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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17

우울한 저녁임...

조회 2582 추천 0 2002.05.18 00:39:06
아빠가 따라주신 알콜 한 잔에 알딸딸해진 채로... (홀릭은 술이 무지무지 약합니다...-///-)
아까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부모님이 나누는 말씀에 우울해져 버렸음...

아빠가 하던 가게를 파신다는데 그 돈으로 집을 옮긴다 어쩐다 하시는데 엄마가 거기 일침을 놓내요.

내년부터 홀릭이도 (^-^)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다른 지방에 갈 지도 모르고 어쩌구...

에구...아직도 아빠에게 기생(--;;)해서 사는 홀릭은 아빠 호강시켜드리기는 커녕 하려는 일에 걸림돌이 되버리궁...

나두 얼른 공부 마치고 호강시켜드리고 싶어라...
돈버는 분들이 넘 부럽다.

에휴~ 머리가 띵하게 아파온다..................zzz..........

기분이 우울해지는 저녁...


ひまわり

2002.05.18 14:29:01

사춘기때 우리집에 무쟈게 힘든 일들이 일어났습져
그래도 그때 당시엔 반항한번 안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며 성실하게 생활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해나가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아빠의 행동에 두손두발 들 지경입니다
고지식함은 물론이고 아빠와의 대화는 1분조차도 할수 없고 운전면허 따는것조차 아빤 반대하십니다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요즘엔 반항 아닌 반항심이 생깁니다
돈을 벌어도 부모님께 안드리고 내가 필요한것만 사서 쓰고 집에 들어오면 내 방문 걸어잠그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 내가 못마땅한지 술한잔 걸쭉하게 취해오시면
자기의 하소연을 날 붙들고 하시는 아빠의 모습이..
어찌 이렇게 미울수가 있는지요..
예전에 ..예전에..나도 님처럼 호강시켜드려야지라며
일기장에 쓰던 또박또박 써내려가던 내 모습이
가끔은 그리워도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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