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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질문II

조회 2662 추천 0 2002.05.06 21:56:26
"심각한 질문I"과 똑같은 상황.
차이점은...
남자가 지레 겁을 먹는다.
헤어지자고 할만한 용기도 없다.
사랑하는데 결혼은 집에서 반대할꺼 같다.(아직 상견례전이다...)
여자집에서도 어느정도 반대한다. 궁합이 안맞는다라나...
알고보니 여자집은 거의 무속신앙을 믿는 수준이다....
연초에 방문마다 부적을 동시에 붙여야 하고 왠만한 상가집에는 문상가면 귀신붙어 온다고 가면 안되는 집이다...
남자집은 독실한 기독교집이다...(뻔한 스토리잖아??)

시간이 흘러 헤어지자는 말을 못하는 남자를 못믿어 여자가 먼저 결단을 내린다...."우리 그만 만나."(적절한 타이밍이다...-_-;;)

남자는 아쉬워 한다.
스스로 용기가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용기를 내는 것이 소설처럼 사랑의 완성을 거쳐 행복한 결말로 가지 않을꺼라는 것도 안다.(나이를 먹었다는 것으로 그게 설명이 될런가...)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다.
단지 나중에 그 사랑이 가져올 현실적인 결말을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했을뿐.(췌...! 이런저런 조건 다 따져보구 첫눈에 반하냐 그럼?)

이걸보고 사랑이라고 할수 있는가?(끝까지 가야만 사랑은 아니자나??)

이런 사랑이 아프지 않을려면 학력과 종교와 집안수준을 다 미리 따져보고 사랑해야 한다.(그러니까 결혼정보회사가 장사 잘된다...)

첫눈에 반한 감정으로 사랑하기엔 너무 철이 없었다고 타박해야 할지.

그럼 질문.

1. 남자는 철이 없었던 걸까?
2.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건 잘한 일인가요?
3. 남자가 용기를 내서 집안에 덤벼봐야 했을까?
4. 여자는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5. 남자는 왜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못했을까?

(쓰고보니 질문이 비슷비슷하군...ㅋㅋㅋ 머 하여간...)


Shion

2002.05.07 01:16:08

1. 철이 없는 게 아니라 너무 생각을 마니 하는 듯...조건을 안따진다고 하지만 결국은 따질 거 다따지는 남자인듯...
2.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우유부단함으로 더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 생각...
3. 확신이 서질 않는데 덤벼봐야 머하겠수
4. 나같아두 헤어지자 소리 나올듯...
5. 헤어지자니 당장 아쉽고 내가 하자니 소심해지고...
역시 인간의 이중성은...잔인하고도 무섭다

2002.05.07 02:47:52

저도 박쥐였나봐요.(제 실체도 모르고 까불었습당 ㅠ,ㅠ)
감상적인 눈으로 읽음
남자의 용기없음을, 좀더 기다리지 못한 여자의 자존심을 안타까워했을텐데..Shion님의 댓글을 읽고나니
다아 맞는 말이네요.
다른 님이 또 다른 말씀으로 논리를 펴도 아마 고개를 주억거릴듯...
암튼, 전 귀도 얇고, 성질도 급하고,이해도 잘되서
상황에 따라 저 꼴리는 대루 할 것 같네요.^^;;

고등어

2002.05.07 13:29:38

1. 남자는 철이 없었던 걸까?
현실이 두려웠겠지
2. 여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건 잘한 일인가요?
네...(어물쩡 거리는건 싫어)
3. 남자가 용기를 내서 집안에 덤벼봐야 했을까?
안될거라고 첨부터 생각하는데 ?? 용기?? 과연..
4. 여자는 왜 헤어지자고 했을까?
어쩜...여자도 그와의 결혼이 못내 자신없었을수도 잇지...
5. 남자는 왜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못했을까?
남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는 사람아닐까..

terry

2002.12.30 02:03:11

잘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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