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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4,768

1.말을 참 두서없이 하는구나.(말이 없는데 간혹 길게 하면 그런다.)



어제 모임에서 자기에게 부여받은 장점이 무엇이고 그 장점이 단점으로 드러나는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사랑도 많이 준다고 생각하는데,


13년전 내가 사랑했든 사람은 나에게 사랑을 주지 않아 폭팔했고.


지금도 못잊고 있고


20대때 한 40살 언니가 첫사랑 잊지 못해서  결혼 못한다고 하는 얘기가 내얘기가 될지 몰랐다.


그러면 그사람이 없는 인생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그러면 저의 20대가 날라가 버린다.


등등 횡설수설한 얘기를 했다.


말을 하면 내가 사라지는 것 같다. 난 기승전결,서론 본론 결론 이런 구조의 모든 것들이 싫은것같다.


그래서 어제 성당에서 신부님이 강론을 결론을 내지 않고 중간에 그만두듯 그만두시는 듯한.


내 자리가 신부님이 잘 안보이는 자리였는데(난 자리도 구석을 좋아한다.) 앞사람도 신부님이 강론을 마무리


지으신건지 궁금하였는지 앞쪽을 비스듬히 보더라. 난 그런데 그런 결론없는 무언가가 좋다.


대학교때 교수님이 결론을 굳이 내려 하는 답을 쓰지 말라고. 난 그말이 지금은 동의한다.


결론 내는게 싫다. 무섭다.



2. 책임감이 없다. 놀듯 사는게 좋다.



책임감이 없는것같다. 그냥 놀듯 주어지면 그걸 그냥 놀듯 해내는 게 좋다. 결국 그게 책임감으로 귀결지어지는


거라면 좋은것같다. 나는 돈도 못세고 돈도 못벌고 돈도 못쓴다.흐흐,그래서 경리같은 일은 못할거 같다.


책임감이 엄청난 일이고 중요한걸 다루는 일이니까.



3.매일 조금씩 무언가를 한다.(허나 세상과 멀어지는 것 같은)


기타를 독학으로 배우고 있다. 웹툰계정도 만들고 조금씩 올리는데 참여자수 2명 별점 1개.ㅋㅋㅋ


회사다닐땐 노트를 사서 영작문도 연습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굿모닝 팝스도 가끔 사서 공부하고.


일엔 도움이 전혀 안되는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른 걸 하고있다.


노트에 세컷짜리 만화도 그리는데 허무개그 수준이다. 그래도 즐겁다.



4.쭈욱 혼자일듯한.



올해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보낼것같다. 솔로 만세를 장난삼아 외치던 지난날들이 생각난다.


스스로를 노처녀라 부르며 속으론 아직은 괜찮은거겠지? 하고 안위하던 날들.


이젠 내입을 막아버렸다. 그런말들이 안나온다.


살짝 미치면 사는게 즐겁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난 살짝 미치면 완전 미칠것 같아서. 미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모험도감

2017.10.27 12:49:42

관계없는 얘길 수도 있는데.. 저는 밥이 다 되면 밥을 섞어 줘야 한다는 대원칙이 있어요.

하지만 가령, 동거인이 그 암묵을 무시하고 (나한테 떠넘기고?) 무심하게 나가버릴 때 밥 섞고 나가! 그러면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아! 그러면 아 지금 기분이 더 대원칙인?

살짝 미치는 것은 어떤 놓치지 못하는 원칙이라고 보는데 '자유'를 향해서라면 미침도 좋다.

저는 자유와 용기란 말을 좋아합니당.

(졸라 부자유하고 졸라 용기 없게 살지만요)

에드

2017.11.01 00:01:19

제 글에 댓글 달아 주셔서 뜬뜬우왕님글 읽게 됬어요


웹툰 계정 궁금해요 보고 싶네요^^


참고로 저는 애니메이션 일을 했었어요

한국 회사가 워낙 열악하다 보니 주위 지인들은

거의다 전직 했습니다 ㅎㅎ


친구 둘이 40살에 좋은 남자들을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뜬뜬우왕님도 좋은분 만나실꺼에요^^


임경선님의 개인주의 인생상담에 나온 상담 내용처럼 남자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합니다


친구 한명은 동호회에서 만났습니다


오지랍이 넓어서 순수한뜻으로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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