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041
전에..오래오래 몇년전에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여기에 쓰고서 위로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도망치듯이..부끄러워져서
여태 안오다가
잠안오는 이밤 답답해서 새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아이디가 생각이 안나서요 ㅎ;;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분노 원망 이런걸 쳐보다가 여기가 생각 났어요~

다 지난일인데 왜 속좁게 안고 사나 싶기도 해요. 제 친정식구들은 사랑표현도 고마운표현 사과의표현 서로에게 절대로 안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저도 똑같이 안하고 살면서 그게 불만이랄까요 ㅎㅎㅎ결혼하고 나서는 남편과 아이에게 잘못하면 꼭 사과하고 고맙다 말하고 사랑표현도 자주해요.

저는 엄마 아빠 언니가 나한테 사과해줬음해요.
바람폈으면서 내가 과민하다고 몰아간것
등록금주기 아깝다고한것
그날 날 데리고 안 잔것
아들만편애한것
몰래보증서게해서 대신 빚갚았는데 고맙다 미안하다 한마디 안한것

사과 받고싶은데 말은 못해요...
다 이해하거든요 그리고 불쌍하거든요
부모사랑 못받은 결핍이 있었을거고,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아들타령 땜에 힘들었을거고, 어린나이에 큰빚지고 괴로웠을거고, 마음으로 미안했을거고..다 아니까 요구는 안할꺼에요
근데 가끔 성질이나서 잠이 안올때가 있어요
오늘은 잠도 안와서 여길 왔는데
글쓰면서 눈물까지 났어요
후련한마음으로 갑니다
안녕히계세요


뜬뜬우왕

2018.02.07 08:20:24

그분들도 미안해져서 울컥할때가 있을거예요.말은 못하구 고마워할거예요.화이팅~^^

꾸미쭈

2018.02.07 13:01:29

결국 방법은 꾹 참고 성공하는것 밖에 없는거 같아요.

Waterfull

2018.02.07 13:05:43

그 사람들이 사과를 할 지 모르겠어요.

진짜 미안해 하는지두요.

사과를 한다해서 그들이 용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용서는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이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라서

그 사람들은 운 좋게 그 모든 것을 한 사람 빙신 만들면서

피해갔다고 좋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미친년되고 이렇게 밤잠 못 이루고.

친정식구들에게 쓸 돈이 있다면 앞으로 자신의 심리치료를 위해 쓰시길 바래요.

그리고 절대 보증 서지 마세요.

분노가 가라앉기 전에는 절대 한 푼도 쓰지 마세요.

내가 돈을 들여야, 내가 미친년이 되어야 가족으로 있을 수 있다면

지금 나에게 새로운,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는데 왜 연연합니까?

끊어내셔야죠.


미상미상

2018.02.07 16:15:17

살다보니 상대가 사과를 하건 말건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 사람이 들은거랑 안 들은거랑 정말 달라서 겉으로는 직접적인 표현을 안할지라도 그 다음 비슷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그 말이 떠오르거든요. 그리고 내가 내 속에 있는 말을 내 권리의 범위내에서 표현하기만 할 수 있어도 얼마간은 응어리가 해소가 되는거 같구요.


그리고 일단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 사람들이 변하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나의 바람일 뿐인거 같아요. 나는 가족이 서로 위로가 되고 일부러 힘들게는 안하는 그런 존재들이면 좋지만 살다보면 내 삶이 팍팍하고 힘들어서 날카로운 상처를 주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거나 그러는거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도 금전적인 부분은 대신 갚아주고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 하는 말을 들을게 아니라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 같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못하도록 담담히 내 선을 표현하고 제지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반복해서 말하고 자리를 뜨는 식의 행동으로 더이상의 분노를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는 하지만 가족이란게 아프고도 소중한 존재라 상처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는거 같아요. 아파한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주면서 좀더 여유를 가지게 되면 사과를 하건 말건 고마워하건말건 거리를 두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9969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1561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79684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4351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2611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375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5655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1461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7715 10
55006 바뀌고 싶어요 [8] 폼폼이 2018-06-19 434  
55005 30년을 살면서 진짜 좋아하는 이성을 못 만났는데 [9] Rooibos12 2018-06-19 679  
55004 이 대화에서 남자 여자 생각 [13] 스미스 2018-06-19 562  
55003 태극마크 떼라 새퀴들아 [2] 키키코 2018-06-18 223  
55002 비겁한 사람 [8] attitude 2018-06-18 485  
55001 30대 중반 넘어서 결혼생각하면 만나는 남자 질이 정말 급하락할까요 [9] clover12 2018-06-18 880  
55000 사랑이 식어서,첨보다 더 좋지 않아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나요... [8] 꽉찬하트 2018-06-18 442  
54999 여친인가요 섹파인가요 [10] 스미스 2018-06-17 920  
54998 남친의 여사친이 거슬리는데..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입니다... [5] 쵸코캣 2018-06-15 593  
54997 여자 생일선물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튜닉곰 2018-06-15 377  
54996 타로를 믿으십니까? [8] 너의이름은 2018-06-14 459  
54995 이번 선거 결과보며 참 씁쓸하네요 [3] 맛집탐구 2018-06-14 429  
54994 부모님 노후대비 때문에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19] happy20 2018-06-14 861  
54993 이연애 계속해야하나요..? 끝이보이는연애.. [3] 힝우째 2018-06-14 513  
54992 3명 친구 [1] pass2017 2018-06-14 251  
54991 모바일 로그인 잘되시나요? [1] 궁디팡팡 2018-06-14 88  
54990 외국인 남자와 카풀을 해야하는 상황;;; [9] hades 2018-06-14 491  
54989 오빠의 가정폭력.. 독립하고 싶어요 [18] 오잉ㅇ 2018-06-13 677  
54988 임신 초기 회사다니기 힘들어요 [6] 달달한 2018-06-13 485  
54987 One happy moment everyday 뜬뜬우왕 2018-06-12 181  
54986 am i 조울증? [10] 뾰로롱- 2018-06-12 391  
54985 페미니스트의 상대는 남자가 아냐 [4] 키키코 2018-06-11 371  
54984 버닝을 봤어요! (스포 있음..) [3] 십일월달력 2018-06-11 390  
54983 남친이 너무 좋아 고민이에요 ㅠㅠ [1] 아하하하하하하 2018-06-11 556  
54982 머(more) 특이한 쪽으로 진화중 [6] 뜬뜬우왕 2018-06-11 338  
54981 뜬금없지만..?기초 화장품 추천ㅎㅎㅎ [4] 두려움과인내 2018-06-10 502  
54980 자존감이 낮아서 연애가 힘들어요.. [3] 빈빈 2018-06-10 553  
54979 Where's my bliss? [2] 나무안기 2018-06-09 390  
54978 가고싶던 회사로 이직을 성공했습니다.. 다만 예전 직장에서 겪었던 ... [5] 마미마미 2018-06-08 707  
54977 스타벅스 이프리퀀시 교환해요! 헤헤 [5] 썸머♥ 2018-06-08 348  
54976 이 사람이랑 살면 행복하겠다 .. [3] 아하하하하하하 2018-06-08 907  
54975 Where am I, now? [2] 나무안기 2018-06-08 306  
54974 blue cat blues. [4] 예쁘리아 2018-06-07 389  
54973 인종차별녀의 최후 로즈마미 2018-06-07 263  
54972 3개월만에 인사이동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9] 셀린느 2018-06-06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