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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18

안녕하세요, 러패 여러분. 


뒤쳐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서 생각 공유해보고 싶어 글 작성합니다. 


어제 여동생 결혼 이 있었습니다. (저도 女)

저는 이제 벌써 30초반이고 회사 생활 3년 차 인데, 

회사 입사 처음부터 다른 회사를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입사한 곳이 "영업부"고

매우 바쁜 생활과 신입 특유의 군기있는 마인드/생활 로 인해 타 기업에 지원을 많이 못하면서 벌써 3년 차 접어들고 있습니다. 


입사 때부터, 그리고 지금도 "현실적"인 것은 "경력직"으로 옮기는 것일텐데 

경력적일 경우 지금보다 큰 기업에 좋은 처우(연봉 등)를 받고 옮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신입을 고집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30초반이라 큰 기업 신입은 생각을 접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미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실한 회사 생활과 타 기업 지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보겠다고 (타 기업의 신입 지원이니 두 개의 방향은 다른 것 같지만요)  흐른 시간 속에 여동생은 이미 어른의 퀘스트를 다 진행하고 있네요. 취업이 저보다 빨랐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졸업 쯤 부터 아르바이트/인턴/계약직 생활까지 두루 오래 하면서 취업 준비 하며 취업 했고, 

아마도 졸업 때부터 지금까지는 "나는 그래도 큰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을 하며 살기는 하였는데, 막연하게 생각했고/목표가 정확하지 않았고/방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않았어서였을까요, 

이제 그런 "희망"을 포기하려고 하니 미련이 남으면서 업무 외 시간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고 무기력한 느낌이 들고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업이라는 직무가 제 적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진행 하고 있는 것이라 업무 에서 성취감을 얻기도 힘든 듯 하구요.


사실 연애도 안하고 있는지 오래인데, 요새는 끼리끼리 만나는 경우가 많으니 저부터 우선 잘 되면서 생각해보자는 주의였습니다만 나이가 이제 (제 기준의) 결혼 적령기를 이미 넘겼고 동생도 결혼 하여 버려(?)서 

비혼주의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는 연애/결혼이 더 급한 주제가 아닐까 스스로 생각은 해봅니다. 

사실 20후반~지금까지 큰 기업의 신입으로 가겠다는 생각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둘 중 하나를 택해서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둘 다 못하는 것보다 회사 수준(?) 포기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라도 집중해야 할까?" 라고 자주 말하기는 했습니다만... 웃기게도 마치 결혼도 과업처럼요.


결국은 결론적으로는 현재 회사에 3년 차이고 결혼에서도 사실 늦은(제 기준에서요) 나이인 상태입니다. 

학교 친구들, 인턴/아르바이트/계약직 하며 만난 사람들, 동생 ... 여러 사람 보다 제가 많이 뒤쳐지는 듯 합니다.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본인의 만족을 위해 살라는 것이 흔히 듣는 진리/명제입니다만 

제 기준에서도 회사, 연애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큰 곳의 신입으로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 설정을 바꾸려고 해서인지 

의욕 저하고 무엇부터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는 성격도 아니라 계속 가는 시간이 아까운데 무기력한 상황입니다. 


큰 곳의 신입으로 가겠다는 생각을 바꿔도, 경력직으로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더 나은 처우를 위해 옮기기는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현실적으로 연애/결혼 도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삶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감과 자신감은 계속 떨어지고 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azymin

2018.05.20 19:06:25

이직을 할때는.. 목표가 뭔지 봐야해요. 첫번째로 돈이겠지요. 두번째로는 업무에 대한 고찰이겠죠. 세번째는 지역이겠지요. (주로 유부남에게서 많이..)

신입이라면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아닌 이상 좀 늦지 않았나 봐요.

저도 이직을 여러번 해봤지만, 모든걸 만족시켜주는 직장은 없는것 같아요.

연애는 저도 못한지 오래라 뭐라 할 조언이 없네요. :(....................................

S*

2018.05.25 04:45:00

1년차 에 바로 나왔어야 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경력직으로 큰 데 가기는 어렵... 겠지요?

마제스티

2018.05.20 21:06:09

동생 결혼으로 인해 다급한 마음이 들어서 더 그럴거예요.

결혼이 숙제나 퀘스트가 아니니까 넘 염려 마시고, 본인 삶만 바라보세요.

게임 퀘스트 대충 클릭클릭해서 넘기듯이 대충 결혼하실 건 아니잖아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한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참, 연애랑 일이랑 둘 다 양립해서 잘 할 수 있으니 어느 한 쪽에만 집중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마시고요~

S*

2018.05.25 04:47:27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어디서 들은 말인데 병렬로 일 진행 하라고...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천천히 하나씩 땅짚고 일어서보려구요

달콤한나의도시

2018.05.20 23:16:18

가족이라 더 비교가 될 수 있겠지만, 삶에서 정답이란 건 없으니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S*

2018.05.25 04:53:45

제가 어떤 사람인지, 뭘 원하는지 더 아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 없도록이요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뜬뜬우왕

2018.05.21 13:03:30

자신만의 속도가 있을 것이고,,지금 불안한건 그 속도를 찾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S*

2018.05.25 04:58:15

네 한동안 아주 많이 무기력해서 일어나고 싶지만 안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던데 

찾아보니 무기력증 원인 중 불안함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만의 속도라는 것이 겪어보니 많이 느린 듯 하지만ㅜ

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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