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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4,606

현 직장에서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윗사람들과의 관계나 업무환경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팀장은 대리 과장급하고만 이야기하고 저를 포함한 아래직원들은 하인취급합니다


업무적으로 많은걸 요구하는데 단순 반복성일이고 어디까지 했는지 물어본뒤 맨날 그대답이냐면서 면박을 주기도하구요

이게 너무 답답합니다. 모니터 빠지게 쳐다보면서 했는데 일한걸 알아주지 않고 항상 이런식의 대우만 받고 있으니까요. 부서에서 누구나 꺼리는일을 맡아서하는데 말로만 다할수있는건 누가못할까요..

위에서 얘기한 대리 과장급들은 일도 러프하게하고 시간도 타이트하지 않습니다. 저의 근무환경은 피라미드형 계층구조에서 제일 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업무를 3년넘게 하는것도 불만입니다. 이럴거면 입사때 어려운 전공질문들은 왜 물어봤는지 궁금합니다.


이제는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여전히 수직적인 상하관계나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에 숨이 막힙니다


급여 작은건 다니겠는데 사람들과의 관계가 발전이 없고 현재 하는일에 애착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원래는 전문직공부를 하다가 접고 전공을 살려 취직했는데 실제 하는일도 전공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고민을 입사때부터 4년동안 계속했던것인데 뭘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많이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 결혼도 생각할 나이라 결단을 내려야할것같습니다.


더 참고 다니면서 이력서를 쓸지 아니면 퇴사하고 전문직공부와 이직준비를 병행할지 고민입니다..





뾰로롱-

2017.10.25 12:03:11

1년차 이신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4년차..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종인데.. 단순반복되는 일만 3년 하셨다면.. 

이직하심이 어떨까요? 


만 3년정도 보셨을테니, 대충 관련계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실테니, 

그동안 서당개 3년처럼 보내신 시간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이곳에서 이미 익은 일을 계속 하며 계시는건 ... 

130tahiti

2017.10.25 12:22:23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컬리넌

2017.10.25 13:55:40

음.. 다소 염세적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세상이 그렇고 조직이 다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곳도 있겠지만 정말 극히 일부분이거나 TV속 드라마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그림이죠

넘의 돈 먹고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건강이 있음에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음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 휴식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매일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보는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하루를 감내하고 버티는 것이지

스스로 강력한 힘으로 홀로 박차고 나가는 그런 회사생활은 없다고 봅니다

꼬우면 퇴직하고 나와서 사장해야죠

내 멋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쓰지만 막상 나와서 사장 되어보면 직원시절이 좋았다 싶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직장내에서 사람과의 관계?.. 발전?

엄한 똥꿈꾸지 마세요

그런건 없어요


정어리

2017.10.25 16:35:09

다독이는 대답이 아닌 도움이 되는 대답은,
님의 스펙(대학 등)과 연봉 등을 모르면
들으시기 어려울 겁니다.

정어리

2017.10.25 16:37:13

그리고 "부서에서 누구나 꺼리는일을 맡아서하는데 말로만 다할수있는건 누가못할까요.."라고 하셨는데
자신있게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직급이 젤 힘들고 보상 못받는다고 생각하는게 인지상정 이지만요.

나리꽃

2017.10.25 16:41:25

구체적인 업무의 종류를 말하지 않아서,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예를 들어서 물류라는 업종이 있어요.

물론 혁신적으로 시스템이 바뀌었다면,  모르겠지만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사랑하는가 라는 것이 질문의 핵심이 될것 같아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예를 들어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면, 거기안에서 단순반복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는 거구요. 


요사이 전문직에 대한 어폐가 좀 있어서, 어떤 전문직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처한 상황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어떤 업무인지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말이에요. 


더불어 저도 연봉은 작아도 참겠지만 사람과의 불화는 늘 짜증나서 그만둡니다. 

아시겠지만 가실 곳은 구하고 그만두시길 권해요. 

이진학

2017.10.25 22:55:12

5년차 되면 알게 되실 겁니다.


5년차에 또 이런 글 다시면,

6년차 되면 알게 되실 겁니다.


6년차에 또 이런 글 다시면,

7년차 되면 알게 되실 겁니다.


라고 쓸 겁니다. ㅋㅋㅋ


그렇게 참아가며 경력이 쌓이는거죠. ㅋㅋㅋ


하지만 님이 알고 싶은 지식은 누가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고 싶으시면 가까운 도서관 가셔서 책을 검색해서 찾아 보세요.

저런 내용 알려주는 책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추천 도서 :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사축일기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뭐 이 정도.

칼맞은고등어

2017.10.26 10:48:19

추천
1
난 이런데서 이런 사람들과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아. 혹은 이럴 사람이 아닌데.
라는 뻔한 심리.
그게 과연 님 머릿속에만 있는 생각일까요.
팀장이나 기타 등등의 등장인물들 또한 님을 보면서 그런 류의 생각을 떠올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가롭게 심지어 나태하게 보이는 그들 또한 분노와 권태가 뒤섞인 그런 감정에 익숙해져가며 그 자릴 지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이런저런 불평불만을 늘어놓아도 떠날래야 떠날 수 없는 처지라면 그들처럼 비슷한 자릴 맴돌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떠나는게 그 자리에 적당히 만족할 다른 중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일이 될겁니다.

갓따낸 석박사 학위조차 그리 큰 도움이 안되는 게 직장의 현실일텐데 이미 한참 지난 전공지식이 님이 속한 조직과 글쓴이의 인생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지.
실제로 이직이 절실히 필요하던 인력들은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 내에 옮길 자릴 찾아 헤쳐 모이더란 통계적 사실을 살짝 일러드리며 윗님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나와 주변을 좀 더 제대로 살펴보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색안경과 헤드셋을 하면 수년동안 뭔갈 꾸준히 보고 듣는다 해도 그게 제대로 될까요.
평생학습자가 아니라 숙련공이 되어 오셨단 느낌이 심하게 드는 불만 그리고 불안 썰. 잘 들었습니다.

130tahiti

2017.10.26 12:23:51

많은분들이 답변주셔서 한분한분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나이롱킹

2017.10.29 01:39:01

추천
1

단순 반복성 업무라면 3개월이면 익숙해지고 6개월이면 숙달 1년이 넘으면 기기묘묘한 묘기들을 개발해서

활용할수 있을텐데요? 무슨 업무인지 알려 주시지 않아서 더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직장에서 하는일은 범위가 넓든 좁든 반복성 일이 대부분 입니다.


3년동안 그 일을 하셨다면 아주 쉽게 처리해 보세요. 그리고 상사에게 여유있게 다됐습니다 하며 보고올리시고.

피라미드 하층에서 올라가시려면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할것같습니다.


업무는 뛰어난데 직속상사가 인정해 주지 않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사내에 퍼뜨린다 라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본문의 내용으로만 봐서는 그 경우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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