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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321
아기 낳은후로 아기 음식만 챙기고,
거의 주말은 짜파게티로 연명하게 하는 게으른 마눌.
오랫만에 집에서 오붓하게 칼질좀 하게 해줘야지.
한우 1++ 등급 안심 두덩이 손바닥 반도 안되는데 왜이리 비싼겨.
결국.. 계산대에서 내려놓고 호주산 안심 -와규 브랜드?로 골라놓고!

집에 부랴부랴 달려와,
소스를 만들어주시는데,
20개월 우리딸내미도 거들겠다고 계량수저를 들어주시고,
남편오기전에 몇주전 회사 문화활동시간에 배웠던
울트라 최강 소스 완성.

남편 "우와 냄새 너무 좋은데~" 하면서 돌아오고,

고기는 얼마전 구입한 스탠 후라애팬에 촤악.....올려놓아 구워주시고,
파인애플도 굽고,양파도 굽고..
그리고 초특급 니나표 소스 덮어주신다.

셋팅전에 딸내미 자기도 거들겠다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통에,
미리 케익셋팅 끝!
먹다가 반절 남은 와인도 한병 놓고.
스테이크 들고 자리에 오니,
이미 케익 윗부분은 딸내미가 손으로 엉망진창을 만들어놨음.

부서진 케익에 촛불켜놓고 불었을뿐인데 ..
우리세식구 느끼는 이런 행복감. 아 좋다.

뮤지컬은 직접 못보고,
공짜로 달아준 메가tv에서 레미제라블 갈라콘서트를 세명 오붓하게 보면서
(물론 우리딸내미는 중간에 딸기 물고 취침)

화려하지는 않치만 소박한 하루였다 느끼게 해줬던 하루.
그러고 보니,
이젠 각자의 생일때 아니면 크리스마스 선물이며 카드는 없어져버렸구나--;
(신랑한테 편지 받게해주세요..라고 떼쓰던지가 엊그제같은데..
  나도 이제 그리 변한겨 --;)

아이가 생기고 나서 달라진 일상들.기념일들.
다시는 오지않을 2007년의 크리스마스 이브의 소소한 풍경들.






콩두

2007.12.26 16:58:14

기분이 좋아지는 흐뭇한 그림^^

CherryC

2007.12.26 18:13:35

아... 부러워요!

헬로

2007.12.26 18:37:43

아, 배고파요. :)

Ashley

2007.12.26 19:01:26

와규가 어디래요? 담에 마트 가서 저도 함 사보게요.
은근히 몬도가네라 항정살과 스테이크 좋아하는데

니나

2007.12.26 20:23:41

와규라고 브랜드 이름인것같은데,
백화점 소고기 코너 가셔서 보시면 되요.
한우는 어제 100g에 13,000이던가 했는데,
호주산은 7천 얼마하더군요.
꼭 해드세요^^

Ashley

2007.12.26 20:31:59

오 생유~~ ㅎㅎㅎ분위기 짱이네염. 세팅도 좋고

찌리릿

2007.12.26 21:44:14

와규는 (和牛) 일본소란 뜻인데 대부분 일본소를 호주에서 키우는 고기를 얘기할 거에요..비싸죵

분홍구름

2007.12.27 00:54:19

니나님 글을 보면 문득, 결혼하고 싶어진다니까요.^^

chatchat

2007.12.27 02:33:20

앗, 첨엔 사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살짝 패인 케익이 예뻐보이는군요 ^^ 따스합니다.

정도령

2007.12.27 05:02:52

참 따뜻해 보이는 게 이래서 크리스마스 좋은 것 같아요.^^

동화속나라

2007.12.27 05:37:45

^^ 이런 가정보면 나두 가끔은 결혼이 하고 싶다

나비

2007.12.27 09:34:53

와 진짜 결혼하고 싶어져요.

매발톱꽃

2007.12.27 17:00:28

저건 와인인가 샴페인인가...
아아...저 케익은 치즈케익인가 고구마케익인가...
접시에 놓인건 파인애플인가 도너츠인가...아님 오징어링인가...

니나

2007.12.28 11:07:46

ㅋㅋ..
절반먹고 랩으로 칭칭 동여매어둔 화이트 와인 맞슴다.
고기엔 레드와인이 제격이지만 그것밖에 없었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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