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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89

오랜만이 군요..

조회 2001 추천 0 2002.09.16 00:12:15
안녕하세요

다들 추석연휴 어떻게 보낼지 궁리들? 잘하고 계신지.^^;
저는 어제 오늘 이틀씩이나 '벌초'를 했답니다..휴우..
문중에 산소가 무척이나 넓은 관계로 친척들이 총 동원돼서
무슨 전쟁이라도 치루듯 매년 험준한 산을 타고 풀베기를 하죠..

쿡..근데 오늘은 조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몇가지 있어서
몇자 그적일려구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팀을 나눠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저희 큰형네 집에 식구중에 큰형이랑 저희 친형이랑
저랑 셋이서 한팀먹구 세군데를 돌기로 했죠.

첫번째 가는곳이 어찌나 길이 험하던지 나이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 딱 '하나' 만으로 그 무거운 제초기를 들고..헥헥 -_-;
공갈이 아니라 정말 '죽다' 살아 났습니다 -_-;;;;;;;;

여하튼 여차저차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셔셔셔..(퍼퍽 ㅡ,ㅡ)
증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묻히신곳으로 갔죠..
매년 하는 일이다 보니 도착 하고 얼마 안지나서
주위가 깨끗해지더군요..

여기서 부터 날리는 뻐꾸기가 참...누워 계시는분들께는
죄송 했지만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간단하게 제사를 다 마치고 난뒤부터의 대화 입니다.
큰형과 저의 대화..

나:형 남은 과일들은 어떻게 할꺼야?
형:뭐? 배랑 사과?
나:아니 전부다 다 먹긴? 좀 그렇구..그냥 냅두고 가자
형:알았어..(주섬주섬 먹고 계십니다.)
나:형 그만 가자..대충 내비두고..
형:응...(주섬주섬 챙깁니다-_-;;)
나:어..형 두고 가기로 했자나..왜 다챙기는거야 지나가는 배고픈
     멧돼야지들이나 먹게 냅두자..
형:뭐? 이 사과랑 배? 그냥 밤이랑 대추만 놓고 가자
나: 왜??
형:(열라 심각한 표정으로) 응...그놈들은 사과나 배를 놔두면
    먹기가 너무 '부담' 스러울꺼야....
나:헉..-_-;;;;;;;;;;;;;;;;;;;;;;;

최강의 맨트 였습니다..배잡고 뒹굴었죠..
정말 진지한 얼굴로 저런 맨트를 날리는 큰형을 보면서
자지러 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_-;;(정말임돠 ㅡ,ㅡ)

안웃겨도 돌던지기 없기 -_-;;

훗훗....다들 조상님을 공경합시다 라는 교훈적인 글임돠!!! ㅡ,.ㅡ

^^; 즐거운 한가위 맞이 하시길..




카산드라

2002.09.16 00:32:07

그 형님 참 구엽네요 ^^
저는 오늘 아버지 추석빔 샀답니다...
자식들이 사드리는 옷은 얼마나 자주 입으시는지....^^
어머니께서 코치해 주셔서 샀지요....
님도 좋은 명절 되세요.........

love_holic

2002.09.16 21:15:23

캬하하...아까운데 왜 버리고가염-_-;;
절약 정신 투철한 큰형님...잘사실 거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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