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037

저는 20대 후반 취준생입니다. 취업 준비만으로 벅차는 시기에 집안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최근 엄마가 외삼촌에게 지속적으로 대출을 받아가며 큰 돈을 빌려줘서 한바탕 집안이 엎어졌습니다.

이미 작년에도 사고를 쳤다가 이번에 또 빌려준 것입니다.

아빠가 급한 빚은 막았지만 엄마 앞으로 큰 빚이 남아있고 이혼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현재 엄마는 유방암 환자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아빠가 외도를 하고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외도문제는 저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만난지 꽤 된 사이같고 상간녀의 자식까지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통화녹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둘이서 엄마의 험담, 가족에게도 안하는 비밀스러운 얘기까지 상간녀에게 다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들었을 때의 충격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재산을 그 상간녀가 가져갈까봐 두렵습니다. 

이 상황에서 엄마보다 아빠에 대한 배신감이 더 크게 다가왔고 당장 독립을 해서 혼자 살고 싶지만 그럴 상황도 아니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리하자면 


1. 부모님의 이혼과 재산에 대해 자식이 관여할 것인지 

2. 아빠의 외도를 가족 모두에게 모른 척 할 것인지

3.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무엇인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한마디라도 듣고 싶습니다.




노타이틀

2018.01.25 22:19:43

추천
2

1. 무관여 : 부모님 돈은 1원도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2. 모른 척 : 통제할 힘이 없기 때문에

3. 침묵하며 취업 준비 : 마음이 타들어가도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부모를 떠나 성인으로서 독립이 최선입니다. 


저는 괴로울 때 숨 쉬는 힘으로 기도라도 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미상미상

2018.01.25 23:51:28

저라면 저는 아빠 재산에 관여하고 싶은 자격이나 마음이 없다해도 엄마의 딸이기도 하고 부모님을 부양할 의무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으로서 성인으로서 성숙한 태도가 무엇이건 간에 현실적으로 엄마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건 하고 싶어요.


일단 빚문제는 엄마를 비난하고픈 감정은 누르고 왜 그런 일을 하신건지 앞으로 감당할 방안은 있으신건지 대화를 나눌 것 같아요. 아빠가 외도를 하고 계신걸 모르시면 믿는 구석이 있으셔서 그럴지 모르는데 장래에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경제적인 문제가 위협적인 상황이 될수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시고 감당못할 일을 계속하시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최소한 지금부터라도 대출받아 빌려주는 일이라도 안하시도록 말씀드릴 것같아요.

그래도 계속 그러신다면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각자의 선택이고  몫이니 어머님이 감당하실 수 밖에요.


그리고 외도문제는 상당히 민감하고 사적인 거라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말씀드릴지 고민해볼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취업에 신경쓰셔야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해요. 


Allende

2018.01.26 00:00:34

가뜩이나 날씨도 너무 추운데 진짜 힘든 상황에 놓이신 것 같네요.

살다보면 앞뒤옆 사방이 다 암흑일 때가 있는데 지금이 혹시 그때인지...

달리 힘이될 만한 조언은 못드리지만, 만사가 다 형통하게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잃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9957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1549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79680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4344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2607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3746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5648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1457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7711 10
54967 남성우월주의 모계사회? 헬조선에서 빨리 결혼하고 싶다면 장모님을 ... [5] 칼맞은고등어 2018-06-04 671  
54966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ㅋㅋㅋ [2] 김성현 2018-06-04 325  
54965 결혼하면 좋은점 알려줌 [3] 로즈마미 2018-06-02 1429  
54964 오늘부터 하복인데? [1] 로즈마미 2018-06-01 443  
54963 혹시 카네기코스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2] 4월에내리는비 2018-06-01 474  
54962 그리운 옛날 [4] 봄냉이 2018-06-01 580  
54961 도망 [2] 십일월달력 2018-06-01 401  
54960 결혼정보회사 가입하지 말아요 사람냄새 2018-06-01 704  
54959 사람찾기 [3] allysun 2018-06-01 545  
54958 등산 [5] attitude 2018-05-31 439  
54957 숏컷_ [11] 뜬뜬우왕 2018-05-31 551  
54956 그지 같은 회사 퇴사했습니다!!!!! [11] 지닝 2018-05-31 866  
54955 항문성교가 보편적인가요? [22] 지나인 2018-05-31 1551  
54954 연봉낮은 남친 [21] 도레미123 2018-05-31 1263  
54953 신형 그릴 [2] 로즈마미 2018-05-30 241  
54952 세번의 만남 그리고 끝맺음 [7] 아임엔젤 2018-05-30 838  
54951 최근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다소 질문) [2] 설레니서레 2018-05-30 783  
54950 생각도 행동도 묵직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3] 골든리트리버 2018-05-29 510  
54949 초여름의 맥주 [8] 십일월달력 2018-05-29 598  
54948 오해와 진심사이 [8] 뾰로롱- 2018-05-29 646  
54947 하나병원 청소년 낙태알약 미프진은 정품인가요? 카톡:mif001 낙태알약미프진 2018-05-28 202  
54946 someone says.. [2] 노타이틀 2018-05-28 418  
54945 [잡담..들..] [1] 예쁘리아 2018-05-28 223  
54944 한꺼번에 봄날이 되려고.. [11] love_npeace 2018-05-28 683  
54943 여자는 관심없어도 답장해주고 전화도 하나요..??잘모르겠어서써봅니다... [7] 내사랑멍멍이 2018-05-28 704  
54942 알 수 없는 그 아이, [1] 여자 2018-05-28 361  
54941 설레서 또 창피함 [2] dudu12 2018-05-28 437  
54940 남자친구가 외롭게하네요 [9] 줄리아로봇 2018-05-28 933  
54939 남자는 시각적 동물인가? [1] Nietzsche 2018-05-27 537  
54938 로라 메르시에 갤러리를 아시나요? [2] 꾸미쭈 2018-05-27 466  
54937 마음이 외로워요 [5] Nylon 2018-05-27 526  
54936 요즘은 클래식이 좋네요. [7] 권토중래 2018-05-27 406  
54935 인간관계에 너무 어려워요... [3] 인내고독 2018-05-26 604  
54934 분명 못생겼는데, [2] 뜬뜬우왕 2018-05-26 733  
54933 유자차 [7] 예쁘리아 2018-05-26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