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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10
.
저는 아직 26살 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개월 어린 25살입니다.

남친과 저는 서로 성향이나 가치관 성격이
매우 다른 것 같아요.

기본 바탕 배경부터 말하자면,
제 입장에서 보면 저는 정말 보살같아요
남친이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도 볼까말까 하며
자주보는경우는 일주일에 두번 됩니다.
길게는 이주동안 못본적 있어요.
그 잠깐 만날때도 저녁 8시넘어 만나서, 웬만한 식당은 거의 문닫고, 시켜먹거나 늦게까지 문여는곳 찾아가거나, 밥먹고 만나기도 해요.
주로 시켜먹고 집데이트 위주같아요.
낮에 데이트해본적도 손가락 안에 꼽고...
추억다운 추억이 없어요.
제가 워낙 집순이 성향이 강해서, 가끔씩 서운할 뿐이고, 바빠서 못만나는거니 이해합니다.
저는 주5.5일 일해서 주말이나 공휴일이나 날씨 좋을때, 축제기간일땐 낮부터 데이트하고 싶지만, 그래본적이 없고, 여행은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저는 막 보챈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희사이는 추억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만나면 좋다고 난리치는 커플중 하나랄까요.

/ 이와중에 서로 다른 성격때문에 참 마음고생 많이하는데요.
저는 내성적이고, 낯가림, 부끄럼 잘타는 편이고, 사람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특히 어른을 불편해합니다. 이런거 저도 갈수록 불편함을 느끼고있어요.
어릴땐 생각없이 당당하고 모르는사람한테 먼저 다다갈 정도로 활달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이웃아저씨한테 성추행을 당하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 순진하고 멍청해서 뭐가 문제였는지도 모르고 살아왔어요.
크고나서 그게 상처가된건지, 자존감이 낮은 편 같고, 주눅들어있고 어른들자체를 꺼려하게 된건가 싶어요.
왕따, 성추행 이런문제는 남친이 모르고, 그냥 제 성격이 그렇다라고만 알아요.
그리고, 가정환경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것 같은데, 저희가족 구성원은 별 탈 없었어요.
주로 시댁 때문에 언성높아지는 경우가 많았고, 저희 부모님도 꽤나 착하셔서 기가 쎈 시댁쪽사람한테 이용당하는 편이랄까, 저희부모님께서 고생 많이 하셨고, 그래서 부모님께선 그런문제로 다투시는 편이었고, 결국은 시댁과 연을 끊고, 그 후로는 화목해요.
어릴때는 친척 다 모이는자리면, 멋모를때라 잘 놀곤 했는데, 조금씩 크면서 가끔만 보니 서먹해지고 낯설어지는걸 느꼈어요.
그와중에도 요리하고 뒷정리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남아있네요.
제가 어릴때 자주아파서 오냐오냐 자라서 그런지, 희생정신이 0점 이에요. 일적인건 예외지만, 싫은건 안해요.
딱 내 것, 내 공간, 나를 위해서는 자발적인데, 누군가를 위해 제가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저는 누구한테 시키거나 부려먹지 않고 제가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제게 뭐그리 요구하는지, 손 발이 있으면 자기가 하면 되잖아 생각이 강해요
그래서 그저 한가정을 꾸릴 독립만 하고싶은 생각이랑, 내 가정, 내 식구(친정, 남편, 자식)만 지키고 싶고, 시집살이는 다들 그렇듯이 안하고싶다는 생각이 반할입니다.
적당히 해야 할 도리정도만 지키는 정도.
기념일에 뵙는 정도. 자주보더라도 한달에 한번정도만 식사만 했으면 싶고..
거리감이 있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어느정도 서로 불편해하는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서로 좀더 조심스러운 사이?

/근데 남친은 외가쪽이랑 사이가 좋고, 일하는 자체가 어른들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는경우가 허다하고, 종교모임이랑 다른모임도 이것 저것 하더라구요.
저희집에 오는것도 자기는 불편해도 감수하고 다가온건지 모르겠지만, 제가보기엔 자기가 편하고 잘보이고 싶어서 온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오란것도 아니고, 자기가 저에게 여러번 다가오면 한번은 다가와주길 바라면서 하는 행동들이었어요.
자기가 잘하면 여자도 자기집에 잘 할거라는 생각
누가 우리집에 잘보이라 그랬나요, 시간도 없으면서 저는 누누히 저랑 더 함께해주길 원했거든요. 둘이 놀자해도 우리집 챙기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오면 그래도 반가워했었어요.
그런줄 알았으면 발도 못들이게 했을거에요..
이문제만 나오면 매번 같은 이유로 되풀이되는 싸움이 반복됩니다.

/결혼을 하긴 해야한다 생각이 드는데
저는 아직 25, 26살 어리다 생각하고
결혼하기 이르다 생각하고
27-28살쯤 적당하다 생각하는 편이고
아직 저도, 남친도 애같고 철없고
직장에서나 매체에서도 결혼은 늦게해라
시집 가는순간 고생, 신혼여행 다녀온 후부터 고생길이다 겁주는 말만 들리고..
거의 부정적인 얘기만 들려요.
(제 직장에 시댁과 함께사는 분에게 들려오는 얘기, 시아버지 아프신거 며느리인 직장쌤한테 계속 전화오고, 특히 과장님도 여자인데,
시집 안간 처자들은 시집가지말아라, 늦게가라, 자유를 만끽하다 가라, 잘 골라 가야한다 하루에 한번씩 꼭 그래요..)

아직은 자유를 느끼고싶고 둘만의 추억 쌓기에 집중하고 싶은데

남친은 결혼도 빨리 해서 정착하고 싶어하고
애도 빨리 낳고 싶어해요
남친말로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자기 주변엔 어려서 아이낳아도 잘살고있는 애들도 많다
(저희 어머니도..하.. 남의 집 자식들은 다 일찍 결혼해서 애도낳고 잘산다는데 우리집 애들은 왜이러냐, 연애도 힘들게하냐 이래요....)
남자가 능력이 되면 되는거 아니냐
결혼하면 저보고 일하기 싫은면 안해도 된대요 자기가 한가정은 꾸릴정도는 된다면서
어차피 해야한다면 빨리 결혼해서 정착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
할머니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데, 얼릉 손주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남친 집에서도 결혼 일찍 보내려고 남친을 쪼아대는 것 같아요.

저도 애는 키우고 싶고, 양가어른들도 다들 아기를 원하지만, 뭔가 제 삶, 자유를 벌써 포기하기 싫어요..
그리고 외부적인 압박으로 섣부르게 진행하기도 싫고, 솔직한 심정으론 손주보여드리려고 내가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명이 다하시는것과, 아기를 낳아야하는건 별개라 생각하고, 여행도 다녀보고 자유도 느끼고 싶은데, 애엄마되면 놀러도 못다니고 뒤치닥거리 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애한테 싸우는모습 보여주게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갈게 눈에 뻔하달까요.
남친은 어차피 낳을거면 빨리 낳자하고
서른넘으면 노산이라하고,
저도 그런생각이 없지않아 있긴해요. 매체에서도 연예인만 봐도 늦게 결혼해서 아이가지려니 유산하기도하고 잘 안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아직 자유를좀더 누리고 싶어요
여행도 다니고싶고, 나를 위한 시간이 없었는데,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누리고싶어요
시댁, 아이, 남편 에게 신경쓰다보면 나는 없어질거 같아서 두렵기도 해요
내 시간이 나를위해 쓰여지는게 아니고, 내가 번 돈이 나를위해 쓰여지지 않고, 시간도 내자유도 시댁과 아이에 묶여버린다는 두려움.
나를위해 더 즐길 시간 몇년 이면 되는데, 남친은 그걸 못기다리고, 그 몇년후 확신도 없고, 할머니 언제까지 살아계실지도 모르니, 자꾸 보채고 서두르려는 거예요.

저는
결혼=내 삶과 자유가 끝난다.
결혼=다른 사람을 위한 삶 이라는 편견? 같은게 있는가봐요.
벌써부터 내 몸 하나 이끌기 벅차고, 둘이 추억쌓을 시간도 부족한데, 외부적으로도 신경써야하니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되도록 결혼전이라도 엮이기 싫은거고
남친은 결혼할거면 미리 친해지고 편해져야한다 생각하고, 결혼 전에 거리를 두는사람이, 결혼후에는 바뀌겠냐 랍니다.
저는 결혼하면 지겹도록 봐야하는데 왜 벌써 그러는지, 굳이 미리 친해져야하는지 이해 못하겠구요.
그짓거리 싫어서 결혼 늦게하려는건데..

저는 복잡하게 생각하고, 남친은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때로는 정말 가족같이 편해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지레 겁먹고 혼자 진을치고 있는건가 싶고
그래서 너무 괴로워요.
생각에 줏대가 없으니까, 너무 갈팡질팡하고,
헤어져야하나 싶다가도
남친도 저를 이런 못기다려주고 힘들어하는거 보면 서로 노력하자며 줏대없이 설득하고 있어요


결국은 결혼 전에도 후에도 서로 양가집안에 잘하자는 건데,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저는 이게 왜이렇게 남친처럼 쉽게 안되는지...

제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저는 결혼이란 남녀가 독립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정도만 정의하고
좋은 와이프,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을 하겠다 장담하는데, 시집살이니 뭐니, 좋은 며느리 역할은 어렵다고 생각들거든요.
내가 왜 우리집아닌 다른집 청소를 해줘야하지.
왜 오라면 와야하고, 왜 전화를 자주 드려야하며,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며느리 생기기 전 후 딱히 달라질것도 없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남친 어머니는 벌써 며느리 일 시킬생각 하시더라구요. 내가 시어머니면 내자식 데려가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은데,, 에휴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여러모로 답답해요.

제가 문제일까요?
그냥 정말 남친처럼 쉽게쉽게 단순하게
자주뵙다보면 편해지고 친해지고
시집이란 개념보다 그냥 같이 놀러도 다니고,
아들밖에 없는 남친집에서 저를 딸처럼 이뻐해주실수도 있는걸까요?


//아, 한참 지금보다 부정적인생각이 강할때, 연애 초반부터, 남친 어머니께서 며느리 생기면 시집살이 시킨다나, 주말마다 같이 요리하자 그런다는 소리듣고부터 저의 막장 소설은 시작된 거 같아요.
제 시간이 언제 괜찮은지 먼저 물어봐준적도 없고, 갑자기 초대하고, 결혼기념일, 뭔 기념일때 같이 밥먹자고 대뜸 초대하시는데, 저도 사정있어 못갔고,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그 후로도 종종 여러번 갑작스런 부름이 있었고,
이상한 초대방식에 저도 기분 나쁘고, 존중은 전혀 안해준다 느꼈고, 어쨌거나 전 안갔고,
사이가 틀어졌어요. 결혼전에 엮이는거 아니란 생각이 지금보다 강했거든요.
(친구들이 갑자기 불러도 안만나고, 번개같은거 없어요. 항상 날잡고 시간정해서 약속하에만남을 가졌죠.. 오히려 초대라면 당연히 상대의견을 더 존중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언제는 남친 어머니께서 저 싫다고 미워하신다 더라구요
처음 인사 드릴적에는 이쁘다 착하다 맏며느릿감이라 좋아하셨으면서 말이죠.
“주말마다 요리해먹으려는데, 혼자하니 심심하더라, 옆에 친구나 누가 있으면 좋겠는데ㅎㅎ”
“사먹는건 위생에 안좋은 것 같더라”
“김장을 어머니(남친 할머니)께서 해주시는데 나중엔 우리 둘이 해야겠지?^^”
언제한번은 남친 어머니께서 집을 며칠을 비우셔서, 남친이 라면먹는다길래 김밥이랑 뭐좀 사가서 같이 먹었어요.
집은 난장판이었고, 발디딜틈 겨우 있을정도.
저는 먹고 집에 왔죠.
근데 제가왔다 간 거 알고나시더니, 집이 이러면 좀 치우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러시나봐요
전 진짜 너무 어이없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위에서 말해다시피 저는 개인주의성향이 강해서, 시댁가서 같이 요리하기도 싫고, 먹고싶은거 내가 알아서 만들어 먹고싶고, 청소도 내집도아닌데 왜 남의집을 청소 하라마라인지 이해도 안되고,
김장도 친정에서 저희 어머니 도와드리고 싶고..
정말 간섭없는 독립을 하고싶어요

이런 생각들 때문에 일단 아직 철이 안들었다 느끼는거고, 결혼준비도 안된거예요
이런 마음이면 매일 싸울걸요
남친은 그저 급하기만 할 뿐..
그리고 청소안하고 간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것도 저도 못마땅하고
자식 밥이라도 먹게해준거에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 만약 며느리를 부려먹으려 한다면, 실제 그렇다면 제가 안하면 그만이고
정상적인 개념과 생각을 지닌 성인들이라면
저는 저대로 입장을 말하고 서로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지 않겠나요..?
저 주말만 쉬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욕하진 않겠지 싶고... 혼자 별 생각 많이 하고
정말 인생 복잡해요@@

단순하게 살고 싶네요 정말 .... 힘들어요
뭐가 문제인지 뭐가 잘못된건지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친도 저도 서로 처음 만나는거라 정리가 쉽지 않아서 이지경까지 오게된 것 같아요.
남친 주변에 여자도 없고, 연애경험도 없으니 제가 고생하고있긴 한데 여자걱정 없게 해주는거 하나가 그렇게 전 좋더라구요.
담배안피고 재밌고 그런점 때문에 지금까지 만난건데.. 시댁관련만 하면 맨날 싸워요 싸워
자기 집에도 좀 오라구요.
전 그게 쉽지 않고
저 미워하신다는 얘기듣고 아예 발길을 끊었거든요.

이 만남도 끊어야 하는 걸까요?
아님 제가 예민하고, 과대망상, 피해망상 이런게 있는걸까요?
다른사람을 만나도 이럴까 결혼못할까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하는걸까요
자꾸 쪼아대지말고, 보채지말고, 알아서 손을 내밀때까지 기다려주면 될텐데,
어차피 어차피 할거면, 빨리 빨리 이러니까
저는 자꾸 더 멀어지게 되거든요.
뭐가 잘못된걸까요..


이진학

2018.09.02 13:22:49

추천
1

당사자끼리 해결해야 하는 일을,

이런데다 글 써서 문제 해결하려는 님이 잘못 된 겁니다.


쓰신 글을 상대방에게 보여주세요.

그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겁니다.

하얀장미

2018.09.02 13:30:43

전화로도 말했고 요약해서 카톡으로도 다시 보내주고, 대화도 나누어봤지만 서로 자기생각만 운운해서
서로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중심이 안잡히고 오락가락하네요

젤리빈중독

2018.09.02 13:26:09

잘못된게 아니라 두분이 다른겁니다
여기서 헤어지라하면 헤어질거고 결혼하라 하면 결혼하실건가요
남친분이랑 얘기로 접점을 만들기 힘들면 윗분 댓글처럼 이 글을 그대로 보여주세요

하얀장미

2018.09.02 13:59:09

제가 너무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지, 결혼생활이 시작되면 정말 고생시작인건지
이런것도 알고싶어요..
제가 지레 겁먹고 있는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나, 신중한게 좋은건지 오히려 독이되는건지ㅠ
제또래중엔 결혼한 사람이 아직 없어서 상담할사람도 없고 답답해서 조언을 구해보고자 올려봤어요

Waterfull

2018.09.02 14:07:10

추천
1

제 생각엔

님은 지금 결혼할 것이 아니라

님의 부모님들로부터 심정적으로 독립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부모의 시댁이 아니라

어머니의 시댁이고

내 시댁이 아닙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가족들은 내 시댁이 아닙니다.

많이 뭔가 헷갈리고 그 경계를 구분지어 분별해내지 못하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_yui

2018.09.02 14:50:40

저도 의아해서 부모님 언급한 부분에 시댁이라 한 부분만 몇 번 봤네요. 보통 친가라고 하죠?

SNSE

2018.09.02 14:30:18

 제가 쓰니의 입장이였다면.. 나는 내가 이기주의인거 아니까 시댁 문제로 계속 싸우면 답이 없다고 보고(남친도 25년을 그런 환경에서 그렇게 살았고 남친네 어머니도 그 성격으로 50-60년을 사신거임. 절대 안 바뀌어요-_-) 결혼의 결 자가 나왔다 하더라도 요리를 같이 하자는 둥, 김치를 같이 담가야 할 것 같다는 둥, 할머니 때문이라도 손주 빨리 안겨 드리자는 둥.. 너무 남친네 어머니 위주의 사고방식이네요-_- 진짜 제일 억울할 것 같은건, 할머니께 효도(?)한다고 애기 빨리 가지는 거?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판단하는건데 남 등쌀에 못 이겨서 하면, 그게 과연 만족도가 높을까 싶네유ㅋ 남들이 결혼한다고 나도 적당한 나이에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이런 생각도 위험하지만 어른들이 원하시니까 애기를 낳아야 한다 이 생각도 참 위험한 것 같아요. 쓰니 지금도 이렇게 답답하고 싸우고 걱정되는데 과연 결혼 생활이 잘 유지될까요? 결혼은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닌 가족 대 가족간의 결합인거고, 나는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가족을 이해하는거라는 말도 있잖아요. 쓰니와 남친네 어머니의 사고방식이 다른데(아들집을 치워줬어야지 VS 밥 챙겨간 것만으로도 고마운거 아냐?) 과연 그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남친네 어머니가 생각이 강하시기 때문에 합의점 찾기는 어려울 것 같고, 결혼=종살이 라는 비하적인 말도 있는 거 보면, 쓰니가 겁 먹고 걱정 많이 하는 것도 이해가 돼요. 쓰니의 이기주의적인 성격을 어디까지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지가 남친과 남친네 어머니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키가 되겠네요. 

푸르름

2018.09.02 22:10:42

"비밀글 입니다."

:

정어리

2018.09.02 23:31:39

추천
1
결혼을 이미 지옥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결혼을 고민하세요.그냥 남친하고 헤어지고 혼자 살면 간단하지요.
딱 내년에 헤어지고 수년후 결국 다른 남자와 결혼할 각이네요.결혼에 피해망상은 있지만 결혼안하고 살 분은 아닌것 같아서 냉정히 그리 보입니다.

ㄷㅊㅋ

2018.09.03 09:28:47

추천
1

결혼과 시댁에 왜 그렇게 집착하세요?

오히려 없는 갈등 왕창 상상해놓고 스스로 괴로움 만드는 것 같은데요.

개인주의적이고 내 삶 더 즐기고 싶고 자유롭고 싶어서 결혼 미루고 싶은 거

젊은 세대 대부분의 결혼 미루는 이유고요. 그니깐 전혀 특수한 거 아닌데,

결혼과 시댁이란 단어에 집착하는 건 정상 정도를 넘어선 것 같네요.

싫은 이유는 많이 생각하셨고 그것도 매체나 주위 사람 이야기가 대부분이니,

상상은 그치시고. 왜 본인이 결혼과 시댁에 그토록 집착하고 불편하고 싫은 마음을 계속 키워가는지 

생각해보세요. 객관화해볼 필요가 있어요. 전에 쓰신 다른 글이랑 거의 동어반복이에요.

중요한 문제니깐 계속 쓰겠죠. 왜 나에게 이렇게 중요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칼맞은고등어

2018.09.03 10:10:00

남자친구한테 이 글 보여주면 정말 간단히 해결될 문제 맞음.
내가 이딴 여자랑 결혼이야기 나눴던 거구나.라는 확신 줄 수 있으니.
전 오히려 님 부모님께 이 글을 꼭 보여드리란 말씀 드리고 싶네요.

특히 어머니.
니미 살아갈 독립적인 헬조선 신혼살림에서 항상 부딪히는 양대산맥이 있는데
바로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며느리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의 근원은 어쩌면 친정엄마들의 흉터들과 맞닿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건 결혼 후 남의 편이 되곤 하는 남편들의 고질적인 문제가 시월드로부터 기원하는 것과 비슷한 거.

님이 어떤 사람이건 몇살이건 그건 중요치 않다능.
지나가다 얼핏 보기에도 별로인 님 옆의 남자친구가 얼마나 사려깊고 가정적인 남자일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명심하시길.
남녀관계는 유유상종.
이런저런 이유로 이 남자 떠나 보낸다고다음에 더 나은 남자가 결혼상대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뭔가 이상해 보이는 님 자신에게 있다능.

정상적인 결혼적령기의 남자가 님의 이상한 결혼가족관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야만한다면?
ㅎ 잘 생각해 보시길.

이런 사람들이 시월드가 해 주는 신축아파트는 너무 당연하게들 생각하더라능.
뭐 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런 부류의 인간형처럼 보인다는거.

야야호

2018.09.03 18:41:16

때가 아니네요

지금은

이기주의자

2018.09.04 00:49:39

남친이 좋긴 좋은데 갈등이 있군 부담되겠어 넌 개인주의고 시집살이하는것도 안내키는데 시어머니 될사람은 널 부릴 생각부터하니 이게 가치관이 다르다고 봐야겠네 그렇다고 물러나지 말고 니 주장을 잘 펼쳐봐 싫은건 싫다고 난 됐다고

감귤

2018.09.04 20:52:31

26이면 완전 애기맞구요 전 그나이에 결혼생각도 안했네요ㅋㅋ 요즘은 보통 30부터 결혼생각 하던데.
그리고 남친하고 남친 집안 다 별로네요. 님을 깎아내리면서 빨리 결혼하려는 남친과, 벌써 부려먹을 생각하는 남친의 집안. 충분히 결혼생활에 공포심 가질만 합니다. 요즘도 저런집이 있다는게 놀랍구요ㅎ
반대로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남친 어머니가 같이 요리하자는 것처럼 남친이 님 집에서 요리하는거랑 김장하는거 하겠냐고 질문해 보세요. 남친이 선뜻 하겠다고 하는지. 그리고 여친집에 놀러왔는데 집이 더러우면 남친이 청소하고 가는지.
제가 보기엔 님이 얌전해보이고 어린 나이니까 말도 잘들을것 같아서 뭣모를때 빨리 데려가려고 하는거같네요.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집안도 어떤지 잘 보고 20대 후반되서 결혼 생각하세요. 제 친구 그런식으로 26에 결혼해서 애둘 뒷바라지에 찌들고 시댁가서 고구마캐고 김장하고;;; 자기 인생없고..
저랑 제 주변에 30넘어서 결혼한 여자들은 커리어 쌓고 돈도 모아서 결혼하니까 시댁에서도 함부로 못하고 당연히 뭐든 시킬생각 안하고요(애초에 며느리한테 시킨다는 생각이 잘못) 애낳아도 당당하게 육아휴직 받고 커리어 이어나가고.
참고로 30넘어서 애낳으면 노산이 아니고 만 35넘으면 노산입니다. 유산도 엄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배아 문제고요. 임신 잘되고는 생리주기 일정한게 더 중요하고요.
암튼 저라면 저런집은 거들떠도 안볼것 같네요ㅋㅋ 남친한테도 정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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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539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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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40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1,2월은 평년보다 포근..? 뜬뜬우왕 2018-11-30 137  
55339 나이들어 연애가 힘든 이유 [5] Waterfull 2018-11-30 815  
55338 다음생엔 뭐로 태어날래 [7] 몽이누나 2018-11-30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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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31 [서울, 경기] '히치하이킹'에서 12월 모임에 초대합니다. (시골빵집... 하루아범 2018-11-29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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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26 개념녀는 여혐 단어 [13] 로즈마미 2018-11-29 323  
55325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처음처럼. 2018-11-28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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