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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598

밤밤밤 자기 싫은 밤

조회 339 추천 0 2018.11.09 22:10:06
일 년 전쯤에도 글을 썼을 거예요
지난 연인에 힘들다는

올해는 사년쯤 된 거 같아요


한 세달 전인가 연락이 왔었어요
덤덤하게


안녕
~~지나는데 시간나면 볼래


속으로는 너무도 반갑고 떨리고 기뻤지만
이내
이 사람이 왜 이제서 연락을 하는 걸까
왜 무슨 의도로 하는 걸까

이런 생각에 만나고 싶었던 마음은 접어두고
저도 태연하게 답변했었어요

- 안녕 정말 반가워 연락줘서 고마워
근데 만나는 건 아닌 거 같다 즐거운 여행 돼

- 응 안녕

그 후 어떤 답변도 없었지만 저는 아직까지 연락의 의미를 곱씹고 있어요
정말 특별했고 서로가 마지막인 줄 알았던 사람인데 지나고 나니 저도 사랑탓하는 수많은 그저 그런 사람 중 하나였데요

만약 그 때 그 연락을 받아줬더라면 어땠을까요. if는 정말 의미 없긴한데 그랬더라면 어땠을까 간혹 궁금하기는 한 밤입니다

너가 꽉 안아줬더라면 우린 어땠을까요


여자

2018.11.09 23:58:53

머리가 시키는 대로 했군요. 똑똑하네요. 더 좋은 남자분 만나시기를, 그럼 싹 까먹어요.

affair

2018.11.11 20:56:16

더 좋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도 물론 좋지요.

또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연락이 온다면 한 번 만나보세요. 먼저 연락을 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인연이라는 거 생각보다 별거 없는 것 같아요. 사소한 것에서 시작, 또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남자분께서도 정말 큰 용기 내서 연락하셨을겁니다..

아쉬운 인연을 추억으로만 남기는 것은 더욱 아쉬운 일 입니다..

어땠을까..같은 미련 남기지 마시고 끝장을 보셔요! 해피앤딩, 새드앤딩 둘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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