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231

들어온지 3개월 신입입니다. 들어오자마자 과중한 업무에 창없는 지하 환경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어이없는 트집잡기식의 갈굼에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1년 선배 심지어는 행정보조로 일하는 1년 사람까지 몇번 간을 보더니 앉혀놓고 문제가 참 많네 라는 소리를 듣고 나서 참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네요. 제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다른 선배들에게 물으니 전혀 그런거 아니다 란 소리가 돌아오더군요. 더 윗분들은 신입이라고 챙겨주고 좋아해주고 자상하게 대해주는데, 함께 일하는 사람은 질투 인지 아니면 다른 건지 몰라도 한달을 괴롭히더군요.다른 누가 봐도, 따로 힘내라고 할 정도로. 처음은 힘들어하다가 열심히 일하는게 답인가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2개월 즈음 되니 몸이 병나더군요. 공황장애 와서 덜덜거리고 있는걸 우연히 팀장이 봤는데 병원 보내고 마음가짐 잘 다스리라고 챙겨주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한번 힘이 드니까 근무지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힘들더라구요. 계속 숨이 막혀서 밖에 나갔다오고. 다들 야근 밥먹듯 하고 힘들지만 제법 하려고 하는데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싶어서. 물어보니 동기도 처음엔 나갈까 하다가 참고 참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참아야하나보다 하고 일하다가 제대로 아플 때 인사팀장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제 상황이 그럴거라는걸 알고 계셨거든요.

면담을 하니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시면서, 너 상황 이미 다 알고 있었고 너가 힘들것도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정식 인사이동 은 아닌데, 그럴만한 연유가 생겨서 본부로 옮겨줄 수 있을 것 같다. 는 말을 해주셨어요. 나름 주변 사람이나 환경이나 정말 힘들지만, 1초도 안쉬고 열심히 업무도 진행 중이고, 함께 고생하는 동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초반에 너무 힘든티도 냈고, 특정 선배가 살뜰하게 챙겨준거 생각하니  이동을 하면 여기서도 거기 가서도 신입 주제에 평판이 안좋아질까 너무 두렵지만, 제 몸만 생각하면 지상에서 일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 제 의중을 묻는 팀장님에게도 일을 생각하면 그래선 안되겠지만 몸을 생각하면 옮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따뜻하게 대해준 몇몇 선배 생각이나 동기 생각하면 제가 잘하는건가 싶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일하는 동기들에게도 저렇게 옮긴다 하며 안좋게 비칠 것 같구요. 제 일터가 누구나 인정하고 모두가 기피하는 빡센 부서이기에 제가 힘든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중도에 자리를 바꾸는게 맞나 싶어 계속 고민이 됩니다. 인사팀장은 제 걱정에 그게 전체적인 그림에 알맞으면 그렇게 하는거라고 하시면서 많이 다독이고 가르쳐주셨는데 계속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끝까지 완수해서 보람을 찾는게 맞을까요. 그냥 평판이 안좋아지고 신입부터 적응못한 애로 찍혀도 더 좋은 환경을 찾는게 맞을까요. 


ps. 저도 많이 예민하긴하지만 공황장애까지는 처음이라 이게 내가 괜히 오버하는건가 아니면 정말 힘든건가 안믿겨서 이러는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문제가 있는 분들은 모두 계약직이거나 인턴직과 같은 보조직입니다. 전 정규직이고.. 이게 문제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고민상담을 하면 그게 클거라고 하더군요...


미미르

2018.06.06 23:07:08

사람으로 인한 갈등은 해결하기 힘들어요 가능하다면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더군다나 문제있는분들이 계약직같은 보조라면 님이 정규직인게 큰거 맞고요 아무리 잘해도 그사람들보다 위로 가지않으면 해결 어려울겁니다.

미미르

2018.06.06 23:08:33

이런경우는 생각보다 자주있는케이스에요.되도 않게 사람 괴롭혀요

S*

2018.06.08 19:49:47

공감합니다. 계약직 분둘의 자격지심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경우 확 휘어잡지 않는 이상 관계 개선 어렵다고 봅니다. 

이진학

2018.06.06 23:59:13

무슨 일을 병 날 때 까지 하나요?

살려고 일하는 거지 일 할려고 사는거 아니잖아요.

eumenes

2018.06.07 09:08:36

무슨일이시길래 지하에서 일하다가 지상으로 나오셨다가 하나요
공황장애는 약을 빨리 처방받아드시길
리보트릴 렉사프로 조합이 좋다고는 하지만
사람마다 달라요.. 맞는 약이
처음에 자기에게 맞는약 찾기가 어렵더군요

새록새록

2018.06.07 10:00:51

인간을 착하게 대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인간을 처음부터 악하다고 생각하면 지혜가 생깁니다.


팀장은 팀원관리못했다고 불똥튈까봐 그랬을거고

인사팀장은 당신을 진정으로 측은하게 여겨 그러는게 아니고 인력충원 또 하기 귀찮아서 그럴 테지요.



미상미상

2018.06.07 13:59:01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저는 옮길 것 같아요. 사람마다 참을 수 있는 고통의 종류나 정도가 다르니까 남들 생각이나 평판때문에 옮기지 않는다면 언제 기회가 올지도 모르는데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심각하면 참는건 아닌거 같아요. 참다가 정말 건강이 나빠지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을꺼고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하는거라서요.


다만 동기나 선배들이 약간 질시를 할 수도 있는데 옮기는 날까지 열심히 일하시고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어쩔 수 없이 옮기는 거라는 이해를 구하면 약간 부럽더라도 이해할 것 같아요. 지나놓고보니 사람때문에 너무 힘들면 정공법으로는 해결이 안되고 서로 안 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S*

2018.06.08 19:50:40

현 직무에 있을 때의 메리트가 있는지요?
본인에게 메리트가 옮기는 것보다 크다면 계속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옮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지데이

2018.06.09 11:06:26

판단은 본인이 하시는거지만. 제 케이스같은경우 그렇게 13년을 버티다가 결국 다른데로 갔습니다.


버티다가 버티다가 평은 평대로 안좋아지고 자존감도 엄청 무너지고


심지어 그렇게 갈구던 선배들때문에 진급도 안되었구요. 성과금도 제대로 못받게되더라구요


악순환의 연속이였습니다. 잘 이겨내지 못한거지요.


그래도 저는 운이 좋았던게 작년에 딱 1년 다른 부서로 파견보내달라고 졸라서 이동해서 일해봤는데


생각보다 제가 일을 잘한다는 사실과 내가 문제가 아니고 그들이 문제였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문제 오픈하고 이동했어요. 와서 일잘한다는 평 받으면서


대우받으면서 일하고 있구요. 1년간 파견간 곳에 선배들이나 동료들로 인해서


깨닫느게 많아구요. 다시 13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바로 이직 하고 떠날수있을까


아마 힘들겠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맞았던것같습니다. 용기 내보시고 왜 본인이 힘든지


어려운지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정리해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다른곳에서 기회를 잡으셨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01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2024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2982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1030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5764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3982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517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6974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2748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9115 10
55196 메이크업 포에버 사각 립스틱 샘플 있으신 분 저 좀 주세요. 이진학 2018-09-11 260  
55195 창업 준비중이신 예비 창업가님들 계신가요? file [1] 궁디팡팡 2018-09-11 159  
55194 미안해 교정기, 뜬뜬우왕 2018-09-11 146  
55193 어른들의 이별 극복법 [4] 유미유미 2018-09-11 467  
55192 우울의 원인 [2] 로즈마미 2018-09-11 280  
55191 [처세술]자기가 이쁜줄/잘생긴줄 모르는 사람 [6] 시닙 2018-09-11 520  
55190 작은 추천 [2] dudu12 2018-09-10 316  
55189 2014년 다이어리를 들추다... [3] 뜬뜬우왕 2018-09-10 234  
55188 대학교에 남자휴게실이 왜 필요하죠?. [4] 로즈마미 2018-09-10 395  
55187 어른들의 연애와 사랑 [8] 뾰로롱- 2018-09-10 629  
55186 D-26 [2] 아하하하하하하 2018-09-10 289  
55185 공공기관 입사 18개월, 돈도 그렇고 힘이드네요. update [8] 파라독스 2018-09-09 707  
55184 40대에도 불같은 연애가 가능할까요? [5] 티크 2018-09-09 565  
55183 전남자친구에게 연락 [11] 페일 도그우드 2018-09-09 495  
55182 남자친구의 경제적 도움 [28] 하림윤 2018-09-09 735  
55181 질투심이 생길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몽몽뭉뭉 2018-09-09 462  
55180 혹시 성대 졸업생이신 분 계신가요 [3] 昨夜はブルーMonday 2018-09-09 449  
55179 보통 모임에서 어떻게 고백해서 사귀게 되나요..? [5] 프리프리임 2018-09-08 490  
55178 전 연인과 헤어져야 겠다고 생각한 계기 [8] 크룽크룽 2018-09-08 708  
55177 요새 초딩남자애들이 너무 귀엽다. [3] 뜬뜬우왕 2018-09-08 260  
55176 연애나 결혼을 안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는 친... [13] Rooibos12 2018-09-08 577  
55175 성당이나 절 다니시는분? [13] dudu12 2018-09-07 428  
55174 역시 세상은 이상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사실 Quentum 2018-09-07 128  
55173 모두에게 행복한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update [5] 유미유미 2018-09-07 247 1
55172 닮은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3] Maktoob 2018-09-07 257  
55171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결말은 비극인가효?ㅠㅠ [12] 인생에무슨부기온앤온 2018-09-07 685  
55170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에서 직장잡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소중 2018-09-07 288  
55169 난 이번 생엔 글렀어. 하고 싶은대로 살란다. [4] 칼맞은고등어 2018-09-07 370  
55168 주변에서 은근한 압박만 주지 않고 단지 솔로란 이유로 아무하고나 ... [3] pass2017 2018-09-06 416  
55167 연애의 목적 보신분 [4] 뜬뜬우왕 2018-09-06 431  
55166 연애와 계절의 상관관계 [14] 뻥튀기 2018-09-06 563  
55165 이감정, [2] 뜬뜬우왕 2018-09-06 231  
55164 남자친구의 과거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7] bestrongnow 2018-09-06 626  
55163 오르락내리락 [4] dudu12 2018-09-05 215  
55162 맨손으로 노른자 잡기 ;;;;;;;;;;;;;;;;; [1] 로즈마미 2018-09-05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