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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949

퇴사했습니다.

조회 1304 추천 0 2019.04.02 20:53:31

금융권에 몸 담고 있던 기간이 3년 좀 넘었네요.

사실,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조직에서 오래 있지 못 할 거 같단 생각은 하긴 했었는데요.

어떻게 버티다 보니 3년이 지났네요.


여자나이 29살,

너무 불안하네요.

친구들은 농담 반 진담 반 너무 부럽다고 출근도 안 해도 되고, 등 말을 하지만


하---

너무 불안하고 전혀 좋지 않습니다.

지금 일주일도 채 안 됐는데요,  당장 출근 안 하는 것도 조금은 자유롭거나 편할 줄 알았는데

웬걸,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그런지 하나도 안 좋아요. ㅜㅜ 


주위에선 만나는 사람들마다 왜?? 도대체 왜? 그만뒀냐는 반응들밖에 없으니

기운도 빠지고.. 점점 주눅이 들어요.

(제가 스펙이 뛰어나게 좋고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인 거 알아요.

알긴 알지만...ㅠㅠ 절 너무 작아지게만 만드는 그 반응들 너무 힘들어요. 안 그래도 불안한데 ㅠㅠ..)


물론 퇴사 후의 모든 것들 다 감당해야 하는 거 알고 결정한 일이었지만.. 막상 닥치니 너무 힘드네요.


한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데 도전해보고자 그만뒀는데,

(지금 아니면 못할 거 같아서요, 이게 되게 모순되는 말이지만 퇴사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어요.. 없는데...

 너무 불안해서요.. 마음을 좀 굳게, 유하게 먹을 필요가 있는 거죠 저....)



요즘 같은 취업난에 너무 대책없다는 소릴 듣고서 정말 오늘 하루종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답답하네요-

 



lily0206

2019.04.03 04:22:13

26살 퇴사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고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있고, 이후에는 박사학위로 가야할지 아님, 제 전공에 맞는 연구팀으로 들어가야할지...

선택을 해야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저도 잘모르겠어요.. 답답한 마음이 생기기는하는데..


불안한 마음  이해 합니다.. 저 또한 매일밤 불안한 생각으로 잠 못들기도 하는데.. 

지금의 자유시간을 잘 즐기려고요..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할테니.. 


좋은 하루보내세요! 


freshgirl

2019.04.03 13:27:53

너무 공감되네요. 너무 불안하니까 잠도 쉬이 잘 수가 없더라구요..

자꾸 불안한 생각을 하니까 꿈에도 반영이 되는 건지.. 악몽도 자주 꾸고.. 

lily0206님께서도 힘든 시간이시겠네요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주시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더 힘낼게요!

lily0206님 말씀처럼 정말 언젠가는 이 순간을 그리워하는 날이 있을 테니

너무 불안한 생각만 하지 않고 즐기기도 하고 준비도 잘하고, 후회하지 않게 보낼게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돼요.

lily0206

2019.04.04 13:16:39

아이고.. 악몽까지... 

힘이드는 시간이아니라, 힘이 나는 시간이길 바랄께요! 

저또한 앞으로 한번 더 전진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면서 보내려구요! 


행복하세요! 

젤리빈중독

2019.04.03 07:05:47

퇴사 축하드려요!
너무 조급해하시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을 즐기시면서 충분히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최소 20-30년은 일해야하는데, 조직문화나 사람이 힘드면 일하기 힘들죠ㅜ 금전적 보상을 보면서 일하기도 하는데(자녀들 등록금 때문에 대학 졸업까지만 버티자는 부장님들 불쌍ㅜ) 그러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십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잖아요.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일하고 싶으신지 충분한 생각하시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freshgirl

2019.04.03 13:33:40

저 사실.. 최대한 빨리 취업해야지,  최대한 금전적으로든 경력?면에서든 리스크를 줄여야 해! 하는

마음이 정말 컸었거든요.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럴수록 더 불안해지고 그랬던 거 같아요.

젤리빈중독 님 말씀처럼 속도보다는 방향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겠어요.

순간 불안한 마음에 속도에만 과하게 중점을 뒀던 거 같아 아차! 싶네요.

젤리빈중독 님 댓글에 힘 입어 꼭 원하는 바 이루고 돌아올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오일러

2019.04.03 10:22:37

목표기일처럼 기간을 정해놓고 쉬면 한결 마음 편할거에요.


일주일이나 한달 정도 푹 쉬는 기간 정해놓고 마음껏 즐겨보세요

freshgirl

2019.04.03 13:35:34

네, 그냥 딱 기간을 정해놓고 아무 생각 안 하고 푹 쉬고 힘내서 시작할게요.

도움 주시려고 댓글 써 주신 것 너무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채원

2019.04.03 11:13:33

^^ 지금은 그렇지만 퇴사하신거 후회하지 않으신다고 하니 확실히 가고 싶은 길이 있어서 결정하신거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남들 반응에 감정이 흔들려서 생각을 자꾸 하면 안 좋은 쪽으로 꼬리를 무니까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은 하지 마시구요 스케쥴표 딱 짜서 원하셨던 다른 길에 대해서 준비하는데 집중하시면 어떨까요?

얼마전에 JYP 보니까 먹는거부터 자는 시간까지 다 정해놓고 하는거 같던데 일단 방(집)청소부터 싹 하시고 영양제나 식사 계획도 짜보고 운동도 정해진 시간에 하고(꼭 뭘 배우거나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요) 핏 가꾸기도 하고 다른 일 준비하는 것도 시장조사도 하고 배우러 다니고 도서관도 다니고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당분간 살아볼 것 같아요. 하다가 힘들면 좀 쉬고 스케쥴도 바꿔보고 이러면서 정신없이 지내보세요. 한가하게 인터넷서핑하거나 멍하니 있으면 잡념만 생길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freshgirl

2019.04.03 13:39:42

채원님 말씀 정확해요. 확실히 가고 싶은 길이 있어서 퇴사를 한 게 맞는데,  자꾸 부정적이게 아, 이게 안 되면 어쩌지?

기회도 몇 번 없는데 올해에 놓치면 내년까지? 그때까지 취업이 안 된다고? 등등

자꾸 꼬리에꼬리를 물어서 힘들었어요.. 제대로 시작도 안 했으면서요.

역시 러패에 글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이 정리가 되는 듯해요.

안 그래도 오늘 일어나자마자 집청소를 했는데 계획도 얼른 짜봐야겠네요. 나태해지지 않게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euns

2019.04.03 11:51:41

일단 어딘가에 매일같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야 한다는것, 가서도 힘겹게 버텨야 한다는것에서 당분간이라도 해방되신것 축하드립니다.^^

freshgirl

2019.04.03 13:44:42

퇴사하게 되면 해방이다!! 하면서 좋을 줄만 알았는데, 두려움이 너무 커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네요.

오늘을 계기로 즐겨보도록 노력할게요.ㅎㅎ 아직 안 늦었으니까요.

축하 감사합니다 ^^  잘 이겨내고 웃으면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 다시 만나요 euns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윈드러너

2019.04.04 10:33:54

갈곳 정하시고 퇴사하시는것이 좋긴한데........ 그래도 경력있으시니깐

Alexlee

2019.04.04 16:52:04

응원합니다! 더 잘 되려고 그러는 거에요^^ 너무 답답해서 못 참을 거 같음 카톡 아이디 쪽지라도 주세요. 제가 타로 상담이라도 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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