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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쥬스

조회 3385 추천 0 2002.04.08 23:44:37
100% 후레쉬 양아치 무비를 표방한 영화, 정글쥬스를 보았다.

청량리 사창가 주변을 맴도는 두명의 양아치가

마약밀매와 연관이 되면서 좌충우돌한다는 스토리인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뱉었다.

별로였다느니...내용이 없다느니...

뭐, 이 영화에서 굳이 내용을 찾을 필요는 없지 싶다.

영화초반부터 과감하게 도입되는 정사신도

영화후반 정말 리얼하게 표현되는 액션신도

모두 극의 줄거리와는 무관하다.

또한 감독이 지향했던 양아치들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도 읽을 수 없다.

그저 최근에 내 관심을 잡아끄는 몇몇 배우의 연기가 보였다.

드라마'명랑소녀...'에서와 같은 이름, 기태로 나오는 장혁과

영화'눈물'에서 실제 비행청소년을 데려다 연기시킨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봉태규,

그리고 역시 '눈물'에서 주인공 한희아버지 역할로 나왔던

철수(이범수)아버지...

장혁은 역시 연기파배우라기 보다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말해서 '명랑소녀..'의 한기태역이나 이 영화의 양아치기태 역은

아주 제격이다. 그렇지만 만약 장혁이 '편지'같은 영화에 나온다거나

'투갑스'의 박중훈 역을 한다면 그건 또 아니란말이다.

물론, 이미 누가 연기했던 역할에 갖다 붙히는건 누구나 힘들겠지만

요약하자면 껄렁껄렁하고 치아사이로 침을 뱉는 캐릭터라면

장혁이 제격이란 말이다. 언제가 TJ라는 가수로 찍었던 뮤비에서도

비슷한 역을 아주 그럴듯하게 연기하지 않았던가...

봉태규... '눈물'을 보면서 정말 기억에 남는 배우였는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는 않았다만, 다음번에는 과연 어떤 역할로

스크린에서 얼굴을 디밀지...자못 궁금해진다.

이범수가 연기한 철수의 아버지, 이발사로 나온 배우는

배우의 이름조차도 모를정도로 짧은 순간에 지나쳤지만

앞으로 명계남의 뒤를 이을것만 같은 특급조연배우라고 칭송하고 싶다.


뱀다리-

영화를 혼자 보는것에 익숙해지는것 같다.
정말 혼자서는 영화를 보지 못할 것만 같았는데...



美亞

2002.04.09 06:48:07

오즈같은 곳은...의외로 많았던 것 같은데..
예전에 낮에 놀러 갔다가.. 꽤 많은 분들 목격함 ..
대부분이 혼자 오셨더라는 ^^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 - ++

2002.04.10 00:46:28

기억에 남는건 오직 360도 풍차돌리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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