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769

안녕하세요. 연애가 너무 어려운 30대 여자입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자니 내용이 좀 깁니다. 

1년 좀 안되게 만난 4살 연상 남친이 있는데요.

서로 나이도 있고 만남을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이 됩니다.

남친은 작년 초부터 본인 사업을 구상해서 시작했고

주말에도 일하거나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할만큼 바빴어요.

문자 하루 두 번정도 전화는 일주일에 2분 

만나는건 주말에 하루 2~3시간 정도요.

남친과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데 그게 아예 안됐어요.

바빠서 이해하려고도 했는데 운동이나 주말중 하루는 혼자 쉬는 시간을

갖더라고요. 집에서도 보통 일하고요.

본인도 일중독이라 할만큼 1순위는 무조건 일인 사람인거죠.

서운함을 얘기할때면 일때문에 친구도 안보고 술도 안마시는데

일이랑 관련없이 만나는 사람이 유일하게 저고

피곤해도 몇 초라도 통화하고 자는거라 하네요.

본인은 싫으면 아예 만남을 이어가지 않는다고요.

이런 얘기만 믿고 1년 가까이 만났는데

점점 지치더라고요. 

남친의 삶 속에 제가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고요.

3주 전 크리스마스 전 주에 고민을 털어놨고

제가 힘들고 서로 확신이 없다면 헤어지는게 맞는것같다고

남친이 얘길 하더군요. 

알겠다하고 헤어졌습니다.

바로 다음 날 본인이 순간 당황스러웠고 제가 그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어서 그렇게 얘기 했다고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딱히 대답을 못했고 그 주에 뜸하게 연락하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들고 찾아왔지만

제가 확신이 없어 선물을 거절하고 돌려보냈습니다. 

둘 다 침묵이어서 저보고 무슨 생각하냐고..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은 행복해보여서 부럽다고 하니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보러 왔다고 합니다.

선물도 오래 고민하다 샀다하고요. 

이제 선물 주고받는 사이 아니지 않냐고 하니 맞다고 하면서

옥신각신하다 차에서 내리는데 내일 연락해~ 가 마지막 말이었고

고민하다 연락 못하고 2주가 지났네요.

남친도 연락 없고요.

남친힌테 다시 연락오면 만남에 대해 얘기해볼 생각이었는데

그냥 잠깐의 아쉬움으로 다시 만나자고 한걸까요?

1년간 혼자 짝사랑하는 기분이었어서

이번엔 남친이 좀 확신이 생기게 해줬으면 했는데

제 맘처럼 안되네요.

제가 다시 연락을 해야할지.. 

연락이 안오면 그냥 그 사람의 마음이 거기까지인건지..

계속 잠도 잘 못자고 힘드네요.












캣여사

2017.01.06 03:44:09

남자친구 한심합니다. 그 정도 일하는 거 누구라도 하는 겁니다. 지금 100%를 회사에 쏟고있는거 아닌 거 같은데요? 이제 막 창업했다면서요? 0.00001%까지 다 쏟아부어야죠. 여자친구 선물이란게 뇌속에 남아있었다는 거 자체가 글러먹었네요. 쯧. 선물 결국 사왔다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그래도 쉬는 거 같네요? 여자친구랑 루틴하게 짧게라도 통화하구요? 제 주변에 스타트업 사장중에 창업하고 여태 365일 하루도 안 쉬고 휴가 한 번도 안 가고 일하는 분들 널리고 널렸던데요? 상장하고 자리 잡히니까 본인이 하루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일하니까 비서실이 2교대 근무 하고 그러던데요? 창업하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가족이나 일상, 휴식, 취미, 연애 이런 거에 신경써서는 남들 따라가기도 어렵습니다. 선물이나 물리적 시간을 사용해서 마음을 표현하라는 여자친구랑은 헤어지셔야 해요. 친부모님이 지금 돌아가실 정도로 위중하셔도 일하셔야 해요. 죽느냐 사느냐 본인 생존이 걸려있어요.

캣여사

2017.01.06 04:05:17

얼마전 읽고 가슴 뛰는 글이 있어서 퍼왔어요. 아무래도 저는 겨울님이 남친이랑 끝내시는 편이 행복해지실 것 같습니다.


안정적이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면 창업 근처에도 가면 안됩니다. 행복, 가족, 삶의 여유가 더 소중한 사람은 그쪽(창업)으로 가면 인생 우울해집니다. (김정호 대표 페이스북)


겨울눈님도 함께 이렇게 맞춰줄 수 있는지 그 고민부터 하세요. 

위 글에 남자친구 사업이나 생존에 대한 걱정이 없네요.  

"절대 사업하면 안되는 사람은?"

네이버가 자리잡기까지 그는 한 달에 이틀 정도만 집에 들어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아내가 속옷을 가져다 주는 생활을 4년 넘게 했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말이 제 사전에는 없었습니다. 창업 또는 사업을 하려면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창업에 적합한 재능은 어떤 것인가요? 

예를 들어 사업을 하다보면 약간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한 달 동안 한가지만 생각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걸 버틸 수 있는 (정신적·물리적) 체력이 가장 필요합니다.


lovelyJane

2017.01.06 10:18:54

나라면 적극 사업하는데 응원해줄 것 같아요^^
저는 다정다감한 사람보다 목표가 있고 거기에 매진하는 사람이 섹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분 찾으시길 바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8568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0287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78372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3062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1255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2384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4484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50179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6590 10
54664 무선 이어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바두기 2018-01-22 189  
54663 남자친구와의 결혼이 고민되네요 [5] 달님과별님 2018-01-22 949  
54662 심층 결혼시장 설문조사 [23] `Valar morghulis` 2018-01-21 891  
54661 남자친구(시댁)집에 자주 방문하나요..... [6] 으리 2018-01-21 592  
54660 심리 상담..추천부탁드려요 [8] 비비안리 2018-01-20 554  
54659 이별하는 거 정말 힘드네요. [1] 너나나나도찐개찐 2018-01-20 515  
54658 저 내일 시험봅니다. [4] 고구마는깡 2018-01-19 425  
54657 (러패지식인) 소득세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5] HAPPY2018 2018-01-19 411  
54656 직장에서의 사생활 이야기 (좀 길어요!) [18] 365봄 2018-01-18 1117  
54655 유희열 너무 싫다 [7] 안목 2018-01-18 1282  
54654 네이트 조차 이렇게 뒤집힐 줄은,,,, 이건 새로운 독재다 라는데 어... update [42] Quentum 2018-01-18 1028  
54653 또라이 보존의 법칙 [6] 헐헐 2018-01-17 646  
54652 처음만난 남자에게서 들은 말 [13] bestrongnow 2018-01-17 1300  
54651 깽판인생(제곁엔 아무도 없어요) [27] 뜬뜬우왕 2018-01-16 1092  
54650 19) 나를 너무 막대하는 남자친구 [13] Jan 2018-01-15 1864  
54649 너를 정리하는 글 [4] 너때문에 2018-01-14 615  
54648 국내 온천 후기 (1) 충남 아산 도고온천 file [3] bluemint 2018-01-13 668  
54647 여자 운동화ᆢᆢ [2] hades 2018-01-13 483  
54646 오늘 평창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 뉴스를 보다가 update [2] Quentum 2018-01-13 240  
54645 감기인지 뭔지 힘드네요 [3] 고구마는깡 2018-01-13 320  
54644 소소하고 소박한 토론회를 만들어 봤어요! 소소토 2018-01-12 276  
54643 결혼 후 친구 관계 [14] 수리수리 2018-01-11 1464  
54642 세종시로 이동.. [4] 이지데이 2018-01-11 638  
54641 토마토 달걀볶음 [7] 너때문에 2018-01-11 682  
54640 제가 문제일까요.. 스스로 괴롭게 하는 거 같아요. [6] 장미그루 2018-01-10 800  
54639 저에게 관심있는것 같은데.. [3] jann 2018-01-10 751  
54638 속물적인 저로 인해 그를 놓아주지도 잡지도 못하고 있어요.. [7] Yuna.J 2018-01-10 819  
54637 직장생활 VS 공무원 [27] 한 가지씩 2018-01-09 1269  
54636 관계없는 30대의 연애 가능한가요?(내용 펑) [29] 꽃길 2018-01-09 1967  
54635 고시생 여자친구의 마음가짐 [3] sunshine87 2018-01-09 511  
54634 어떤 사람 [2] 십일월달력 2018-01-09 294  
54633 남친 부모님께서 결혼 반대하시는데 이유가 사주때문일까요...? [5] 미나미쨩 2018-01-09 601  
54632 어느 감흥의 순간 세가지 [1] 뜬뜬우왕 2018-01-09 291  
54631 딱 1년 전과 지금 [2] 두부한모 2018-01-09 419  
54630 힘들다는 소리 [2] dont 2018-01-08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