미 못견디고 폭팔했을듯. ‘거울좀 보세요, 어머니’ ‘못난 아내/며느리 고른 당신 아들하고 당신 팔자가 사나운걸 어쩌라고요’ ㅋㅋㅋ

미래2

2019.03.27 08:13:29

폭팔한것 잘하셨어요 다만 전 남편이 좀 거슬리네요. 충분히 속상할만 하고 화날만한데 언제까지 참으라고 할건지? 좀만 참았으면 되잖아? 어이가없네 그런식으로 평생 참으라고 할듯요. 못참겠으면 못참겠다고 하세요.

vely17

2019.03.27 08:53:24

헐...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이 더 별론데요.

저럴수록 본인이 더 단도리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니네 엄마가 뭘 해줬냐는 둥 ... 하는 거 보니

나보다 여러면에서 (직업.집안경제력 등) 부족한 너와 결혼했으니

우리 엄마가 어쩌든 너가 받아주고 감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게 본심인 듯 해요

 

시어머니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남편을 통해서 차분히 대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 XX이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좀 그러네, 

앞으로 이러면 다같이 자주보긴 힘들 것 같네.

 

그러려면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가 선행되야 할 것 같고

나중에 아이 앞에서도 무시 안 당하려면 초반에 관계정립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Hardboiled

2019.03.27 09:21:07

시어머니가 기본적으로 취해있군요.
경제력이나 사회적지위가 높은 사람에게서 종종 보이는데 저도 사회생활 해가며 가끔 마주쳤습니다.
본인보다 여러방면에서 형편이 안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케이스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졸부 들에게 정말 흔히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지금 결혼생활을 유지하실지 아니면 이혼하실지는 앞으로 고민잘해보세요. 정말 신중하게 하시고 시어머니가 저런 캐릭터이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라는 점은 명심하셔야 할 듯 하네요..

자..각설하고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부모님께 모든 걸 말하지마세요 힘드시더라도..당장의 위로는 될지언정 부모님 가슴은 더 찢어집니다. 남편이 소통이 안되면 차라리 친구나 다른 분들에게 하소연 하세요 러패도 괜찮

2.모든 건 남편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남편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유지냐 아니냐가 갈릴 것 같아요. 남편에게 나는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달라고 말해보셔유. 강하고 단호하게 말하셔야할듯하네요 물러설 수 없는 의지를 부디 표현해주셔유..남편 입장에선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되더라도 내 여자가 강한 의지로 말하는 것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채원

2019.03.27 10:12:33

먼저 댓글 중에 러패 몇번 오셨으면 아실텐데 늘상 핀트에 안맞게 아무 글에나 니탓이오만 쓰는 분도 계시니 패스하시구요


에고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요 ㅠ.ㅠ 저는 몇가지 에피소드만 듣는데도 어떻게 참으셨을까 싶고 시어머니조차 현명하다고 인정하실 정도면 그간 얼마나 참을성있게 이런 상황들을 원만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하셨을지 짐작이 가요. 저런 분들은 알면서도 내 기분에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본인의 우월한 지위(?) 에 도취되어 브레이크가 없이 내지르는거죠. 세상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고 내 아들이나 우리 집안이 이 정도인데 며느리한테 이렇게 해도 된다는 마음이 있을거에요.


사실 뒤에서는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는 있어도 대놓고 그런다는 것은 너무너무 심한거 같아요. 그리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며느리 입장에서도 서로 남인데 게다가 특수관계라서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랑 아들 사이 생각해서 참고, 며느리는 어른이시니까 참고 해야하는데 좀 그런 의식이 없으신거 같아요.


일단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구요 살다보니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건강이나 정말 심각한 건이 아닌 경우)도 지나놓고보면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걸 느끼는데 참다가 폭발하는 방식, 내용을 전달하는 표현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나름대로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에게 더이상 아무렇지 않게 외모비하 발언을 하면 안되겠다는 전달이 확실히 됐을꺼에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참기만 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내 마음에도 차이가 크니까요.


다만 남편분과 당장 헤어지거나 할 상황까지는 아닌거 같고, 어쨌든 중요한건 남편+시댁(시어머니) VS 나+친정(엄마)의 구도로 가면 안된다는거죠. 남편과 내가 한편이 되어서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적절하게 정립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그러려면 솔직히 남편분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남자들은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는 분들이 많아서요, 어쨌든 본인의 부모님이고 중간에서 괴롭지 않겠어요 잘잘못을 떠나서. 지금처럼 서로 싸우고 니네 엄마는 뭘 해준게 있냐 이런 식으로는 해결이 안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들은 아직도 감정을 표출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감당하는게 어려울 수 있으니 참다참다 울고 불고 마구마구 속사포로 쏘는 방식이 아니라 나 이러이러해서 너무 속상했어 ㅠ.ㅠ 계속 어머님이 그러시면 정말 참기가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ㅠ.ㅠ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고 두분이서 충분히 조근조근 얘기를 나눠보세요. 어머님은 이런 점이 너무하고 뭐 이런 식이 아니라 내가 이럴때 속상하다 이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 이런 식으로요. 그 외의 생활면에서 두분이서 산책이나 짧은 여행이라도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위해주고 사이를 돈독하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요즘 남자들 자기 가정 생기면 본가랑 척을 지더라도 아내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어차피 결혼전에 어머님이랑 사이가 안 좋으셨던걸 보면 본인도 알꺼에요 어머님 성격이 그렇고 행동이 그렇다는걸. 아내 마음을 헤아려서 현명하게 대처하게 만들어야지 싸워서 오히려 편들게 만들면 안될 것 같아요.


아기 생기기 전에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지 그런 쪽 문제가 해결가능할지 잘 타진해보시고 향후의 일들을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당장 너무 막막해하지 마시고 용기를 갖고 현명하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결혼생활도 회사생활처럼 어려운거 같아요. 시댁어른도 직장상사 대하듯이 한계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거 같구요. 잘 하실 수 있을꺼에요. 잘해오셨잖아요. 일단 글쓰신 분 몸과 마음부터 스스로 잘 보살펴주세요.




마미마미

2019.03.27 14:06:09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읽다가 눈물이 다 났네요.. ㅎㅎ
말씀해주신 부분 꼭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재차 읽어보도록 할게요.. 진실한 조언들 너무 고맙습니다..

만만새

2019.03.27 10:38:41

일단 한번 터트리시길 잘하셨어요.그리구 써서 연습하세요.다음에 또 그러심 절대 울지 마시고 그대로 말씀하세요.

아스피린소녀

2019.03.28 10:50:13

에고 몇개의 에피소드만 들어도 제가 다 숨이 턱턱 막히네요. 지속적인 외모비하 발언을 계속 듣다보면 자존감이 계속 떨어질 거 같아요. 이번에 내지르신 거 잘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냈는데도 시어머니가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는 좀 단단해지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 말씀 하실때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맞받아치는 연습이 좀 필요하실 거 같아요.

어머 그런가요? 제 지인들은 제가 너무 아깝다고 하던데. 이런 식으로요.

시어머니는 님이 못나서가 아니라 김태희를 며느리로 맞았어도 단점 찾아내서 깍아내릴 사람이니 외모에 대한 부분에 행여나 자신감 결여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다만 그렇게 내지르기 전에 신랑이나 신랑 절친이라는 사람이 좀 단도리 좀 해줬으면 가장 좋았을 것 같고, 이미 터져버린 와이프한테 잘못했다고 책맹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었으면 님 마음이 좀 누그러들었을텐데 안타까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못하지 않았을때는 사과하지 마세요. 시댁이 부유하고 해온게 많다고 해서 시어머니 잘못이 옮은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정어리

2019.03.29 19:32:10

그냥 님이 집해오고 능력있는 맞벌이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게 아니면 업드리던가 이혼하세요.
간단한 거잖아요.
남자도 여자도 손해보기 싫잖아요?

ㄷㅊㅋ

2019.04.01 20:31:12

시어머니가 푼수시네요.
앞에 두고 할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할 말도 있는건데
푼수인 거임.

시어머니가 예뻐하든 맘에 안 들어하든
누구의 마음에 들 필요없어요.
그 분의 맘에 들고 싶다는 마음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그 상황에 가장 마음 상했을 님을
힐난하는 남편도 참 폭력적입니다.
지혜롭고 현숙한 아내 혹은 며느리는
자기들 편하려고 만든 환상입니다.
맞지도 않는 옷 자꾸 입히려고 하면 저항하세요.
분명한 말로 감정 얘기하시고 거절하세요.

모든 일을 손쉽게 내탓으로 털어버리지 마시고
본인 감정 소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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