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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학창시절 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져

반년 정도 따돌림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같은 여자들을 대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는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만 다녀서 몰랐는데, 직장에 들어오고 나니

나는 아직도 그 시절에 멈춰 서 있구나 싶습니다.  

 

 

1. 여자들과의 사이에서 을을 자처함.

다소 무리한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함.

분담해야 할 일을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도와달라고 말 못함.

어느 순간 나는 살짝 만만한 사람이 되어 있음.

 

2. 이야기를 하다가도 말실수 했을까봐 걱정을 많이함.

말실수 안하려다보니 점점 말이 없어짐.

 

3. 누군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하면 어버버 하면서 찌질거림 or 횡설수설

이런 내 모습이 싫어서 점점 말이 없어짐.

 

4. 어떤 사람의 말투가 차갑다거나 기분이 안 좋아보이면

날 싫어하나 계속 신경쓰임.

 

5. 기 쎈 여자를 많이 무서워함. 주눅듦. 

 

6. 1:1 관계는 괜찮으나 1:다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낌

 

7. 다수의 여자들이 A를 싫어하면 나는 A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불구

앞에서 그 분위기에 소극적으로 순응함. 집에와서 자괴감이 듦.

 

 

대략 이렇습니다.

남자들과의 관계에서는 전혀 이런게 없고, 상사에게도 예쁨받고 어디가도 인기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자들 무리 속에서는 너무 큰 긴장을 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마다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쪽팔려서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고

참 못나고 찌질한 여자친구인 것 같아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까지 합니다.

하.. 혹시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다이어터

2017.10.30 17:21:54

저도 여잔대요. 저는 여자친구 많이 안둡니다.

대신 남사친이 많네요.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 많을 필요 있을까요?

098098

2017.10.30 17:33:02

인기 많은걸 원하는 것도 아니고, 동료 이상으로 친해지길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관계였음 좋겠고 그게 아니더라도 제가 거기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제가 너무 괴롭네요

고요

2017.10.30 18:03:13

저인줄...................저랑 똑같으세요............ㅜㅜ 저는 여고, 여대 나와서 여초 직장다니는데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문제 없었는데, 회사오니.......사회 부적응자 인줄....ㅜㅜ 또르륵.......뭐랄까... 사소한데서 날이 서있고 예민하달까...? 그리고 파가 갈려있고.. 그 그룹이 아니면 끼어들기 힘들고..저도 여자인데 여자가 어려워요..ㅜㅜ (회사에서만 그렇고 다른데선 괜찮던데.. 왜 회사에서만 이럴까요...ㅜㅜ)글쓴님 힘내세요~! 회사 생활하다 보면 글쓴님이랑 맞는 분 한명 정도 들어오실거에요. 그럼 좀 괜찮아 지더라구요..ㅜㅜ 화이팅!!!

뜬뜬우왕

2017.10.30 18:18:46

5.기쎈데 여린 여자 겪었는데 기쎄면 강해지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ㄷㅊㅋ

2017.10.30 18:50:38

여초직장에서 특히 심한 것 같아요

여초 직업군에 속하세요? 전 첫직장이 여초직장이었는데 진짜 피곤했어요

많이 시달릴땐 직업군 자체를 바꾸고 싶더라고요

Waterfull

2017.11.03 11:27:05

저도 약간 그런 부류의 인간인데...(여자의 알력을 잘 이해 못하는)

그. 이유를 잘 들여다보니 일단 여자들 사이에 알력을 버텨내는 방법에 훈련이 안 된 면이 하나 있고

그런 상황이 와도 정신적인 에너지를 도피시킬 쉬운 도피처가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

최근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하도 저를 미워하길래...왜? 이런 생각을 해보다가

제가 그들에게 심각한 몰이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단순히 지금 이 순간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 전체에 걸쳐서 일어났다는 것을 꺠달았습니다. 

단순히 공부잘하고 잘나서 꼴보기 싫다가 아니라 그들도 뭔가에 대해 생각하고 그 생각을 열매맺어 결과를 내어

입 밖으로 표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나보다 많이 걸리는데 그 중간에 이미 나는 거기에 도달해 있으니까

그들이 한참 머리 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제가 대답을 해 버림으로 그들의 생각의 영글음을 물거품화 시킨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좀 더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돌렸다면 그들 역시도 행복할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죠.

제 경우는 그랬어서....뭐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여자들의 알력은 사소하지만 매우 중요한 일들에 둔감함으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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