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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37


하.... 올 연초에는 정말 운수가 사납네요... 

정말 오랜만에 화가 나서 울었어요.... 




살면서 수많은 일을 격었지만, 

창피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사람도 무섭고... 

그중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마음이 가장 크네요...



뭐라고 설명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하....... 




회사외적으로 다른 모임에 활동하는것이 있어요. 

주로 어른들이 많으시고, 젊은 층은 수행직원 같은 느낌의 모임이라고 하시면 감이 오실까요...?

우연찮은 기회에 많은것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ㅡ 열정페이 당하고 있었어요... 


하....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젊은이 5명이 연관 되어 있고. 

리더격의 언니 / 2명 / 2명 으로 세팀으로 나누어져 각 팀별 유사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팀은 두사람다 열심히 하여, 시너지 효과도 나고, 꽤 즐겁게 일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멘토 어른이 한분계신대, 보통 일은 멘토분 대 각 팀으로, 

멘토님과 팀원 외에는 다른분들과 교류는 거의 없었어요.. 

 


오늘.. 리더격의 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네요.. 

원래 좀 중언부언 하는 언니인데,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했는더니.. 

저보고 자기랑 성격이 안맞다 하시네요;;

그러면서 이 일 계속 할거냐고 하시는대.. 


완전 댕.... 

어이가 없네요.. 





참고로 이 5명이 결성된지 약 3개월 정도 지났나? 

언니랑 둘이 따로본적은 없고, 세명이서 차한잔 마신것 과 오늘 받은 전화 포함하여 2통의 전화가 다입니다. 

프로젝트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서로 대화를 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뭔가를 같이 한적이 없는데 당신과 안맞으니 나가라니요;;; 


정말 손발이 떨린다는게 이런거구나 새삼 느꼈네요.. 




이런 글을 쓰는거 자체가... 제 닉네임에 먹칠 하는거 같이느껴져요.. 

제가 얼마나 이상한 애면 "너랑 나랑 성격이 안 맞는거 같으니 모임에서 나가라 " 라는 소리를 듣죠??

하..........





어떻게 행동하는게 가장 현명한 행동이였는진 모르겠지만, 

화도 나고, 당황하여 떨리는 목소리로 난 이상황이 어떤상황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째서 언니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겠다. 했어요.




그래서 듣게 된 이유는,,,,,,, 하.........


정말 몇 안되는 언니와의 대화들 중 언니가 중언부언 하며 A군을 욕하거나, 

지금 팀의 일이 많다는 것에 자신이 얼마나 바쁜지에 대해 말하곤 했습니다. 

전 A군과 같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가 보다 했고, 

저희 다섯명 팀앞으로 일이 아직은 주어지지 않았으나, 그와 관련하여 언니가 

리더다보니, 선행하여 주어지는 업무가 많구나 (저희는 그 내용에 관해 들은 바 없어 잘  모릅니다. ) 

라고 생각하는게 다였어요... 

그렇기에 언니가 하는 말에 그냥 "아~ 언니 힘드시겠어요" " 저희가 잘 모르니 언니가 잘 리더해주세요~"

혹은, 언니가 A군을 욕하며 이런식으로 하면 같이 못한다 라는 말을 자주 하셔서- 

"저희 이러다가,, 맴버 물갈이를 할수도 있는거냐?" 했습니다... 



제 말이 " 너가 똑바로 우리를 이끌어야 할거 아니야- 똑바로 하라고" 라는 뉘앙스이며, 

제 말이 부정적이며, 맴버 물갈이를 하고 싶은게 제 진짜 속내라는 것입니다. 



와... 얼마전에 조현병 지인의 사연을 본게 있는데- 

이런느낌일까 싶고;;;; 


곡해라는게 이런거구나... 

본인 중언부언 무슨말 하는지 하고싶은 말이 먼지 뜬구름만 잡으며 말하니, 

저는 그에 맞춰서 언니말에 리액션을 했을뿐인대, 

제 말들이 제 속내고, 말을 완전 꼬아서 듣더라구요... 

"동그라미가 뭐예요?" 라고 물으면 "니가 먼대 동그라미같은거에 아는척이냐?" 라고 듣는수준? 




하... 일... 그래요... 재능기부 하던거 - 

생각보다 배우는것도 별개 아니였고, 시스템자체가 젊은친구들이 길닦아두면 어르신들이 뒷짐지고 걸어가는 구조였는대- 

그만 두면 되고, 홀가분 한대... 


이런식으로 성격 이상한 애가 되어 꼬리표처럼 성격 이상해서 나간애가 되고 싶진 않아요. 

두고두고 회자 될 이런거 너무 싫단말이예요! 


하...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게 이런거라니.. 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말로만 듣던 멀쩡해보이는 미친년이 내 앞에 있다는것에 공포감을 느꼈네요.. 




이 일은 또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정말 요즘 일진이 너무너무 나쁘네요- 

몸 사려야 겠어요... ㅜ 



고구마는깡

2018.02.04 00:28:53

저같으면.. 모임사람 모인자리에서  어떤이유로 그런지 다시 묻고 싶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가라는 듯 말하는게 정당한지. 

글의 내용을 봐서는  한따까리 하고 싶네요  


전 억울한게 싫어서 

비슷한 예로  회사 지인과 엮여서 부당해고 당한 적이 있는데 

억울해서 지방노에 신고하고 대면했습니다.  처리잘했구요. 


소리내어 말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카톡 그룹창으로 지금까지의 내용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뾰로롱-

2018.02.04 00:52:10

ㅠㅠ...정당성에 대해선 멘토분을 한번 뵈야겠어요.. 

제가 언니가 말한 곡해와 억측들에 그때 언니가 그렇게 말해서 내가 그거에 대해 말한게 아니냐 그랬더니ㅡ 
제가 (오해를 풀고자) 구구절절 말이 많다며 문제가 있으니 말이 많은거다. 너가 이상한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하...


장본인인 저도 몰랐던 언니랑 제 성격이 안맞는 두사람 일인대.. 
다른사람들은 전혀 생각도 못했을 일인대, 
결국 말에서 말로 끝날일에 구설수에 올라 성격 안맞아서 쫓겨난 애로 남기 너무 창피하고 속상하네요.. 

머 이런 일이 다 있는지... 

+ 이 곳 사회가 좁아서.. 좀더 몸사리게 되는것 같아요..... 
다 때려치고 싸우고 이럴수도 있겠지만.. 
좁은 사회라는게 겁나구 그러네요.. 

lily0206

2018.02.04 01:40:33

그 리더 격인 분이 나가라고 하면, 꼭 나가야하나요?

좀.. 어이가 없네요.


한번 대놓고 물어봐요.


제가 나갈 이유없으니, 제가 꼭 나가야할 이유가있다면 다시 말씀 해달라고.


한가지 확실한건, 뾰로롱- 님이 나가신다고해서, 님의 성격이 이상하다고 하지 않을꺼에요.


그분 성격 조금만 지나면 나머지 팀멤버한테도 다 들킬텐데요 뭐.. 

뾰로롱-

2018.02.04 15:02:24

나름 규모가 있는 모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으니, 나가라고 할줄은 몰랐네요..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것도 너무 분한게- 

서로를 잘 모르는데, 자신이 나이가 많고, 사람을 좀 보면 안다고, 저는 그런 사람이라고만 말하니... 


저희가 그렇게 교류가 많은 그룹이 아니어서, 저 역시 언니의 이런부분을 오늘 전화를 받고서야 알았던것처럼,

다른사람들도 아주 느리게 알게되거나, 좀 이상한 사람에서 그칠것 같아요- 

Waterfull

2018.02.04 13:35:12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일인지

내가 꼭 하고 싶고 나에게 어떤 의미있는 가치를 주는 일이라면

저라면 이슈화 시킬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그만두지도 뭔가 액션을 취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Waterfull

2018.02.04 15:09:14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싫어요. 싫은데요."

이런 말이에요. 막 웃으면서 이 얘길 하면 상대도

농담이라고만 받아들이진 않아요.

왜요? 전 싫은데요.

뾰로롱-

2018.02.04 15:14:43

하... 그게 현명한것 같기두 한대.... 


그사람이 하는 곡해와 억측이 사실이 되어갈까봐 겁이 좀 납니다... 

정말 말에서 말로 끝날 구설수에 오르다니... 


미상미상

2018.02.04 14:24:14

아아 ㅜㅜ 너무나 황당하실 것 같아요. 요즘 정말 별별 사람이 다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네요. 저도 뭐 어떤 구석에서 유별난 구석이 있겠지만 사람이 조금만 핀트가 안 맞으면 너무 이상해지거든요.

그 리더라는 분은 A군이라는 그 분도 맘에 안들었는데 뾰로롱님이 뭔가 딱 같이 자기편이 되어 같이 욕해주지 않고하니 적으로 간주해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리더로서의 자기 권위나 능력에 대해 열패감을 느끼고 있어서 모든 이야기가 자신이 느끼기에 흡족하지 않고 애매한 구석이 있으면 깔때기처럼 아 저 사람은 역시 내가 리더로서 부족하다고 A군의 일도 그렇게 받아들이는거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나봐요.


제도 한참 컴플렉스가 심할 때는 조금만 그런 일이있어도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그건 남의 탓이 아니라 그 분의 심리상태가 균형을 잃은거 같으니 내가 뭔가 잘못된 신호를 보낸건가 하실건 없고 음 좁은 사회고 누군가와 척을 지는게 좋은건 아니니 그리고 회사일도 아니고 사적모임인데 이번 기회에 재능기부 자체에 대해 지속해야할 가치가 있는지 재고해 보시고 별로 그럴 가치가 없으면 지금 하고 있는 건만 마무리되면 빠질것 같아요. 그 분때문에 쫓겨난다 이런 차원으로 생각지 마시구요.


그리고 그 분은 누구와 함께해도 똑같을테고 다들 알게 될테니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그만하기로 결정하신다면 아 지금 맡은 일은 마무리해야하니 어차피 회사일때문에 곤란했다 오해하신거 같은데 내 뜻은 그게 아니니 맘상해하지 마시라 하고 짧게 맺을 것 같아요.

뾰로롱-

2018.02.04 15:56:46

A군 관련해서도 당황스러운게.... 

그렇게 A군에 대해 그렇게 욕을 했으면서, 불똥이 왜 저한테 튄건지; 

A군은 그냥 요즘 바빠서 그렇지 나중에 열심히 하겠지 정도가 되어있더라구요;


...분위기 보고 이 다음일까지만 하고 빠져야지 라고생각을 하곤 있었거든요... 

이번은 분명 재능기부이긴 하지만, 멘토님께서 이것저것 알려주신거를, 

이미 일정이 나와있는 다음분기 일까지 마무리하고, 

어떤 명분이 있을때 타이밍 맞추어 그만 둘테다 했는데.. 


이렇게 사적인 이유로..... 쫓겨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ㅜ 

그런 생각은 안해야 하는게 맞는거겠죠...ㅜ 


... ㅜ 미상미상님이 써주신 댓글의 마지막 단락 부분처럼 했어야 했는데.. 

저 역시 언니와의 통화에서 너무 감정적이 였나 싶네요... 


어제 너무 아닌 기분으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잔잔한 기분이였는데. 

정신이 돌아오니 다시 기분이 꿀꿀 해졌어요.. 

미상미상

2018.02.05 09:27:06

  당연히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말과 태도에 당황하고 분노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랬을꺼에요. 저도 지난주에 당황스런 일이 있었는데 지나놓고 보니 아 그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저는 다다다 따졌었어요) 약간 텀을 가지거나 목적에 충실한 대응을 할껄 그랬다 싶고 그 사람의 말도 안되는 얘기때문에 주말 내내 마음이 무겁고  자괴감이 들고 그랬었거든요.


저도 저한테 뭔가 잘못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기분이 많이 다운됐었지만! 어느 시점을 지나니 그냥 뭐 내 잘못이 있었더라도 지나간건 어쩔 수 없고 지금부터 조금씩 달라지자 그런 일이 생기면 다르게 대처하자~ 뭐 그런 마음 먹으니까 알파파가 조금씩 나오는거 같아요. 시간이 점점 갈수록 잊혀지고 기분이 나아질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 오늘은 월요일이라 지난주와는 좀더 다른 자세로 업무에 임하려고 합니다 저는.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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