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733

오랜만이 군요..

조회 1999 추천 0 2002.09.16 00:12:15
안녕하세요

다들 추석연휴 어떻게 보낼지 궁리들? 잘하고 계신지.^^;
저는 어제 오늘 이틀씩이나 '벌초'를 했답니다..휴우..
문중에 산소가 무척이나 넓은 관계로 친척들이 총 동원돼서
무슨 전쟁이라도 치루듯 매년 험준한 산을 타고 풀베기를 하죠..

쿡..근데 오늘은 조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몇가지 있어서
몇자 그적일려구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팀을 나눠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저희 큰형네 집에 식구중에 큰형이랑 저희 친형이랑
저랑 셋이서 한팀먹구 세군데를 돌기로 했죠.

첫번째 가는곳이 어찌나 길이 험하던지 나이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 딱 '하나' 만으로 그 무거운 제초기를 들고..헥헥 -_-;
공갈이 아니라 정말 '죽다' 살아 났습니다 -_-;;;;;;;;

여하튼 여차저차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셔셔셔..(퍼퍽 ㅡ,ㅡ)
증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묻히신곳으로 갔죠..
매년 하는 일이다 보니 도착 하고 얼마 안지나서
주위가 깨끗해지더군요..

여기서 부터 날리는 뻐꾸기가 참...누워 계시는분들께는
죄송 했지만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간단하게 제사를 다 마치고 난뒤부터의 대화 입니다.
큰형과 저의 대화..

나:형 남은 과일들은 어떻게 할꺼야?
형:뭐? 배랑 사과?
나:아니 전부다 다 먹긴? 좀 그렇구..그냥 냅두고 가자
형:알았어..(주섬주섬 먹고 계십니다.)
나:형 그만 가자..대충 내비두고..
형:응...(주섬주섬 챙깁니다-_-;;)
나:어..형 두고 가기로 했자나..왜 다챙기는거야 지나가는 배고픈
     멧돼야지들이나 먹게 냅두자..
형:뭐? 이 사과랑 배? 그냥 밤이랑 대추만 놓고 가자
나: 왜??
형:(열라 심각한 표정으로) 응...그놈들은 사과나 배를 놔두면
    먹기가 너무 '부담' 스러울꺼야....
나:헉..-_-;;;;;;;;;;;;;;;;;;;;;;;

최강의 맨트 였습니다..배잡고 뒹굴었죠..
정말 진지한 얼굴로 저런 맨트를 날리는 큰형을 보면서
자지러 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_-;;(정말임돠 ㅡ,ㅡ)

안웃겨도 돌던지기 없기 -_-;;

훗훗....다들 조상님을 공경합시다 라는 교훈적인 글임돠!!! ㅡ,.ㅡ

^^; 즐거운 한가위 맞이 하시길..




카산드라

2002.09.16 00:32:07

그 형님 참 구엽네요 ^^
저는 오늘 아버지 추석빔 샀답니다...
자식들이 사드리는 옷은 얼마나 자주 입으시는지....^^
어머니께서 코치해 주셔서 샀지요....
님도 좋은 명절 되세요.........

love_holic

2002.09.16 21:15:23

캬하하...아까운데 왜 버리고가염-_-;;
절약 정신 투철한 큰형님...잘사실 거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신작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205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4] 캣우먼 2019-03-18 803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130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4543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48046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5889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0717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8766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99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1723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7430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3926 10
1063 내 꿈 꿔!!!??? [3] may 2002-09-13 2070  
1062 왜 그럴까요.. [2] 2002-09-13 1992  
1061 [re] 분노 [1] 별무덤 2002-09-13 1876  
1060 첨으로 글남깁니당. 아랑 2002-09-13 1996  
1059 툭툭 털고 일어나자!! [15] 모모 2002-09-12 2073  
1058 여러분은 어느 계절을 좋아하시는지요? [11] 별무덤 2002-09-12 2009  
1057 가을운동회 [4] 반장 2002-09-12 1905  
1056 취향이 다르다는 것은 [1] 야아옹 2002-09-12 2268  
1055 나이를 먹는다는거.. [2] 시베리아 2002-09-12 2058  
1054 질문여~ [8] Carrie 2002-09-12 1909  
1053 Milk~! [3] Megan 2002-09-12 2009  
1052 습관~ [1] 나쁜여자 2002-09-12 2043  
1051 산들바람님의 &quot;hey! catwoman&quot; 의 상담에 대한 의견 [3] 별무덤 2002-09-11 2811  
1050 . [8] jjoo 2002-09-11 2007  
1049 [re] 남자들은 주로 어떤말로 대쉬할까? lookcat 2002-09-14 2299  
1048 결혼의 타이밍... [14] May be 2002-09-11 2609  
1047 [re] 어찌보면,,,심플할 수도,,, [1] 별무덤 2002-09-11 2206  
1046 to 상큼한 걸. [1] 모모 2002-09-11 2055  
1045 그 가을 내 사랑은 [3] may 2002-09-11 2057  
1044 일본문화의 중심 오타쿠(お宅)[퍼옴] [1] 민구리 2002-09-11 2035  
1043 외로움을 타는 가을시작에 별무덤 2002-09-11 2059  
1042 강아지과 & 고양이과의 차이점 [20] lookcat 2002-09-11 2903  
1041 상담게시판에 산들바람님께.. [2] dogwoman 2002-09-11 2503  
1040 가을 two 최수현 2002-09-11 1957  
1039 비회원인줄 알았었는데 가입을 했었군요 Duncan 2002-09-11 1911  
1038 음...후회일까... [3] AssassinShark 2002-09-10 2260  
1037 [re] 음...후회일까... 카산드라 2002-09-11 2052  
1036 미안합니다. [9] 모모 2002-09-10 1834  
1035 모임에 안갔으면서 [3] 견우 2002-09-10 1885  
1034 오호라... [2] 이글루 2002-09-10 2153  
1033 선수 사이트가 어디랬지요? [12] lookcat 2002-09-10 2396  
1032 난감미녀^^; [6] 미녀 2002-09-10 2056  
1031 취중진담.... [3] 키리쿠 2002-09-10 2240  
1030 드뎌 가입했씀다~ *^^* [5] lookcat 2002-09-10 2237  
1029 드디어 차였습니다. ㅜ.ㅠ [6] 나쁜여자 2002-09-09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