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244
한달 조금 전 쯤부터 만나게 된 분이 있어요.
저와는 16살 차이가 나요. 저는 25살이고 그분은
41살이에요.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그분은 직장인이에요.

태어나서 두번째로 하게 된 연애인데, 이렇게
급속도로 좋아져도 되는건가? 싶을만큼 그분이
좋아요. 함께 여행도 다녀왔어요. 너무나 신기해요.

첫 번째 남자친구는 본인 입으로 이세상에서 지금도
앞으로도 자기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말하던 사람이었어요. 저와는 12살차이였고, 굉장히
스마트하고 우아한 사람이었어요. 품위같은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저는 많이 고칠점들을 들어야 했어요. 예를 들면 테이블 매너라던지, 일상 생활 대화법이라던지 등등. 그런것을 제게 지적했던 사람이 없었어서
잔소리로 들리기도 했었어요. 다 소화하진 못했지만
고쳐진 부분도 있고 고마운 점도 있어요.

장점은 자상함이었어요. 본가가 지방에 있는데
제가 가는 날이면 저희 집앞으로 픽업해서 항상
데려다주고 서울로 오는 날이면 본가 앞으로 데리러와서 제 집으로 데려다 줬어요. 학원수업 있으면 학교에서 학원까지 데려다주고 주차장에서 수업받는 3시간동안 기다리다가 수업끝나면 저녁먹이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가던 사람이었어요.

학교앞에 살던 제가 집밥을 못먹을까봐 본인 집에서
요리한것을 열흘에 한번씩 열흘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국과 반찬을 갖다주며 냉동실에 얼려놓고 데워먹으라고 한 다정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힘들까봐, 저를 행복하게 해주고 지켜주려고
노력했던 사람같아요. 부모님께 사랑 전혀 못받고
큰것 알고 측은하게 여겨서 더 잘해주려 했겠지 싶어요. 그 사람을 대학교 1학년때 만나 2년 가까이 만나면서 우울했던 제가 웃게 되고, 어릴때 받지 못했던 사랑 담뿍 받고 구김살없이 클 수 있었어요.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은인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저를 본인 틀에 맞추려 했다는 점이에요.
연애 초기에 화장이나 옷입는 스타일까지 본인의
취향이 확고했어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었으니까요. 본인이 연락하고 싶을 때 안되면 싫어했고, 제가
지시한 말을 듣지 않았을때 기분 안좋아했어요. 예를 들면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11시가 넘으면 밤길 위험해서 안되니까 집으로 귀가해서 공부해라 이런식이었어요. 제가 집에선 잘 안된다고 새벽까지 하고 간다고
하면 네가 들어갈때까진 잠못잘거라고. 어서 들어가라
해서 집에 가게 만드는 사람이었어요.

현재 만나고 있는 두 번째 남자친구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좋아요.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재밌고 계속 웃게 돼요. 어릴때 알던 중학교때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첫 번째 남자친구보다 나이도 더 많은데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더 아이같고 순수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도 전 남자친구는 저를 가르치려던 사람이었고, 지금 남자친구는 그러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전의 남자친구와 한번 여행간적이 있었는데
잠자리가 바뀌면 본인은 잘 자지 못하는 편인데
잠드려하면 제가 이불을 다 뺏고 자기를 구석으로
몰아서 한숨도 못잤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남자친구는 저랑 여행갔을 때 아침에 제가
7시에 눈 떴는데 남자친구가 곤히 자고 있더라구요.
마치 아들이 자는 걸 보고있는 것처럼 제 마음이 너무
흐뭇해서 10시 반에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깨우지 않았어요. 잘 잤냐고 물어봤는데 너랑자서 푹 잤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자친구가 한숨도 못잤다는 생각이나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저 너무 이상한것 같아요.
전에는 제가 사랑받고 싶었는데 이 사람한테는 제가
사랑을 주고 싶어요. 전에는 예쁜길만 걷고 싶은 느낌이었다면 오빠랑은 어떤 길을 걷더라도, 힘든 길을
걷더라도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빠가 좋으니까요. 전의 남자친구가 엄마나 아빠 같았다면 지금 남자친구는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같아요. 함께 있으면
오히려 기운이 나요. 잠을 못자도 같이 있으면 피곤하지가 않아요. 웃기지만 건강 팔찌?같단 생각 했어요.


사실 지금 만나는 분은 결혼했던 경험이 있어요.
몇년전 아내분이 아이들을 데리고 짐챙겨 나가서
지금은 이혼 소송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이유를 물어봤더니 본인이 잔소리가 심했던 것 때문에 같다고.
어느날 갑자기 짐싸서 나갔다고 했어요. 용서를 구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고.

지금까지 얘기들은 것으론 집에 가사도와주는 아주머니한테 시켜서 요리한것이나 백화점에서 사온 반찬들로 아이들과 본인 밥을 차려주는 것에 불만가져서
잔소리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회식있으니까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집밥을 먹고싶었는데.
제 생각엔 맞벌이었기 때문에 아내분도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젊었을 때 술을 좋아해서 새벽 한 두시나,
늦으면 다섯시까지 마셨다고 해요. 요즘엔 회식해도
12시 40분쯤엔 집에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또 신기한게 제가 술 마시는 사람을 안좋아해서 전의
남자친구가 늦게까지 술 마시는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늦게 마시지 않는 것 때문인지 한달간 만나면서는 싫었던 적이 없었어요. 좀 늦게 마시게 된다하더라도 밉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에요.

며칠전에 좋아하니까 저와의 미래까지도 생각하게 된다면서 얘기를 꺼냈어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본인하고 살고싶다하면 당연히 언제든지 오케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절 만나면서 미래를 생각하게 되니까
나중에 함께 살게된다면 네가 어찌 받아들일지를 걱정하게 됐다고. 앞으로 소송시 양육권 결정때 아이들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네 의견도 듣고싶다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오빠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얘기했어요.
물론 저는 오빠를 사랑하니까 오빠와 살게 된다면
오빠와 단 둘이 있고 싶겠지만 부모지간은 천륜인데
어찌 저보다 중요할 수가 있겠어요. 아이와 같이
사는게 오빠가 더 행복하다면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저 어떡하면 좋죠.
나이 25살에 아직 대학 졸업하지도 않았고,
남자친구만난지 한달 좀 넘었는데 며칠전 그 얘기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궁금한것이 오빠 나이때에는
많이 신중하지 않나요? 오빠가 저에겐 지금까지와
다른 느낌이 든다고. 만나면서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는것이.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데.
아직 한달밖에 안됐는데 오빠 나이에도 그렇게 빨리
생각이 진전될 수도 있는걸까요?....

아직 제 친구는 오빠 만난단건 알지만 이혼했다는건
모르는데...엄마께는 나중에 어찌 말씀드릴까요...?
나이차이를 좀 줄여서 말씀드릴까요...?ㅜㅜ


지나인

2018.02.26 10:24:27

너무나 신기해요.
전 남자친구는 저보고 넌 공주과라고
정말 자기하고 싶은대로만 다 하려한다고 그랬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너처럼 착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얘기해요. 예전엔 사랑받으려하고 잘해주니까 부모한테 못부렸던 징징거림?과 투정 다 했었는데... 이제는 사랑받는것보다 주고싶어져요....

절 변화하게 했어요. 사랑을 받는것보다 주고싶어요.
오빠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단 생각들고 같이 있고
싶어요.

참...오빠가 친구나 후배한테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있다고 제 얘기했다는데 보통 16살차이난다고 하면
보편적인 인식이 어떤가요?ㅜㅜ

몽이누나

2018.02.26 11:02:53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했었나요?

20대 대학생이 애딸린40대 이혼(중인)남이라... 거기에 잠자리까지.....

누구 만나서 떳떳하게 얘기하기 꺼려지죠?

 

또래 만나서 알콩달콩 예쁘게 연애해요..............

지나인

2018.02.26 12:26:45

첫 번째 남자친구를 사랑하게 된것은
부모님한테 사랑받지 못한게 영향미쳤던것
같아요. 그런데 그 상처가 전남자친구 만나면서
치유됐다 느껴서. 지금은 그게 아니라 진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아서 인것 같아요.

몽이누나

2018.02.26 13:22:54

아직 너무 어리고 순수해서 남자가 하는말 전부다 믿는것 같은데..

만난지 한달된 남자의 말들 전부 다 진심일꺼라 생각하지 말아요.

 

한 5년쯤 지나서(아님 그보다 빨리) 엄청 후회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만남.

 

몇살 더 많은 언니로 그냥 안타깝네요.

 

25살 너무 예쁜 나이인데, 또래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주말에 놀러가고 알콩달콩 데이트해도 모자랄판에,

양육권이네 뭐네.. 저런 고민을 하면서 16살이나 많은 이혼(중인)남을 만나고 있는지....

 

 

+
전남자친구가 글쓴분한테 한거, 다정하고 많이 챙겨준거라 생각하죠?
그거 사랑아니고 집착이에요.
내 입맛대로 상대를 바꾸려고 하고, 내틀안에 가두고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
왜 그나이까지 혼자인줄 알겠네요,
똑똑하고 생각할 줄 아는 여자들은 그런 남자 안만나요. 숨막히거든요.
자기 자신한테 자신감없으니 상대방한테 집착하는거 거든요.
그게 나중에 더 심해지면 의처증이 되고요.
그렇기에 이런 본인을 받아줄만한 어리고 세상물정모르는 여자를 찾았겠죠.

 

+
지금 남자친구도 솔직히 정상으로 안보여요.
애딸린 이혼남이 16살이나 어린 여자애한테 만난지 한달만에 우리의 미래니, 양육권이니 하며 헛소리하는거-
벌써부터 잠자리 가지고, 달콤한 말로 현혹하는 거-
날 사랑하고 좋아해서 그렇다 생각하죠?
그거 그냥 수작거는거에요, 양심도 없죠.

 

+
불우한 환경, 사랑받지 못한 것.. 다 이해하는데요
아빠같은 남자를 찾아 위로받을 생각 물론 좋은데, 문제는 좋은 남자들로 안보여요.
20대의 순수함과 젊은 몸을 원하는 늙은 늑대들 같아요.

 

스스로를 아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어때요.
혼자서도 잘 살아낼수 있어야, 누굴 만나서도 행복한거에요.

툭, 터놓고 얘기할만한 좋은 친구들 주변에 없어요? 위태위태해요..

만나더라도 피임은 제대로 하고요..

 

(임창정이 왜 결혼하고 국민 비호감됐는지 생각해보세요)

신사

2018.02.26 14:57:17

동감요..


음 제가 색안경쓰고 보는 것 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남자분의 흑심이 느껴져요 ㅠ(16살차이..)


한달 만나셨다는데 한 말씀 드리자면

'좋은 시기에 잘해주고 좋은 사람인척 하는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신사

2018.02.26 11:07:02

http://lovewar.tistory.com/143?category=536540


관련이 좀 있는거같아서 링크걸어드려요

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좀 되실거 같아요

지나인

2018.02.26 12:28:36

네 감사해요.
읽어봤어요.
제 섣부른 대답이나 결정이 오빠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신중하려고 해요. 번복하고 싶지 않아서요.

Quentum

2018.02.26 11:43:28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죠. 좋은 인연 되시길 바랍니다. 

초코라떼

2018.02.26 11:50:32

몇달정도면 자기 본색 숨길수 있죠
게다가 잔소리로 아내분 질리게 했다는데요
흔히 유부남이 미혼 꼬실때
이혼중이고 너한테 올인할꺼다
이런저런말 하죠
서류상 완전 깨끗하게해도
아이 키우는거 어떻게 컨트롤 하죠 ?
아이들 면접 교섭 한달에 한번 만나다가
전부인과 다시 잘되는 경우
님 낙동강 오리알인데요
보통의 위험요소 안고 시작하는게 아닙니다
부모사랑 못받아서 내가 생각한 아빠같은 느낌
사람과 덥석 연애하면 상처받아요

지나인

2018.02.26 12:36:42

지금 혼자 살고 있고 아내분이 그리 집을 나간것은
맞는것 같아요. 그분이 가장 친하다고 한 친구분도
본적이 있거든요.

아직 양육권은 결정된바 없지만...
전부인과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 부분은 그러리라곤 생각 못해봤나봐요...

3년동안 용서를 빌었는데 받아주지 않았고
법적으로 대응하는 순간 본인도 이제 다시
지키려는 생각이 사라지게 됐다고 했는데...

휴...전 정말 제 생각만 하던 애였는데
왜 지금은 오빠가 행복하길 바라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분은 아빠같은 느낌 전혀아니고...ㅋㅋㄱㄲ
오히려 중학교때친구, 친오빠에 가까운 느낌같아요.

십일월달력

2018.02.26 12:59:55

내 전 썸녀와 똑 닮았네요.

지나인

2018.02.26 13:15:39

상황이 유사했던 건가요?

Waterfull

2018.02.26 15:51:56

추천
1

1. 어떡하냐구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연애만 하면 됩니다.

아무런 결정도 아무런 의사 표현도 1년 정도 미루고 연애만 해 보세요.

 

2. 중년 남성에서 이렇게 빨리 생각이 진전될수 있나요?

 

남자분이 지금 불안정한 상태잖아요.

뭐든 안정적인 것을 찾기 마련이고

가장 자신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님 뿐이니

님에게 그런 책임감을 지우는 거예요.

이혼 기간이 지나거나 이혼이 성사되지 않거나

이 기간이 지나봐야 이 사람의 본심이 나오는 거예요.

인간은 불안하면 안전한 것에 찰싹 들러붙어 있으려고 해요.

 

3. 부모님에게  나이를 줄여서 말씀드릴까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게

이 남자는 이혼을 한 상황이 아니라

이혼하기 전입니다.

유부남이에요 아직 법적으로.

 

확실하게 뇌리에 박아두세요.

이혼 전의 남자는 ....아직도 혼인 상태에 있는 유부남입니다.

 

부모님에게 나이를 말해야하냐구요?

 

답은 부모님에게 그런 남자친구가 존재한다는 것 조차

말 할 필요 없습니다.

 

이혼하고 나서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혼 소송이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기간이 오래 걸리고 이혼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혼이 끝나봐야

이 남자가 괜찮은 남자인지

님이 결혼해도 되는 남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남자 본인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혼 과정을 다 거쳐봐야

알 수 있는데 타인이 그럴 어떻게 압니까?

 

단 맛은 보통

안좋은 맛을 가리기 위해서

masking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맛입니다.

 

단맛을 걷어내고 봐야 진짜 본연의 느낌을 알 수 있어요.

1년 지나고

이혼도 하고

그리고 나서 보세요.

 

25살 여성에게 이혼도 하지 않았는데 들이대는 41세 남자를

48세 여성에게 어떻게 보냐고 물어본다면

미친놈이다. 아주 윤리적으로 뭔가 결여된 남자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정상적인 남자는

진짜 좋아한다면 이혼하기 전까지는 사귀자고 말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 적은 여성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뭔가 단단히 이상한 사람 같으니 주의하세요.

이건 경고입니다.

십일월달력

2018.02.26 16:57:09

댓글 잘 읽고 갑니다..

jejusamdasoo

2018.02.26 17:09:55

에이 남자만 이상한게 아니라 님도 이상해요.

유부남을 겨우 한달 만나고 이래저래 휘둘립니까.

정신차리세요 ㅋㅋㅋㅋ


levent

2018.02.27 00:54:52

남자분이 이혼 소송 시작이면 아직 진행중인데 예쁜 대학생과 연애라뇨,개인적으로 저는 전부인이든지 전여친이든지 관계는 확실히 끝내고 다른 사람을 만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부인이 집을 나간 이유는
당사자에게 들어봐야 정확한 것 같아요.

지금 만나고 계시고 있고 만난지 얼마 안 되었고 저는 조금 거리를 두고 천천히 남친분을 알아가는 단계였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사계절은 만나봐야죠.

님께서는 아직 예쁘시고 대학 졸업 후 꿈꿔온 직업이라든지 본인의 삶과 미래를 생각하시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지나인

2018.02.28 10:59:52

3년전에 아내분이 집을 나갔고,
계속해서 용서를 구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그분 입장에서 이혼사유는
오빠가 제게 얘기한것과 다를 수 있겠죠...?

천천히 지켜볼게요.
감사해요.

세이란

2018.02.28 03:48:33

제가 댓글 하나 남긴다고 글속의 남자분과 헤어지시진 않겠지만 너무 안타까워서 로그인까지 했어요.
정상적으로 결혼을 한 부부라면 고작 "잔소리"정도에 절대 헤어지지 않아요.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이요. 정말 너무나 큰 일이거든요. 이혼소송을 하고있는 이유조차 솔직하지 못한 남자랑 뭘 하고있는건가요? 님은 지금 그냥 내.연.녀. 예요. 정신차리세요. 남자분이 너무너무 잘해주시겠지요? 너무 당연하죠. 25살인 여자에게 그냥 노총각이어도 업고다닐판에 애딸린유부남이 잘해줘야죠. 결혼하면 본색나오겠지만요.
순수하다구요? 하. 나이 마흔에 순수한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정말 그 분이 순수한 남자였다면 이혼소송중에 자신의 가정을 자신이 못 지켰다는 자괴감에 괴롭기만 할거예요. 25살 여자아이랑 연애놀이하고있을게 아니라요.
님이 찾는 순수한 남자는 또래에서 찾으세요. 좋은 남자 많고많은데 왜 님 인생 님이 꼬고 그래요..가정에서 결핍이 있었다면 더더욱 눈을 부릅뜨고 좋은 남자 찾아요. 이혼소송 마무리도 전에 여자랑 동거할 궁리나 하고 있는 그런 남자 제발 버려요.

칼맞은고등어

2018.02.28 10:45:02

지금까지 들어본 ㄱ소리 중 베스트5.
끼리끼리.만난다능.
불륜남녀. 실제론 말을 섞기도 싫은 부류의 인간들입니다.
님과 님 남친이라는 아저씨랑 비슷한 사람들 잘 찾아 보시길.

지나인

2018.02.28 10:57:38

어째서 불륜남녀인가요...?
아내분이 집을 나간게 3년전이라고 들었고,
이혼소송중이라고 들어서 저는 이혼한거나
다름없다 생각했었어요.

아내분과 법적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함께 살지않은지가 3년이 되었고
정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끊어졌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혼남이라고 생각했지
유부남이라고 느껴지진 않았던것 같아요.

젤리빈중독

2018.02.28 13:42:50

법적으로 부부면 본인의 느낌과 상관없이 유부남인겁니다
본인은 유부남의 여자친구(를 보통 불륜이라고 하죠)인거구요.
친한 친구에게 지금 현재 "유부남"인 남자친구를 소개해줄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지나인

2018.02.28 15:30:00

친한친구에게 보여주고싶단 생각까지
했었어요. 물론 나이차이때문에 망설였었지만요.

법적으로는 정리되지 않았지만 이미 3년전
끝난 관계이고, 이제 곧 정리될 거니까
오빤 현재 혼자살고있고 혼자산지 3년이됐으니까요.
이것도 제 생각이었고 타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군요.

젤리빈중독

2018.02.28 20:48:31

여기서 방점은 "나이차이"가 아니라, "유부남"이란겁니다. 별거한지 3년이 아니라, 13년, 30년이 됬어도 유부남은 유부남인거에요.
친한 친구나 부모님한테, "아직 이혼 전인데, 3년이나 따로 살았고, 이혼 중이야. 그니까 불륜은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으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십일월달력

2018.02.28 11:43:27

어떻게 만났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어디 누군가에게 이렇게 만났다가 설명되나요?

지나인

2018.02.28 15:31:40

우연히 알게 되었고 오빠가 먼저 연락처
물어봤고 전 처음엔 이성적인 마음 없었는데
3번째 봤을때부터 좋아하게 됐고,
사랑을 믿고싶어졌었어요.

몽이누나

2018.02.28 17:08:03

이런걸 답정너라구 하나요...

16살 많은 애딸린 아저씨한테 오빠라고 하는것도 솔직히 듣기 거북해요  ㅜ_ㅠ

유부남 만나면서 어디에도 떳떳하기 어렵다는거 알면서.. 왜 자기 인생을 스스로 꼬는 걸까..

여기까지만 할께요.

폼폼이

2018.02.28 17:41:51

. 님 백프로 상처받아요.

이혼소송중일때 만나는 사람이랑 재혼하게 될 확률은 50명중 1명 정도 되려나?


정말 제가 알고 있는 사례가 많아서 그런데 님이 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차라리 잠깐 연애상대로 이용해야지라고 생각하면 이런 말씀 안드리는데 사랑을 언급하시는거라면 정말 너무너무 힘드실 거예요..사랑하면 묻게 되죠. 어디까지 정리됐는지, 언제쯤 친구한테 자랑하면서 소개할 수 있는지, 자랑스럽게 엄마한테 말할 수 있는지. 거기에서 하나만 남자가 머뭇대는 순간 상처받는건 다 글쓴이 몫이에요


경선님 말씀대로 한번 강을 건너면 다시 되돌아 올 수가 없어요. 진짜 서로 사랑하는거고 그 사람이 진정성있게 느껴진다면 데드라인 정해놓고 억속하세요. 언제까지 완전히 정리할 건지. 그때까지 정리 안했을 경우 뒤도 안돌아보고 다른 남자 만나겠다고 통보하고 그만큼 독한 마음 먹고 하시지 않으면 어느정도 유연하고 방만한 저라도 님 설득하는거 포기하겠네요. 정말 윤리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만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HoneyRose

2018.03.05 23:11:00

정말 아름다운 사랑하신다.. 하면서 감동에 먹먹해 지다가 "지금 이혼소송 중.." 이라는 말에 확 깨네요.

그럼 현재 법적으로 유부남이라는 말이네요. 두분은 내연남녀 사이고요.

이혼소송 길고 질척거리는 싸움될수 있는데 결과가 어찌될지 지켜봐야 하는게 1순위 일것같고 지금이야 괜찮지만 나이차가 많이나는데 남자수명이 여자보다 짧을수 있다는 통계에 의해 남편이 일찍죽고 후일 아가씨 홀로 맡아야 할지도 모를 남의 아이에 대해서도 다시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flippersdelight

2018.03.12 14:23:58

도대체..이런 커플들은 어떻게 만나는 건가요.. 채팅앱인가요,,

궁금해서요 ,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223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2056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3047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81095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5824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4050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5240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7040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2818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9171 10
55173 연애나 결혼을 안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는 친... [13] Rooibos12 2018-09-08 593  
55172 성당이나 절 다니시는분? [13] dudu12 2018-09-07 437  
55171 역시 세상은 이상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사실 Quentum 2018-09-07 130  
55170 모두에게 행복한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5] 유미유미 2018-09-07 255 1
55169 닮은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3] Maktoob 2018-09-07 264  
55168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결말은 비극인가효?ㅠㅠ [12] 인생에무슨부기온앤온 2018-09-07 710  
55167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에서 직장잡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소중 2018-09-07 293  
55166 난 이번 생엔 글렀어. 하고 싶은대로 살란다. [4] 칼맞은고등어 2018-09-07 378  
55165 주변에서 은근한 압박만 주지 않고 단지 솔로란 이유로 아무하고나 ... [3] pass2017 2018-09-06 425  
55164 연애의 목적 보신분 [4] 뜬뜬우왕 2018-09-06 444  
55163 연애와 계절의 상관관계 [14] 뻥튀기 2018-09-06 584  
55162 이감정, [2] 뜬뜬우왕 2018-09-06 238  
55161 남자친구의 과거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7] bestrongnow 2018-09-06 639  
55160 오르락내리락 [4] dudu12 2018-09-05 216  
55159 맨손으로 노른자 잡기 ;;;;;;;;;;;;;;;;; [1] 로즈마미 2018-09-05 217  
55158 ㅇ 스몰톡 : 경계선 [2] 에로고양이 2018-09-05 227  
55157 남친을 만난 뒤, 엄마와 큰 갈등을 겪고 있어요. [9] 은하수물결 2018-09-04 676  
55156 그냥 주저리 주저리... [4] 믿지말자 2018-09-04 329  
55155 케이펫 송도 페스티벌 하네요 에스밀로저스 2018-09-04 106  
55154 헛간을 태우다. [6] 예쁘리아 2018-09-03 459  
55153 내용 펑했습니다 [12] 테레자비나 2018-09-03 714  
55152 ㅇ 기록 : 성장기 [4] 에로고양이 2018-09-03 269  
55151 맨정신 자아도취 타임.. ㅋㅋ [22] 뾰로롱- 2018-09-03 547  
55150 주위에 여자가 없어요 [8] 昨夜はブルーMonday 2018-09-03 731  
55149 서울에 갈만한 여행지 [6] Maktoob 2018-09-03 374  
55148 누가 한국말로 정의좀 해줘봐요 [4] 풀프 2018-09-02 352  
55147 현실적인 결혼에 대해 조언좀 해주세요..(내용길어요) [14] 하얀장미 2018-09-02 1034  
55146 끄올~친구~~ [5] 뜬뜬우왕 2018-09-01 377  
55145 짝사랑 결말. 완전한 파국 [14] 달려라 달려 2018-09-01 831  
55144 용서해주세요. [2] 나도모르게 2018-08-31 431  
55143 헤어진 전남친.... [5] hades 2018-08-31 698  
55142 고해성사..ㅎㅎ [4] qq 2018-08-31 390  
55141 골절인이 되었네요ㅠ [4] 양벙글 2018-08-31 266  
55140 노잼,노매력 남자의 매력은 어찌키울까요? [14] 생제르맹 2018-08-31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