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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39

일기

조회 439 추천 0 2018.01.23 22:07:46

- 오랜만의 편두통 


오늘 오랜만에 머리가 지끈지끈할정도로 신경을 썼나봐요- 

집에와서 밥먹고, 해야할 일이 있으니 조금만 눈 붙일까 했는데- 

아주 푹- 자고, 일어나서 아주 개운해지고 보니, 오늘 하루 힘들었었구나 싶어요. 




- 금전적인 스트레스 


돈은 있다가도 없는거고, 가아끔 마이너스로 내려갔다가 올라온적도 있지만,

최근에 밀리는 급여에, 생존을 위한 지출은 평소보다 커진 때가 되어서, 

오랜만에 계산기 엄청 두들겨보았네요~ 

결국엔 수수료와 좋지않은 환율에서 한화를 땡겨왔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곧 해결된다는 마음에 마음은 편하네요- 

좀더 어렸을 때에는 이런순간이 오면 훨신더 초조해 했던것 같은데, 

이또한 지나가리... 해결이 안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하며 방법들 중에 최선과 차선을 

고르는 과정을 거쳤네요= 나이를 헛먹진 않았구나... 

아.. 물론 좀더 나이를 더먹었을땐, 이정도의 돈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 자체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나의 주말을 망친 두 사람.. 


두사람과 각기 다른 두에피소드로 스트레스를 받은 지난, 지난주말. 

어찌보면 소소한 에피소드이기에,, 그냥 속으로 삭히자... 하며 입을 꾹 닫고있다가. 

전혀 연관성이 없는 타인에게 내가 이런일이 있어어~ 하고 하소연을 했더니 

그간 묵은게 좀 내려간듯;; 

나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 되기엔 수련이 많이 필요한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결국 내가 그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결말이 오기에-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해보려 노력하는 에너지로, 

그사람과 멀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중 이예요. 




- 벌레... feat 개미, 곱등이... 


이글을 쓰기위해 가끔 보는 걔가 곱등이가 맞는지 찾아봤는데..맞네요.. 

근데.. 몇마리 죽였는데.. 집에서 죽이지말고 생포해 밖에서 죽이라는대;;; 흠..... 

아파트에만 살다가 정원이 있는 하우스에 살게되어 너무 좋아했는데- 

뜨거운 여름은 지나고. 조금 선선해 지니 벌레들이 많아 진것 같아요... ㅡㅡ 

얼마전 개미침략을 맞아서 약을 썻더니 쓰면 잦아들고, 또 생겨나고의 반복.. 

어제 약을 바꿔 새로운 약을 곳곳에 뿌렸는데- 효과는 바로 있는데.. 

또 언제 새로운 개미가족이 들어올지... 

몇개의 개미군락을 더 죽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날씨가 선선해지니 곱등이.... 같이 생긴애들이 생겼는데.. 

하... 처음엔 너무 소름이더니, 이젠 씩씩하게 막 잡습니다... 

나도 생존을 해야하기에.. 강해지네요;; 

ㅂㅋㅂㄹ 만은 방문해주시지 않았으면...... 



- 집이 무너질까 겁이 나요.. 


제 전공이 건축설계거든요.. 

한국에선 철근콘크리트 건물들만 도면 그리고, 하다가, 여기와서 벽돌집 / 목조주택 도면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니.. 벽돌은 그냥 치장용 아니였어? 이게 구조라고??????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지금 제가 그 벽돌집에 살고있어요;;  

벽돌집도 구조마다 종류가 좀 다른대, 이집은 그래도 나름 걔중에 튼튼한 집이거든요....... 

음,,, 방 한가운데 금이 가있어요.... 

처음 이집에 왔을때도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처럼 크지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쓴것 같은데.. 

살면서 보니 금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더라구요;; 

이번의 개미 대 침략도 그 금으로 .... 

그냥 금만 있고 끝이면 모르겠는데.. 천장을 따라 금도 갔고, 창문위로 구조가 아무래도 취약한 부분에도 금이.. 

문옆도... 겁이 나네요;;; 

엄청 겁을 냈었는데, 집 주인아저씨한테도 말하구, 엄마한테도 말했는데, 

아저씨가 금 매꿔주겠다(구조보강과는 전혀무관,,,)하시고, 엄마도 괜찮을거라 하셔서;; 


지금은 집이란게 한순간에 우지끈 무너지진 않겟지;;; 

한~~참 있다가 삼풍백화점 무너지기전에 천정재가 떨어지고, 소리가 나고 한것처럼.... 

그런 징후가 있으면 도망가자;;; 라고 생각을 바꿨어요.. 

갑자기.. 제가 무기한 러패에 안들어 오면... 명복을 빌어주세요... 




- 소통과 외로움 


쭉 살아오면서 지켜본 저는 외로움을 타는 성격인것 같아요. 

난 아닌것 같애~ 난 아닌대?! 했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야 날 좀더 알게 된건지;; 

이게- 이성을 만나는 문제 보다- 지금 나의 상황을 공유하고, 알아주는 사람을 원해요. 

문득 연락하고, 시시콜콜한 날씨이야기, 배고픈 이야기, 가끔 속썩히는 직원 이야기, 과자먹어 행복한 이야기 등등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 쿵하면 짝할수 있는 사람의 존재.. 

흠,,, 그런 욕구가 남들보다 조금 더 높구나,. 인정하기로 했어요- 

ㅎㅎ 역치가 낮은거죠- 만족을 하면 여운이길어야 하는데- 금새 또 원하고 갈증을 느끼는?! 

욕구를 해소할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언니랑 엄마는 그림을 그리던대.. 전 장비병만 있어서 나도 그릴테다! 하고 산 재료들은 책상한켠에 

계속 방치되고 있네요;; 

폰게임이나 하고;; 으아 - 올해의 목표로 해야겠네요! 

드라마 말고, 폰게임 말고, 유익하고, 오래하고, 하다보면 숙련도가 올라가서 나를 뿌듯하게 하고, 

하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기! 



- 숙제 

숙제는 수업 전까지 벼락치기하는 스타일였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지금 해야하는게 두개인데,.. 

잘래요;; 요즘 회사가 하는일이 없어서 월급루팡중인데, 

회사에서 두개 해야지... 

8시간이면 충분히 할수있다 아자!!!! 



- 사투리


전 경남의 한 시골에서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냈어요~ 

그랬기에 서울에서 10년을 살았어도 베이스 어투가 남아있어 사람들이 어디 출신이예요? 하고 묻더라구요~ 

사투리에서 서울어투로 변해갈때도 크게 노력을 하기보단 자연스럽게 주변사람들이 쓰는말로 넘어간것 같아요.

오빠야 언니야 하던것에서 언젠가 보니 오빠 언니 하고 있었고, 

아 잠온다- 에서 아 졸리다 로 바껴있었던?! ㅎㅎ 


여기 호주 영어 악센트도, 한국에서 배운 미국식 악센트랑 달라요- 

내가 하는 발음과 상대의 발음이 다른경우를 인지하는 단계인데- 

사투리가 오랜시간에 걸쳐 바꼈던것 처럼 이것도 자연스레 바뀌겠거니 하고있어요~ 


그리고 언어는 문화라고 하잖아요~ 

성격도 예전엔 서울 깍쟁이들 성격~ 이라고 칭했던 경상도의 문화와 다른 서울문화가

이젠 더 익숙하고 편하고 그래요- 

최근에 알게된 사람이 부산분인대... 

제 주변의 경상도 분이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카톡을 주고받으면 뭔가 화났나? 싶기도 하고, 

약속을 잡을때 서로의 상황을 알아야 하니 전 묻고, 의사/ 취향도 묻고 하는데,

이친구는 그냥 통보후 후 설명을 해서 이게 문화가 다른건가..얘가 그런건가 싶고 그랬네요~ 

아직 이곳의 문화는 전혀 모르겠는데;; 

언젠간 알게 되겠죠~ 으.. 영어공부도 더 열심히 하는것으로~ 



그럼 전 아까 잤지만 다시 또 잘수 있을것 같아요- 

다시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잘자요~~ 



뜬뜬우왕

2018.01.24 07:39:58

뾰로롱님 호주서 사셨군요.개미가 좀 사라져 주었음 좋겠어요.ㅎㅎ영어 실력도 일취월장 하시고 금전적으로도 나아지셨음 좋겠습니다.화이팅~^^

뾰로롱-

2018.01.25 07:54:00

영어는 항상 뒷전이였는데.... 
이제 해야겠어요;;; 흑... 

뜬뜬우왕

2018.01.24 07:47:29

누군가에게 시시콜콜한 얘기 하고 싶죠.여기 러패에도 자주 올라오는 주제가 연인인데 나한테 관심 없는지 묻질 않는다,연락빈도가 너무 없다 등등 있잖아요.뾰로롱님 타국에서 힘드실텐데 외로움 느끼지않으셨음 좋겠어요.집은 안무너질거예요.ㅎ

뾰로롱-

2018.01.25 08:03:12

감사합니다~~ 러패 역시 저의 외로운 마음한켠을 채워주는 큰 힘이 되는 존재였어요~ 

집.. 괜찮겠죠? 

Waterfull

2018.01.24 11:33:59

저는 올해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어하는데

이 글을 보니 주택으로 가면 해결해야할 일들이 큰 것이 하나 더 늘었네요.


안전 -세콤 가입

마당=노동 - 내 몸뚱아리 움직이자

사소한 건축물의 문제 및 노후 시설 문제 - 어떻게 되겠지.

여기에

위생=곤충,쥐  의 문제가 있네요.

업체 가입만이 답인지...ㅠ.ㅜ


확 귀찮으니까 시집을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뾰로롱-

2018.01.25 08:05:00

아파트에선 내집 청소만 하면 되는데~ 

주택은 건물관리라는게 이런거구나 를 깨닫게 하는것 같아요~ 


저도 나중엔 제 집에서 살고싶어요~ 

마당이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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