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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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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 중인데 고르고 고르다  보니 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신입이라면 일단 들어가서 경험 쌓는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직장들에서 너무나 안좋은 상사들을 만난지라(은근히 트라우마로 남은것 같은 느낌) 제 스스로 움츠러든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새로 직장을 잡아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된다는 기대보다 또 정말 이상한 상사들에게 걸려서 제 커리어 망치는건 아닌가 하는 피해의식까지 생긴 것 같아요.  


가장 최근에 만났던 두명의 이전 상사를 예로 들면, 


1. 악독한 나르시스트에 거의 이지메에 가까운 사내정치를 한 상사

병적인 나르시스트여서 밑에 직원이 본인 사내정치노름에 도움이 될까 안될까만 따졌던 비열하지만 (잔)머리는 좋았던 상사. 당연히 저는 이 미친 상사의 피해자였기에 일하는 2년동안 화병이 날정도였죠. 2년만 버티자 하고 마지막은 거의 탈출하다시피 한 경우. 


2. 무능력하고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해서 막상 책임져야 할 때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황당케이스

부하 직원 중 자신의 무능력을 감출 수 있으면서 뭍혀 갈 수 있는 직원을 편애, 그러다 보니 이 편애당한 직원이 내 프로젝트까지 다 삼켜버릴려고 하던....쇼맨십같은게 있어서 앞에서는 내가 다 책임질께 하고 밀어붙이다가 불리해 지니깐 은근슬쩍 발 빼고 말 바꾸는....


이렇게 쓰고 보니 왜 저는 이렇게 운이 없는지, 왜 이런 ㅂㅅ같은 상사들만 만나서 고생했을까 울컥하네요...저 정말 트라우마 생긴 것 맞나봐요... 이런건 또 어떻게 극복해야하죠? 이번에 직장 잡으면서는 정상적인 상사(상사로서의 능력과 공정하게 직원들을 대하는 자세)를 만나고 싶다는게 제일 큰 바램인데, 이건 또 복걸복이니.... 부딫혀보기도 전에 숨고 싶은 것같아요. TT





오늘의커피

2017.10.28 23:32:54

제가 쓴 느낌이 들정도로 공감하며 읽었어요. 상사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하여 퇴사하였고 억울함과 분노, 화를 삭히며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지지 않을까, 하며 모든것을 내려놓고 쉬고있어요. 한편으로는 나의 자의식과 피해의식이 심해 내가 나를 갉아먹고 있는걸까 싶기도 했으나 나를 이렇게 까지 만든 상사들을 생각하면 내가 미친게 아니라 그들이 미쳤고 어서 시간이 지나서 이 감정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생각뿐이에요. 저도 아직 새 직장을 구하기에 앞서 또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까, 또 어떻게 견뎌야 하지, 하는 걱정에 구직활동도 소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서 마음을 회복하고 싶다는 것 뿐이에요. 힘내세요!

나리꽃

2017.10.30 14:30:56

저도 잘 못하는 것이지만 가면을 쓰고 딱 그만큼만 리소스를 투입하면 되는거 같아요...

어디서 더 버틴다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이 되면, 더 추가 투자할 여력도 없으니 그만큼 후회도 덜하게 되는거 같아요..

이게 은근 직장생활하면서 중요해요. 

결국 자신이 모두 소진되면 그만두면 그만큼 손해는 본인이 감수하는 거니까요.

그걸 알만한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터

2017.10.30 17:19:09

대기업이신가요?

사람 많을수록 이런 사람들은 어딜가나 존재하던대요.

쿨하게 나의 페이스를 찾는것이 관건이죠. 말려들기 시작하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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