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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233

한국 문화

조회 546 추천 0 2018.01.24 21:56:18
안녕하세요, 저는 고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지만
어린 시절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가치관에 크게
자리 잡게 되었고 지금은 그 가치관들과
한국에서 살면서 겪는 우리의 문화 속에서의 두 가치관들이 서로 충돌하여 고민이 됩니다.

예로, 저는 밥을 먹을때 가족 끼리도
같은 국을 먹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간혹 그런
문화가 있거나 그런 경우 제가 너무 예민한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또 직장에서 회식자리나 상하 수직 관계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견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신입이 들어오면 괴롭히거나 일부러 얼마나 버티나 보자는 식으로 일을 안주거나 하기 보다는 그냥 제대로 알려주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해고하는 냉정한 문화입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할 일이 없어도 상사가 야근하면 야근해야 하는 문화가 센스이고, 당연시 되는것이 좀 힘이 듭니다.
만약 당당히 가서 저는 퇴근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거나, 할 일을 다 하고 정시에 퇴근하는데도 일찍 가는 죄인같은 기분이 들거나.. 하는 건 외국계 회사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 자유롭고 덜 하긴 해도 여전히요!

아래에 글 쓰신 분의 고민글을 읽었는데
직장 상사가 소액의 돈을 자주 빌려가시는데 갚지 않으시고 그걸 말하면 쪼잔하다고 이야기 한다는데,
저의 상식으로는 왠만하면 불편해서 남의 물건도
잘 빌리지 않고 또 그런 상황이 오면 바로 다시 줘야
마음이 편합니다. 근데 한국 사회의 '우리'문화,
'정'문화를 그런식으로 이용할때면 이것도 사회생활인데 좀 많이 힘이 듭니다.

물론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잘 하려면 싫어도 힘들어도 예로! 먹기 싫은 음식도 잘 먹으며 맛있다고 웃어야하고, 정시퇴근보다 삼십분에서 한시간 혹은 상사가 퇴근할때를 맞추어 늦게 해야하고, 얄밉게 돈을 안갚으면 그걸 방지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며 나를 어려워하게끔 또 나의 이미지를 잘 지키면서 남한테 하기 싫은 소리도 (돈 갚아라 라거나, 다 같이 있는 자리를 만들거나 기회를 노려서 핑계를 지혜롭게 대거나 하는 귀찮음..) 한다는 것을요. 근데 문제는 제가 그걸 오래 못 견디고 뛰쳐나오는 것 같습니다.

좀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인것도 불만이지만
문화적 가치관의 차이도 힘듭니다.

이런 성격의 사람과는 사람들이 같이 업무하기가
싫을 수도 있을까요?

피해주지 않고 남에게 간섭이나 피해를 받는것도
싫습니다. 그냥 서로 딱 자기가 할 일만 깔끔히 하고, 자기 문제나 사적인 부분은 자기가 마음이 열리고
편한 자기 사람들에게만 해결하는 것이 좋은데

제게 직장에서 지나치게 다가오던 사람도 좀
왜 그러시지?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 까칠한 성격에 점점 사람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그런 고민도 되네요.

까칠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완전 한국식 우리 문화
성격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요?

회식도 잘하고, 기타 등등

글이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Quentum

2018.01.25 00:37:55

천성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속칭 '사회생활', '직장생활' 이라는 것에도 많은 문제점도 있구요. 

해볼만 하다 싶으면 계속 있는거고 하루하루가 피곤하다면 빨리 다른길을 찾아봐야지요. 이세상에는 많은 회사와 단체가 있습니다.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건탑블레이드

2018.01.25 00:57:02

본인이 한국식 문화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 문화에 잘 적응하고 싶다구요? 견딜만 하신듯

글고 까칠하고 이기적인 사람 드물어요 걍 면전에 대고 하고싶은말 다 해버리니까

솔직하고 대범해야 가능한거임.. 대부분은 혼자 스트레스받고 뒷담화 해대는 찌질이



mimimimi

2018.01.26 16:25:07

추천
2

흠..몇년차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초년생때 정확히 글쓴분과 똑같은 생각이었고, 환멸감이 너무너무너무 심했는데...

사회생활 7년동안 온갖 진상과 또라이를 겪고 나름 대처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 일원(?)이 돼버렸는지

이제는 웃으면서 나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게 됐어요... 시간만이 약일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영 적응이 안된다면 1인기업이나 프리랜서 자영업 등 굳이 한국형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도(라기보단 좀 덜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으니 이쪽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답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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