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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39
털어놓을 곳이 없어
러패에 하소연겸 주절거리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18살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전 현재 35살

서로 핸드폰이 생긴 후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할만큼
연락을 자주하던 친구였어요.
최근까지 그 친구와 저 그리고 다른한명 이렇게 셋이서 하는 톡 채팅창이 있었는데요
별 중요한 얘기는 아니고 카톡에서 하는 쓸데없는 수다를
하루도빠짐없이 6개월 이상 했었어요
(회사에 있으면 쇼핑하면서 이거이쁘다고 링크보내기, 점심 먹은거 인증샷 교환 등등..)

근데 어느날부터 그 친구가 묘하게 제가 말한거엔 대답을 안하는거 같고
또 자기 관심사에 대해서만 얘기하거나 남자친구얘기만 하거나 그런식이여서 별로 대화도 안되고 흥미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말을 안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말을 안해도 딱히 그 대화창에서 저를 언급한다던지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전 그냥 대화창에 참여를 안했구요.
그렇게 한 열흘 후에 갑자기 친구가 대화창을 나가버렸어요
1:1 대화창이 아니기에 "ㅇㅇ가 나갔습니다"라고 뜨는거 뻔히 알텐데
제가 아닌 또다른 친구는 영문도모른채 갑자기 혼자가 됐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저를 인스타그램 팔로우목록에서 취소시키고
트위터도 친구 끊고 그랬더라구요
그래서 좀 황당한데
이 친구 저한테 왜그러는걸까요???????
아무래도 저한테 그전부터 안좋은 감정이 있었으니까 저런거같죠??
아니면 제가 열흘 대화 참여안한게 잘못인걸까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일방적으로 저 친구를 욕하고싶어서는아니고
그냥 저런 행동들이 너무 유치하고 화가나서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거보다
저게 그렇게 제가 잘못한일인지가 궁금해서 남깁니다...

조언이나 생각이나 아무거나 남겨주셔도 좋아요
ps-여자들의 특성이라고 비난하는글은 삼가해주세요


뜬뜬우왕

2018.01.26 15:02:11

10대때부터 친구가 얘기 안들어준다는 이유로 인스타,트위터 팔로우 취소까진 않할거 같아요.개인적으로 말못할 힘든일이 있을거 같아요.

커피아르케

2018.01.26 15:04:21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기분이 나쁜이유가..
그전부터 그 친구가 자기주변에 친한친구들한테 맘에 안드는게 있을때
그와비슷한 행동을 했었거든요..
저한테 XX라는 친구 안좋은점을 얘기하고 싫다고한뒤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XX친구만 팔로잉을 안한다던지..
그렇게 눈에 보이는 행동들을 해요
휴.. 쓰고보니 진짜 유치하네요...ㅜㅜ

고구마는깡

2018.01.26 15:35:18

카톡은 안봐도 만나서 대화하고 그러시긴 하시죠? 

그럼 상관이 없는데 



그사람도  커피아르케님이 필요할때만 연락한다고 느낄지도 모르잔아요 

말을 잘해봐요 


제가 느낀 경험으로는 

그런 친구가 한명있어요 대화방에 있으면서도  4명이하 

그친구는 대답없어요   물어봐도 뭐하냐 이래도 말없고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리고 자기 필요할 때만  야 이거 어떻게 하냐 이거 괜찮을까  물어보는 친구. 

연락해서 볼때도 본인 보고 싶을때만보고  선약속 잡았는데 다른 친구 약속 생겼다고 가버리는 몰상식한 친구가 있어요 .


저희가 연락하면 두절되거나 안나와요. 


그래서 이 친구 그냥 포기하고 본인 나올때나 놀고 따로 연락안하는 편이에요. 

이 친구 특징이 본인은 이러면서 타인이 연락안되고 안나오면  친구도 아니고 쓰레기 취급해요. 

그래서 더 배신감을 느꼈죠. 


쓰고 보니까 친구욕만 했네요 ㅋㅋ  

이렇지만 안다면 상관없죠  


혹시 모르니까 

만나서 얘기해봐요   

커피아르케

2018.01.26 16:00:17

답변 감사해요~

이 친구랑 저랑 십년넘게 연락하면서
대화창 방치하고 그런게 이번이 처음이예요
근데 저한테 개인적으로 말건거 답안한것도 아니고
저 말고 나머지 둘이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대화 잘 했거든요.

그리고 저 친구랑은 안만난지 꽤 되었는데
남자친구 사귀고서부터 남자친구한테 스케줄을 100% 다 맞추고
남자친구 안만나는 날에만 친구 만나려고 해서
다른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나는거 빼고는 따로 안만났어요.

저는 열흘 대화 참여 안한 것.
그거 하나밖에 아무리 기억해봐도 뭘 한게 없는데
갑자기 저렇게 일방적으로 차단해버리니까
황당하기만 해요

mimimimi

2018.01.26 15:53:45

아....그 친구분이 지금 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덧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저는 제 친구가, 저한테 소개시켜줘서 잘된 제 남친한테 저 없을때 뒤에서 제 험담을 하고 은근히 꼬리쳤다는걸 몇달뒤에 뒤늦게 남친입으로 듣고 ㅠㅠ 그친구 있는 단톡방에서는 도저히 말을 섞기가 싫어서 좀 유치하지만 그냥 다른친구하고만 얘기하고 사실 거의 말을 안해요. 저도 맘같아서는 다 차단하고 단톡방도 나가고 연을 끊고 싶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그냥 관계만 유지하고 있고요.......(근데 원래 한 무리기는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서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이기는 해요; 소개팅도 원래 다른 친구한테 해줄라다가 제가 대타로 나간거..ㅎㅎ)

만약에 저 친구분한테 뭔가 캥길 행동을 하신게 아니라면 두분사이에 뭔가 오해가 있는지도요; 한번 당사자랑 대화를 시도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커피아르케

2018.01.26 16:13:36

긴 답변 감사합니당..
뭐 주관적인 거긴 하지만
저는 캥기는 행동 한거 없다 생각이 들구요..
오히려 제가 지금 저 친구한테 조금 감정이 안좋은 상태예요..

제가 남자친구랑 크리스마스때 선물교환하기로해서
뭐사달라고하지??? 그러니깐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인데 왜챙기는지모르겠다"
또 남자친구랑 대학로 연극 보러가기로 했다고 말하면
"우리는 서로 얼굴쳐다보기에도 바빠서 연극이나 영화볼 시간이 없다"
제가 결혼하다고 했더니 축하는 커녕
"부케는 다른사람을 줘라" 이런말 등을 했었고
또 자기 남친의 행동에 대해 무한 맹신을 하는등..
제가 너무 지쳐서 대화를 조금 줄여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저렇게 일방적으로 차단을 당해버려서
너무 화가나는 상황이됐어요..

그래서 대화는 불가능할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답정너같지만 휴..
오래된 친구라 주변 공통지인들도 많고 넘 답답해서 글썼어요..

mimimimi

2018.01.26 16:20:18

흠;; 제가 보기엔 원래부터 저 친구분이 님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갑자기 새해를 맞아 인간관계를 정리하기로 혼자 마음먹었다든지;;) 거리를 두려는 것 같습니다...

덧글에 쓰신 대로라면 딱히 좋은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 이참에 그냥 정리를 하심이.. 인간관계란게 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멀어졌다 또 별안간 가까워지기도 하더라고요.  

커피아르케

2018.01.26 16:31:03

그쵸.. 제가 느끼기에두 그래요..
누가 날 싫어하면 느껴지잖아요
사실 그 전부터 느꼈는데 외면하고싶었는지두요

주변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계속 대화해보라고만 하는데(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저희가 둘이 제일 친한친구였거든요)
제가 이미 저 친구에 대해(혼자 인스타, 트위터 끊고 땅굴파는 행동..) 오만정이 다 떨어져버려서 그건 어려울것 같고
알아온 세월이 긴 만큼 공통지인들이 너무 많아서 그게 큰 고민이네요

경험담까지 들려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상미상

2018.01.26 17:37:23

 누가 잘못했다라기 보다 뭐랄까 미묘한 신경전같은게 그 전부터 있지 않았나 싶어요. 주고 받은 대화를 보면 아무 것도 아니라면 아닌데 알고 보면 서로 뭔가가 거슬려서 삐걱대는거 같기도 하거든요. 열흘 동안 대화에 참여 안하신 것도 뭔가 딱 부러지게 싸운 것도 아닌데 예전처럼 대화하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불만이 있으니까 안하신거 아니겠어요.


친구도 그 전부터 뭔가 거슬리는데 딱 말할만한 사건은 없으니까 대놓고 말은 안했는데 이번에 아예 글쓰신 분의 행동을 보고 뭔가 끊고 차단하는걸로 자기 감정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 분에 대해 서운해도 관계를 지속할만한 애정이 있고 신뢰가 있다면 대화를 해서 오해를 풀어보는걸 권유드리구요, 본인에게 그런 의미가 없는 분이라면 그냥 놔둘 것 같아요. 혹여 뒤에서 다른 소릴 하고 다니는게 아니면 그냥 거리를 두고 지내시면 안되나요. 어차피 남자친구 만나느라 다른 분들도 별로 직접 대면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까요.

커피아르케

2018.01.26 18:11:40

오오 미상미상님이 쓰신거
하나같이 다 맞는말 같아요
저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다 쪽집게처럼 적어주셨어요

저는 이미 연락을 절대 먼저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저한테 뿐만아니고 다른 친구들한테까지
자기 기분데로 친구를 맺었다 끊었다
뭐하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 껄쩍지근한건..
3월쯤에 공통지인 돌잔치가있어서 그때 마주하게될것 같네요...ㅜㅜ
제가 아무렇지않게 표정관리 할수 있을지 그게 걱정됩니다.

아무쪼록 제 고민에 진지하게 답글 해주셔서 감사해요...

Waterfull

2018.01.29 14:52:20

사정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대화 해보는게 낫지 않겠어요?

서로 오해가 있다면 푸는게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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