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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768

연애상담ㅜㅜ

조회 1238 추천 0 2017.09.10 19:51:03
여러분들은 일 때문에 헤어져본적이 있으신지요?

여자친구는 간호사입니다. 직업 특성상 스켸줄 근무를 합니다. 3~4일 일하고 하루 또는 이틀을 쉬는 패턴이죠. 낮에 근무를 할때도 있고 밤에 근무를 할때도 있고요. 정기적인 근무 패턴이 아니기에 힘들죠
저도 병원서 근무를 하기에 간호사란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있는 상태구요.

문제는 이 친구가 응급실로 부서를 옮기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서서히 지쳐가더군요. 저도 처음에 병원 근무하기전 까지는 안 믿었어요. 환자가 이리도 많을줄은요.
응급환자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근무시간 내내 생명 위독한 환자가 계속 오면 힘들고 지치죠

입원병동에서 일하다 자기꿈은 응급실간호사라고 부서를 옮긴 친구입니다. 힘들걸 알기에 말려봤지만 소용없더라구요. 젊은 신입친구들도 몇달다니다 지쳐서 그만두는게 다반사구요. 이 친구는 나이도 꽤 있기에 더 걱정된거죠.

병동서 일할땐 자주봤지만 응급실로 옮긴뒤엔 너무 힘들어해서 자주 볼 수가 없습니다.
힘들면 연인이랑 더 연락해서 징징대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모든 연락 단절하고 잠수타고 일에만 올인하는 유형이 있는데 이친구는 후자네요
저는 전자구요.
못보는거 이해합니다. 힘든것도 이해합니다. 근무스케쥴 힘들게 나오면 연락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근데 간단한 안부 묻는 톡이나 연락에도 답장없기가 다반사네요. 자기 가족들한테도 그러더군요. 남친입장에선 엄청 걱정되는데 그냥 쉬게 놔두라고.. 걱정돼서 보러간다고해도 피곤하다고 쉬고싶다고..
자기 컨디션 좋은 날엔 만나면 신나게 놀고 먹고 합니다. 컨디션 좋은 날이 많이 없어서 문제죠.

저랑 이친구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힘들어하는 이 여자, 매번 걱정하고 보고싶어하는 내가 더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지 늘 괴롭네요.
어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Jibal2

2017.09.10 22:31:43

계속 그렇겐 어렵지 않을까요 몇년을 있다가 옮긴다던지...그런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바쁘면 연락 안되는거 이해햐 주는게 전 맞다고 보는주의라서...상대가 여유 될때 기댈수 있기 기다려주는 것도 배려니까요

이진학

2017.09.11 00:21:51

좋은 사람 인거 같군요. 잘 잡으시길.

줄리아로봇

2017.09.11 11:00:53

많이 좋아하시네요


연락스타일이 안맞으면 참 많이 싸우게 되죠


참던가 헤어지던가 답은 둘중 하나네요 ㅠㅠ

궁디팡팡

2017.09.11 11:11:29

추천
1

간호사를 만나려면 그정도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제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그거 못버티면 이별 밖에 답이 없어요.


말 잘하다가 5시간 이상 잠수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렇다고 직접 만나러 갈 수도 없고.. 오프날이나 데이 근무 아니면 만나는 것도 힘들고


나이트 근무뛰면 같이 잠도 못잡니다 ㅜㅡ

나는3루수다

2017.09.11 17:25:20

묵묵히 옆에 있어주세요^^


옛날기억으로 전 그렇게 못한거같네요ㅎㅎㅎ 설마 게속 응급실에 있겠어요~ 


병동근무도 충분히 힘들어서 옮길생각하던데  여자친구분 대단하시네요!!!

꼭 잡으셔서 결혼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권토중래

2017.09.16 11:54:31

여자분 원하는대로 놔두시고 묵묵히 지켜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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