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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17

취업하고 서울 상경한 20대 마지막 해를 보내는 직딩여자에요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친해지면 허당끼 있는? 그런성격이나..


요즘들어 느낀건 전, 매력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친은 당근 없거니와 동성친구도 차차 멀어져서

지금 연락하는 친구는 고딩친구 1명, 중딩친구 1명 이둘뿐이에요

중딩친구는 고향인 지방에 있어서

서울에는 고딩친구1명이 전부에요


정말 매일매일 집-회사 이뿐이에요

맛있는거 먹고싶지만 같이 먹을 사람이 없구, 날씨좋은 날 나가서 바람쐬고 놀고싶지만

같이 나갈 친구가 없네요


그 흔한 단톡방도 없어요


매일 집-회사 루트가 너무너무 지겨워서 오늘 큰맘먹고 일찍퇴근하고 경복궁에 단풍보러 갔는데

혼자 온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다들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

그 사이에서 너무 외로웠어요

광화문 혼자 돌아다녔는데 도를 아십니까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2번이나 저한테 직장인이세요? 이러길래 전 대답도, 눈도 안마주치고 쌩 하니 지나가버렸어요 정말 짜증짜증

ㅠㅠㅠ


작년에는 직장인취미모임 어플로 운동동호회도 가입해봤는데

2번정도 가입했었는데

그 흔한 썸도 없었어요 ㅠㅠㅠㅠ


남자친구도 만들고 싶지만. 그 흔한 친구도 없는 제가 남자친구가 생기기나 할까


ㅠㅠㅠㅠㅠㅠㅠ

이런사람... 저밖에 없겠죠?

이렇게 살다가 죽는건 아닌지 요즘들어 정말 너무 두려워요

지금생각해보면 가족의 사랑이 조금은 부족했던 거 같아요

맞벌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었구요


이런 저를 사랑해 줄 단 한사람이 있긴 한걸까

짚신도 제 짝이 있다고 인연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한테 해당이 될까


괜시리 1더 울적해져서 평소 눈팅했어서

주절주절해봤어요


모두들 행복했음 좋겠어요



채원

2018.11.02 09:41:31

29살이면 요즘엔 너무너무 어린 나이니까 가끔 우울해져서 비관적인 생각이 들긴 하겠지만 일단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저도 그 나이에 객지생활 오래 했었는데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외롭고 울적한거 같아요. 그러니 그런 마음이 드는게  꼭 친구나 남자친구가 없어서는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남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고로 나는 매력이 없다 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어떤 면에서 그런건지 구체적으로 접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동호회에 들어간다고 바로 썸타고 친구나 연인이 생기는 것은 아닐꺼에요. 고등학교 친구가 있다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만나거나 해서 이성적인 매력을 키우기 위해서 외적으로 뭘 좀 개선하면 좋을지 연구도 해보시고 우선은 외적인 매력을 키우다보면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운동 등록하셔서 건강과 핏관리도 해보고(스쿼트 좋아요)  헤어스타일이나 피부관리 뭐 이런 것도 하다보면 재밌어요. 친구분이 있으니 소개나 지인들 만날 때 같이 가보기도 하고 회사 다니니까 회사분들하고도 좀 더 교류해보고 종교 가지고 있으면 교회나 성당이나 그런 곳도 꾸준히 가보고 큰 교회는 성경공부 모임도 있고 관심도 가져주니까요.


누군가를 꼭 만나야겠다 사귀겠다 이런 마음보다 내 자신을 가꾸고 즐겁게 살다보면 남들이 알아보고 소개도 제안하고 만남도 늘어나고 하는거 같아요. 객지생활할 때는 아무도 안 챙겨주니까 내가 내자신을 잘 돌보고 서울에 있을 때 혼자라도 유명한 곳에 가보고 전시, 공연도 보고 찾아서 즐겁게 살아야 하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면 누구를 만나든 안 만나든 즐겁지 않을까요^^

뜬뜬우왕

2018.11.02 10:28:32

괜히 억지로 하면 탈나요.자기 스타일이 있는데, 남들이 동호회도 가입하고 친구들이랑 잘 놀러다닌다구 그들같이 할 필욘 없어요. 덧, 전 도를 아십니까 분들이 일 없으시죠.라며 다가오던,헐 그런데 진짜 일 없을때여서 깜놀.

튜닉곰

2018.11.02 11:42:45

나에게 투자하기(취미 만들기)가 먼저인것 같아요

저도 이사를 자주다녀서 동네친구 전혀 없었는데 그냥 열심히 살고 주변에 있는 사람(특히 회사)에 충실하고

남는시간엔 온전히 내 스트레스 풀기에 집중하니까


회사사람들이랑도 사적으로 친해진 사람이 하나둘 생기고.. 여차저차 동네 친구도 조금 생기고 그랬어요.

물론 학창시절 친구처럼 마냥 하하호호 하는 그런 관계까진 아니지만.. 그냥 이런게 인생인가봐요


아참 새친구 만들때에는 어딜 가서든 오는 사람 안막는 오픈마인드도 중요한것같아요.

로이

2018.11.02 16:43:46

나 스스로가 즐거워야 곁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긍정에너지를 받아요

만나면 긍정적이고 힘이 나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면 또 보고 싶기도 하고 곁에 두고 싶잖아요

운동이든 게임이든 독서든 뭐든. 올곶이 나를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 스스로가 바로 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겨요

그래야 사람들도 당신의 시선에 눈을 맞출 겁니다 나옵시다 얼렁!

쵸코캣

2018.11.03 11:15:39

에고 저도 그렇게 느끼던 때가 있었고 외로워서 혼자 울던 때도 많았어요.

그치만 다~~ 지나가고 때가 오면 친구도 자연스레 생기고 남친도 자연스레 생기고 그러더라고요.

님이나 저처럼 외로움 잘 타는 성격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또 그걸 알아보고 다가오기 때문에

님의 이런 상태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거다에 한표 걸어봅니다.

waterloo

2018.11.03 13:03:40

저도 내성적인 편이어서 넓게 사귀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게 사귀는 편이어서 어떤 마음이실지 공감이 가요 저는 외로울 때 친구 가족들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같이 이야기하면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스스로의 행복을 선택하는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재밌는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오늘 나의 행복을 내가 선택할 거라고 생각하면 더 기분이 북돋아지는 거 같아요 다 괜찮아질 거예요 함께 힘내봐요

일상이멈출때

2018.11.03 22:47:11

 어쩌면 글쓴 분에게 정신적 홀로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 같네요. 

온전히 혼자라는 게 외롭기도 하지만, 그 시간만큼을 재량껏 제 자유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혼자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 서울엔 아주 많아요. 예전에 직장인이 된다면 하고 싶었던 일이라든지 천천히 다시 되짚어 보시다 보면, 조금이나마 뭔가를 할 수 있겠다 싶은걸 발견하실지도 모르겠구요. 누구나 겪는 현상이니 너무 깊게 들어가셔서 마음을 닫지는 마세요.

와사비

2018.11.04 22:10:38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걸 찾으면 매력이 나와요

유리동물원

2018.11.05 03:48:03

히선님 힘내세요~~ 스스로 상경해서 직장에서 자리 잡으신 것만 해도 멋지신데요^^
저도 그 즈음 참 많이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또 언젠가 우연치 않게 나를 아껴주는 좋은 사람도 생기더라고요.
단풍, 자연 좋아하시면 하이킹 모임도 좋고요~~ 좋아하시는 일을 찾으시면서 즐겁게 지내시면
마음 따뜻한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새록새록

2018.11.05 16:15:48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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