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733

꼭 한번만 더..

조회 2081 추천 0 2002.09.16 03:19:39
보고싶습니다
마른가지에 떨림이 겨울의 스산함을
부르는 날에,맹세코 다시 떠올리지
않겠다는 다짐마저 무너뜨리고
먼지때 낀 일기장속에
그날들을 떠올렸습니다

덜컹대는 버스안의 같은 부대낌
매일 반복되는 생활도 이젠
견디는 법을 배워가지만
어찌된 노릇인지 그리운 마음만은
면역성 없는 바이러스처럼 기억속을
잠식하기만 하는건지
어쩜 그 모든것이 사실 이유를 대기싫은
그대향한 마지막 끈인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잊혀지겠죠
그게 어제였을지 내일일지 아님 지금
이순간부터 시작일지..
하지만
그대가 날 잊어가듯
나 또한 그렇게 그대 흐려짐에
발을 맞춰가겠지요
.
.     2
사랑했습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아직 그대이후 채우지 못한 빈자리가
슬퍼보여서인지 몰라도
항상 그랬듯, 어떤날
친구들과 어울리는 술자리의
좋은 이야기꺼리가 되어버려도
지금 이순간 떠오르는 말은
그뿐인것을


     3
듣지못해도 행여 다른 누군가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있다해도
그리워 하고 있는 한, 가끔 떠올려도
웃음보다 눈시울이 먼저 붉어지는 한
그 말 계속드리고 싶습니다
어쩜 다시 못할 말이길 기도했던
그때 그 고백
아직은 기간이 유효한듯 합니다

  4
그대여
한번더 불러도 또 부르고 싶은 그대여
이런날만은 예전 그날이길 착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은 맘 한번더 견뎌보겠습니다.
꼭 한번만 더....



joyce

2002.09.16 09:53:15

이~~~야....역쉬...수현님...!!!....
오늘의 이 스산한 날씨와...넘 잘어울리는....
갑자기...나도 기분이....*^^*

최수현

2002.09.16 12:32:04

ㅎㅎ
쑥쓰~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찬바람부 니 갑자기 어떤 애피소드 하나가 떠오르네요
작년 겨울때 동생년(?)이 목도리를 사주면서 하던말.
"오빠.옆구리 시리겠지만 그건 그냥 그렇게 살고 목이나 안 시리게 이거 받아라."
훗~
올해도 시린건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이스님을 비롯한 모든분들두요^^

야아옹

2002.09.16 13:01:31

저두 이번생일에 목도리 받아낼려구요..^^;; 겨울이 워낙 춥자나요~
답답한 막힘에서 어느정도 탈출했단 생각이 드는순간 좀 마음이 따뜻해짐이 느껴지더군요

jjoo

2002.09.16 21:21:40

너무 좋은글..
추천추천!!
나두 지금은 쌀쌀(쓸쓸ㅜ.ㅠ)하지만 겨울은 좀 따뜻하게 보내야지
요즘 너무춥구.. 마음도 시리고..
그래도 내 양 허퍽지는 항상 따땃..
(강아지가 항상 떨어지지 않는관계로)^^+

최수현

2002.09.17 01:59:00

답답한 막힘에서 어느정도 탈출했단 생각이 드는순간 좀 마음이 따뜻해짐이 느껴지더군요..

디게 멋지게 들리네요
답변 그렇게 멋지게 쓰면 메인이 죽잖아요
ㅎㅎㅎ
쭈~님은 강아지 종이 뭔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신작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200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4] 캣우먼 2019-03-18 799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127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4536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48032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5881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0710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8759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9992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1715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7426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3920 10
1063 내 꿈 꿔!!!??? [3] may 2002-09-13 2070  
1062 왜 그럴까요.. [2] 2002-09-13 1992  
1061 [re] 분노 [1] 별무덤 2002-09-13 1876  
1060 첨으로 글남깁니당. 아랑 2002-09-13 1996  
1059 툭툭 털고 일어나자!! [15] 모모 2002-09-12 2073  
1058 여러분은 어느 계절을 좋아하시는지요? [11] 별무덤 2002-09-12 2009  
1057 가을운동회 [4] 반장 2002-09-12 1905  
1056 취향이 다르다는 것은 [1] 야아옹 2002-09-12 2268  
1055 나이를 먹는다는거.. [2] 시베리아 2002-09-12 2058  
1054 질문여~ [8] Carrie 2002-09-12 1909  
1053 Milk~! [3] Megan 2002-09-12 2009  
1052 습관~ [1] 나쁜여자 2002-09-12 2043  
1051 산들바람님의 &quot;hey! catwoman&quot; 의 상담에 대한 의견 [3] 별무덤 2002-09-11 2811  
1050 . [8] jjoo 2002-09-11 2007  
1049 [re] 남자들은 주로 어떤말로 대쉬할까? lookcat 2002-09-14 2299  
1048 결혼의 타이밍... [14] May be 2002-09-11 2609  
1047 [re] 어찌보면,,,심플할 수도,,, [1] 별무덤 2002-09-11 2206  
1046 to 상큼한 걸. [1] 모모 2002-09-11 2055  
1045 그 가을 내 사랑은 [3] may 2002-09-11 2057  
1044 일본문화의 중심 오타쿠(お宅)[퍼옴] [1] 민구리 2002-09-11 2035  
1043 외로움을 타는 가을시작에 별무덤 2002-09-11 2059  
1042 강아지과 & 고양이과의 차이점 [20] lookcat 2002-09-11 2903  
1041 상담게시판에 산들바람님께.. [2] dogwoman 2002-09-11 2503  
1040 가을 two 최수현 2002-09-11 1957  
1039 비회원인줄 알았었는데 가입을 했었군요 Duncan 2002-09-11 1911  
1038 음...후회일까... [3] AssassinShark 2002-09-10 2260  
1037 [re] 음...후회일까... 카산드라 2002-09-11 2052  
1036 미안합니다. [9] 모모 2002-09-10 1834  
1035 모임에 안갔으면서 [3] 견우 2002-09-10 1885  
1034 오호라... [2] 이글루 2002-09-10 2153  
1033 선수 사이트가 어디랬지요? [12] lookcat 2002-09-10 2396  
1032 난감미녀^^; [6] 미녀 2002-09-10 2056  
1031 취중진담.... [3] 키리쿠 2002-09-10 2240  
1030 드뎌 가입했씀다~ *^^* [5] lookcat 2002-09-10 2237  
1029 드디어 차였습니다. ㅜ.ㅠ [6] 나쁜여자 2002-09-09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