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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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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전
남자친구 핸드폰을 몰래 봤습니다
(물론 몰래 본 것은 100% 제 잘못입니다..)
그때 제가 존재만 아는 누나랑 나눈 카톡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주변에 여자친구 자랑하기 좋아하는 남친은 어디 가버리고 그 누나는 제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거 같더라구요
분명 그 누나한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저랑 이야기했는데...
제 남자친구가 그 언니한테는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을 먼저 했고, 만약 취직을 그 언니분이 사는 지역으로 한다면 자주 만나자 이런 내용의 카톡도 있었습니다

왜 거짓말 했냐고 물어보니 얼마 후 그 언니네 남매랑 보기로 약속을 잡았었다 했고, 그때 직접 얼굴보고 제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합니다..자주 만나자 이런 내용의 카톡은 친한 누나기 때문에 별뜻 없는 립서비스 멘트로 날린 거라 하더라구요

평소 제 남친의 성격을 아는 저로서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 생각했지만 당장 헤어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생각했고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그 말을 믿었습니다..

후에 그 누나에게 제 존재를 알리는 카톡내용을 저에게 보여줬고 카톡 프로필에도 제 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뭔가 찝찝했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에 넘어가야지 했는데 자꾸 그 생각이 불쑥불쑥 들어요..

그렇게 주변에 내 이야기 잘 하는 사람이 왜 그랬을까..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혹시 전에 그 누나한테 마음이 있었나 이런 쓸데없는 상상까지 하게 됩니다

남사친에게 물어보니 남자들이 갖고있는 안 좋은 버릇 중 하나라고 하는데 잘 이해는 못 하겠고...그냥 실망스러울뿐입니다..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미래2

2019.04.09 04:34:09

음.. 개인적으로 저도 남자친구가 있지만 잘생긴 사람이 지나가면 눈길이 홱 돌아가기도 하고 잘생긴 남자 동기랑 밥먹을때면 은근히 설레기도 해요. 물론 100퍼센트 안설레고 철벽을 치는게 세상사람들이 보기 좋겠지만, 저는 그래요. 그래서 예쁜 여자 누나한테 여자친구 생긴거를 고의적으로 안알리고 뜨문뜨문 연락한 남자친구 마음이 솔직히 나쁘긴 하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가네요 ㅎㅎ 플립님이 실망스러우시긴 하겠지만, 사실 변명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처음에 안알린건 맞을거예요. 뭐 은근히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근데 그럼 뭐 어때요? 나중에나마 카톡프사도 바꾸는 등 플립님께 잘보이려 노력했잖아요ㅎㅎ 그 누나에게 마음이 아주 조금 있던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플립님이 최고 좋은거죠. 그정도면 봐줄수 있지 않을까요?

로이

2019.04.09 12:06:45

봐줄만한 애교 수준의 농땡이(?) 정도 같습니다만.

어쨌든 빠른 반성과 함께 프사 바꾸고 알리고 한 거 보면

단연 내가 1순위군.. 짜식 귀엽네 하긴 니가 어딜 가냐 정도로 귀엽게 봐 줄만한 수준 아닐까요

콧잔등 톡 때리고 용서해주세요

대신 같은 실수를 두번 용서해줄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하고 엄포도 놓아주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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