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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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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준비에, 또 그것과는 별개로 바쁜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자잘한 미션들에 치여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입에게 하지 않아도 됐을 말을 한 것 같다.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 견딜 수가 없다.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던가.

내가 너무 별로인 것 같은 오늘. 퇴근 후 가방만 내려놓고 운동화로 갈아신은 뒤 무작정 공원으로 향했다. 그냥 뛰고 싶었다.

업무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입에게 A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입은 A는 잘 못하겠으니 B를 자기가 하고 A를 내가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아직 업무가 익숙치 않을 테니 그러자고 했다.

"그런데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거 일단은 해봐야지 느는 거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 당황한 신입의 표정을 보니 괜히 말했구나 싶다.

테이블을 옮기는 동안 쭈뼛쭈뼛 걸음을 옮기는 신입에게 "같이 잡아주지 그래?"하고 툭 내뱉어 버렸다.

이제 사회생활 처음 시작한 우리 신입. 눈에 띄게 뭔가를 하지 않아도 눈치 보느라, 여기 저기 신경 쓰느라 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을 그녀에게 내일 아침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며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빈빈

2019.05.13 00:32:54

선배님이 그런 말씀을 전해주셨을때, 처음엔 조금 당황할 수 있어도 믿고 맡겨주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제가 신입인지라 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가장 견디기 힘든 점이 회사에서 제 업무와 영역이 어느 정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저를 믿고 일을 분배 해주지 않거나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려는 분이 없을 때거든요. 또, 처음부터 완벽을 바라는 것,, 그런 점에서 수퍼소닉님처럼 하면서 느는거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해주시는 선배가 있다면 한편으론 감동일 것 같아요. 표현이 따뜻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만, 신입을 생각하고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멋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주시면 분명 그 신입사원 분도 느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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