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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92

4월 초 부터 가고싶던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고

겨우, 1차와 2차 대표면접까지 마무리하고 합격했습니다.


이제 입사까지 일주일이 남았는데...

이 상황에서 기분좋은 마음을 유지해야 하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지난 회사에서 만난 사수에게 직접적으로 여러차례 모욕적인 말도 듣고, 다른 팀에 친한 여직원들에게

제 욕을 하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고... 너무 많은 일을 겪고 편두통약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사실 사수의 놀림감이 되고 나서부턴 일에 집중도 할 수 없었고 경력이라고 하기 우스울 정도로

아는 정보나 지식도 현저히 부족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그때부터 더욱 힘들어져서

결국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자꾸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있으면 어쩌나.. 그리고 여자들만 보면 두려움의 대상이 나타난 것 같고...

이번에 2년 경력직으로 이직하는건데... 가서 경력직 맞냐는 소리 들을까봐...  잠도 설치네요...

너무너무 두렵네요.. 주변 지인들은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이젠 그런 일 두 번 다시 없을 거다.. 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무서운 건 여전합니다 ㅎㅎ...


괜찮겠죠....? 별 일 없이 잘 다니고 싶은데...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 걸까요... 러패님들 도와주세요...



Waterfull

2018.06.08 20:31:45

그림자 털기라는 ritual을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일하면서 직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나 기분 안 좋은 것을 겪을 때

집 안에 돌아와 이런 기분들이 저와 제 고양이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문 밖에서 그림자 털기를 하고 들어오곤 해요.

저는 그냥 그 대상에게 쌍욕을 하는 것이 가장 잘 털어지기 때문에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진짜 진지하고 마음 깊이로부터 우러나오는

쌍욕을 하면 에너지가 확 전환이 되는 것을 느끼거든요.

본프란츠 여사는 책을 하나 쓰면

집에 있는 쓰레기통을 비우면서 그림자 털기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 교수는 강의 전에 과하게 긴장하고 있으면 그림자 털기를 한다고 하고..

님 만의 그림자 털기 ritual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진지하게 그것을 하고 나면

긴장되고 불안한 에너지가 다른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느낄수 있을 거예요.

lenapark

2018.06.08 22:40:57

헐 축하드립니다.


저도 2년 좀 넘게 다니고 하다가 이번에 퇴사하고


바로 면접 보게 되서 2차 면접 남은 상황인데



가고 싶은 회사라니 축하드려요.


저도 가고싶은 회사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좋을거 같은 느낌의 회사라서


2차 준비 중인데 횐님 기를 받아서 함 해보겠습니다 ㅎㅎ

쵸코캣

2018.06.09 04:04:50

합격 축하드려요~ 제가 봤을땐..님께서 가지면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은...

주변 사람들 너무 의식하지 않고 나는 내할일만 제대로 잘 해내겟다...이런 마음가짐 같아요.

님께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욕해봤자 그들의 부족함에서 비롯되는 일이기 때문에 신경 쓰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일어나지도 않은 인간관계의 사소한 스트레스를 걱정하며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결국 일터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가 내 할일을 해내는 것이지 사람들과 잘 지내는건 부차적인 문제랍니다. 뭐가 우선이고 뭐가 2순위인지를 확실히 스스로 정립을 하신다면 사소한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으실 거에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직장이라는 곳에서... 모든 사람과 친구처럼 잘 지내야겠다는 마음도 욕심이고요.


님께서는 그 자리에 있을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뽑힌 것입니다.

열심히 하고 정직하게 생활하는 사람은 결국 인정 받게 되어 있다는 장기적인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화이팅 하세요.

이진학

2018.06.09 18:26:33

가고 싶은 회사가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일단 잘적응 하시길.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입니다.

대처하는 법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니 스스로 잘 터득하시길.

우왕이

2018.06.11 21:32:06

저도 3년 조금 넘게 다니고 있는데 아직도 잘 몰라요;;

일단 주어진 거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별 말 없는걸로 봐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평가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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