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403
전에..오래오래 몇년전에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여기에 쓰고서 위로를 받았었어요.

그리고 도망치듯이..부끄러워져서
여태 안오다가
잠안오는 이밤 답답해서 새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아이디가 생각이 안나서요 ㅎ;;

그냥 네이버 검색창에
분노 원망 이런걸 쳐보다가 여기가 생각 났어요~

다 지난일인데 왜 속좁게 안고 사나 싶기도 해요. 제 친정식구들은 사랑표현도 고마운표현 사과의표현 서로에게 절대로 안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저도 똑같이 안하고 살면서 그게 불만이랄까요 ㅎㅎㅎ결혼하고 나서는 남편과 아이에게 잘못하면 꼭 사과하고 고맙다 말하고 사랑표현도 자주해요.

저는 엄마 아빠 언니가 나한테 사과해줬음해요.
바람폈으면서 내가 과민하다고 몰아간것
등록금주기 아깝다고한것
그날 날 데리고 안 잔것
아들만편애한것
몰래보증서게해서 대신 빚갚았는데 고맙다 미안하다 한마디 안한것

사과 받고싶은데 말은 못해요...
다 이해하거든요 그리고 불쌍하거든요
부모사랑 못받은 결핍이 있었을거고,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아들타령 땜에 힘들었을거고, 어린나이에 큰빚지고 괴로웠을거고, 마음으로 미안했을거고..다 아니까 요구는 안할꺼에요
근데 가끔 성질이나서 잠이 안올때가 있어요
오늘은 잠도 안와서 여길 왔는데
글쓰면서 눈물까지 났어요
후련한마음으로 갑니다
안녕히계세요


뜬뜬우왕

2018.02.07 08:20:24

그분들도 미안해져서 울컥할때가 있을거예요.말은 못하구 고마워할거예요.화이팅~^^

꾸미쭈

2018.02.07 13:01:29

결국 방법은 꾹 참고 성공하는것 밖에 없는거 같아요.

Waterfull

2018.02.07 13:05:43

그 사람들이 사과를 할 지 모르겠어요.

진짜 미안해 하는지두요.

사과를 한다해서 그들이 용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용서는 내가 선택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이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라서

그 사람들은 운 좋게 그 모든 것을 한 사람 빙신 만들면서

피해갔다고 좋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미친년되고 이렇게 밤잠 못 이루고.

친정식구들에게 쓸 돈이 있다면 앞으로 자신의 심리치료를 위해 쓰시길 바래요.

그리고 절대 보증 서지 마세요.

분노가 가라앉기 전에는 절대 한 푼도 쓰지 마세요.

내가 돈을 들여야, 내가 미친년이 되어야 가족으로 있을 수 있다면

지금 나에게 새로운,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는데 왜 연연합니까?

끊어내셔야죠.


미상미상

2018.02.07 16:15:17

살다보니 상대가 사과를 하건 말건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 사람이 들은거랑 안 들은거랑 정말 달라서 겉으로는 직접적인 표현을 안할지라도 그 다음 비슷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그 말이 떠오르거든요. 그리고 내가 내 속에 있는 말을 내 권리의 범위내에서 표현하기만 할 수 있어도 얼마간은 응어리가 해소가 되는거 같구요.


그리고 일단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 사람들이 변하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나의 바람일 뿐인거 같아요. 나는 가족이 서로 위로가 되고 일부러 힘들게는 안하는 그런 존재들이면 좋지만 살다보면 내 삶이 팍팍하고 힘들어서 날카로운 상처를 주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거나 그러는거 같아요. 그러니 앞으로도 금전적인 부분은 대신 갚아주고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 하는 말을 들을게 아니라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 같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못하도록 담담히 내 선을 표현하고 제지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반복해서 말하고 자리를 뜨는 식의 행동으로 더이상의 분노를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기는 하지만 가족이란게 아프고도 소중한 존재라 상처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는거 같아요. 아파한다고 자책하지 마시고 많이 사랑해주면서 좀더 여유를 가지게 되면 사과를 하건 말건 고마워하건말건 거리를 두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캣우먼>오늘 오후 2시에 네이버 생중계 LIVE합니다. 캣우먼 2018-12-06 110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1020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3067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5613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3615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8404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6586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774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9524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5310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1735 10
55367 겨울 언제 끝나요? [5] 몽이누나 2018-12-06 279  
55366 아 우리 헤어졌구나 [4] St.Felix 2018-12-06 432  
55365 이신발 어디꺼인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4] 로즈마미 2018-12-06 355  
55364 특이한 바베큐 소품 [2] 팔미온 2018-12-05 188  
55363 미련 [2] Miluju te 2018-12-05 295  
55362 일회용카메라 처음 본 아이들 [2] 로즈마미 2018-12-05 208  
55361 데이팅앱 ㅌㄷ 성별바꾸어 들어가 봄... [3] pass2017 2018-12-04 483  
55360 또 다른 바보같은 질문입니다만.. [6] 처음처럼. 2018-12-04 382  
55359 다들 운전면허 있으신가요? [6] 유미유미 2018-12-04 324  
55358 니가 그렇게 쌈을 잘해?어? [2] 로즈마미 2018-12-04 202  
55357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 [4] 십일월달력 2018-12-04 302  
55356 슬슬 다른 일을 구해봐야겠어요. [6] 뜬뜬우왕 2018-12-04 331  
55355 30대 후반에 인연을 드디어 만난 것 같아요. [13] 쵸코캣 2018-12-04 855 2
55354 연애를 시작하는 매개가 주는 선입견. [13] 示示 2018-12-03 631  
55353 월요일 스몰톡 [2] St.Felix 2018-12-03 231  
55352 소개팅 두번 만남후에... [3] Jun 2018-12-03 412  
55351 워킹맘을 다룬 다큐를 보고, [4] 뜬뜬우왕 2018-12-03 302  
55350 주말운동 [2] 몽이누나 2018-12-03 203  
55349 현실 남매란 이런것 [1] 로즈마미 2018-12-03 209  
55348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 확률이 높은가? [5] 계절앞으로 2018-12-03 491  
55347 집순이 집돌이 [9] 여자 2018-12-03 406  
55346 [탈코르셋] 화장 좀 하라는 아는 사람. 정말 화 납니다. [23] 경현 2018-12-02 668  
55345 살짝 19금 인데요.. [15] orang 2018-12-02 955  
55344 내일12/2 god 콘서트 티켓 양도합니다..!! [1] 우갸갸 2018-12-01 204  
55343 [글 작성] 프리톡 방에 글 작성되나요? 전 안 되네요. [4] 경현 2018-12-01 157  
55342 직장인 소개팅 모임 어때요? [6] 그놈참 2018-12-01 537  
55341 제 마음을 고백해도 될까요? [5] Maktoob 2018-12-01 469  
55340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1,2월은 평년보다 포근..? 뜬뜬우왕 2018-11-30 136  
55339 나이들어 연애가 힘든 이유 [5] Waterfull 2018-11-30 806  
55338 다음생엔 뭐로 태어날래 [7] 몽이누나 2018-11-30 306  
55337 한번 안아 보자. [4] 몽이누나 2018-11-30 476  
55336 금요일 스물톡 두둠칫. [7] St.Felix 2018-11-30 296  
55335 날 버리고 어디가 [1] 로즈마미 2018-11-30 154  
55334 다시 붙잡고싶어요 [6] 은구 2018-11-30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