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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775

지하철의 연인들...

조회 2933 추천 0 2002.05.18 08:39:10

어제 오후 지하철을 타고가던중..재밌는 상황을 봤다.
비도 오고..마음도 날씨도 축축한 가운데..

내가 앉은 맞은편 앞자리에 젊은 남녀가 앉았다. 연인사이같았다..부부인지..

물론 그동안 연인사이들의 눈살찌푸리는 광경을 보긴했는데..
어제 본 광경은 돈주고도 못보는 희한한 ....

둘이 서로 애무하는것까지 좋다해도 (하도 많이 봐서..닭살나지도않더만.)
그 연인들은 키스도 서슴치 않았다..
사람도 무지많은데서 단지 그들이 나란히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다리도 서로 꼬고,,키스를 여러번 했다..

한 20여분 가는 동안에 그런 행위를 하는데..
아쉽게도 나와 그들 사이에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끝까지 본못게 아쉽던만..

그런데 지하철내의 다른 분들은 민망한지 그들에게 눈길도 주지않았고..나만 그들을 말꼼히 쳐다보았다..바로 앞자리에서..


내가 잘못한건가? 그냥 모른척하고 눈길을 피했어야하나? ㅎㅎ



슈크리아

2002.05.18 10:10:17

전에 여행중에 일본남자(young man)와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 한국에서는 젊은연인들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할수 있느냐?"고 물어보더군요..
ㅋㅋ 같은 젊은 연령층이라서..관심사가 비슷비슷한가봐요.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젊은남녀가 자유롭게 키스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순 .. 구라였죠.. 일본가서 길거리서 키스하는거 함도 몬봤걸라엽..
순XX 왕구라 청년을 만났었나봅니다.

왜 유독~ 다른 장소 놔두고 항상 지하철에서 모기처럼 붙어서 그럴까요?
노출증처럼 남들앞에서면 땡기는 걸까요?
흠~ 암튼.. 불러 세워놓고 물어보고싶어..~
사람들 많은데서 모기처럼 붙어서하면..더 땡기냐고~?......

love_holic

2002.05.18 23:00:24

글쎄...말만 들었을 때는 좋은 걸 좋다고 표현하는 게 뭐가 어때서?? 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지만서도... 막상 마주치면 주위 사람들이 더 난감해하는 것이 문제겠죠. 왜 가치관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세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건 사랑이야. 꼬우면 니네들도 하던가...' 하는 겁니까? 그것도 일종의 방종이죠. 뭐 어르신네들은 사랑 안해봐서 길거리에서 입술은 안 잡아당겼겠습니까? 다 각자의 맛(?) 이 있는거지.
보면 괜히 방해하고 싶음... 나도 민망하니까.
꼬우면...? 열심히 돈 벌어서 선탠한 차 안에서 더한 짓이라도 하쇼. 일부러 붙어서 보지는 않을탱게... (이것도 저의 이기& 방종인가요?)

love_holic

2002.05.18 23:02:22

헉... 글고보니 남로당 글 중에는 지하철에서 서로 가벼운 애무를 주고받거나 야외에서 진한 애무를 하는 게 괘 스릴있고 쾌감 넘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매너리즘 해소에 도움이 된다나요?? 뭐...정 그런 급박한 사정(?)이 있는 동무들은 민망하게 보지마시고 '짜식...이제 밑천 드러났구나...' 하고 불쌍하게 봐주십쇼...쪽팔려서 하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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