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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398

만난지 2년 됐구요

저희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의견이 있어서요 

궁금해서 질문해요


남자친구는 밖으로 나가서 노는 걸 싫어해요

집에서 영화 다운 받아서 보고 밥 해먹고 책 보고  게임하고 

특히 아무 목적 없이 공원 걷는 걸  아예 안하구요

저는 완전히 달라요

저는 밖에서 커피먹고 그냥 공원 산책하고 아이쇼핑 하는 게 좋아요

요 문제로 2년째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요 

대략적으로 한달에 4번 정도 만나거든요 

저희 둘 다 토요일까지 근무해서요 

처음엔 제가 많이 좋아해서 거의 3번은 집으로 갔구요

이제는 2번은 나와서 만나는 시점까지는 왔는데요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게 가끔 힘들더라구요

맛집이나 근사한 카페도 반드시 꼭 어떤 날을 지정해야 만나야 되구요

그 날 아니면 즉흥적으로 어디 가자 이런 건 절대 안해요 네 한번도 못했죠 

2년 만나면서 여행 딱 한 번 갔어요 


그런데 더 문제가 되는 건 바로 배웅 입니다 

저는 초반에 같이 데이트하고 바래다 주지 않아서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왜 회사마다 바쁜 시즌이 있으니 그럴 때면 거의 새벽에 끝나니까 힘들겠다 싶어서요


"오늘은 바래다 줄 수 있어?"

라고 물어보면 남친은 말해요 

" 내가 꼭 바래다 줘야 돼? 그게 내 의무야?"


여기서 바로 저희 의견 다툼이 발생하죠

남자 - 남자가 여자를 바래다 주는 건 의무가 아니다 난 바래다 주기 싫다 

여자 - 여자는 내가 보호받고 싶다는 걸 확인 받고 싶은데 이게 그나마 받을 수 있는 거다

남자 - 그걸 누가 정했냐? 남자가 여자를 꼭 바래다 줘야한다는 건 남자에겐 너무 비효율적이다

여자 - 그럼 내가 곤경에 처하면 ?

남자 - 남자가 바래다 주다가 돌아오는 길에 곤경에 처하면?

여자 - 그저 확인받고 싶다 내가 당신에게 소중한 존재인지 

남자 - 넌 소중하다 그런데 그건 바래다 주는거랑 1도 상관이 없다 이건 나쁜 관습이다

여자 - 보편적인 거다 남들 다 하는 건 그만큼 공통적인 거다 


아 정말 ㅠㅠ 저 문제로 2년 내내 싸웠다 화해했다 싸웠다 화해했다 이제 정말 지쳐요

님들은 어찌 생각하세요?

제가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가요?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조언해 주세요 



Go,Stop

2017.11.17 17:40:38

첫문장의 첫번째 문제는 성격의 차이 인것 같구요.
서로 잘 안맞는거죠.

그런데 두번째 문제는 가끔 남자도 쉬고 싶을것 같아요. 서운한 감정은 저도 이해하는데요.
남자로써 생각해보면 솔로일때든 아닐때든 혼자 잘 돌아다녔는데 . 30분 거리를 대려다주면 나는 한시간씩 혹은 한시간 반씩 시간적 소모도 그렇구요. 쉬고 싶기도 하고 그럴것 같아요.
처음이야 잘 보이려고 했는데 계속 그러면 힘들더라구요.

Go,Stop

2017.11.17 17:43:19

가끔은 쿨하게 대리러 오는 모습도 좋은것 같아요.
가끔 너무 힘듬 ㅠ

ㄷㅊㅋ

2017.11.17 18:51:13

남자분은 원래 그런 사람같아요,

사람 바꿀 수 없어요, 나도 안 바꿀거잖아요. 

밖에서 데이트하는 거 좋아하고 집 데려다줘야 마음 편한 남자분을 만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나는 사람이 ~해서 고민이다,는 어쩔 수 없는 문제같아요

맞는 사람 만나는 게 결국 답이에요

카누

2017.11.17 19:10:51

님은 어떨지 몰라도 남친에게 글쓴님은 여자친구보단 데이트메이트에 가까운 수준이니.. 글쓴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는 건 애초에 시작도 못하죠.

젤리빈중독

2017.11.17 19:27:59

누가 틀리고 맞는게 아니라, 둘이 안 맞는 거에요.
협상으로 맞춰갈수 있는 부분이 아니면 그냥 받아들이시던지, 아니면 맞는 분을 찾아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는게 좋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아니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사람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NIN

2017.11.18 07:55:17

님이 말하는 건 남들에 비해 무리한 요구 수준은 아닌데요
남자가 저렇게까지 이야기 하는 건
최소 저 부분은 님에게 맞춰줄 의사가 없다는 거에요
앞으로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사실상 없어요)
그렇다면 만남을 재고하시든가 포기하든가 둘 중 하나에요

ricky

2017.11.18 08:19:59

추천
3

무리한 요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바래다줄 것을 요구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입니다. 

두가지 면에서 문제인데 첫째는 실제로 중세시대 때처럼 칼들고 지켜주는 게 아닌 이상은 

그저 보호 받는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서 배웅을 요구 하는 건데 그 느낌을 “요구” 해야 하는 거라면 

이미 의미가 없어져요.  즉 실제로 바래다주는냐 아니냐는 요구하는 순간 이미 의미를 상실한 겁니다. 

두 번째 문제는 어째서 아직도 여성이 보호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사랑하는 사람이 잘 들어가는지 염려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면 본인이 남자 친구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 염려해 주세요. 여성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나중에 아버님이 결혼할 남편에게 염소 다섯 마리 와 소 두 마리를 받고 물건을 팔듯이 결혼을 시킨다음에 늘 남편의 보호를 받으며 가부장적인!!행복한 삶을 사시던 가요

컬리넌

2017.11.18 12:42:35

여기서 이런 댓글 남기면 찌질이 찐따 여혐 일베 싸이코패스로 몰려서 낙인찍혀요 ㄷㄷㄷ

Go,Stop

2017.11.18 15:07:31

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ㄷㄷㄷㄷㄷ;;

김제덕상무

2017.11.21 09:36:41

진짜 데이트 끝나고 왜  바래다 주길 바라는거죠?.. 남자친구는 그먼길 혼자돌아갈텐데..요즘세상이 치안이나쁜것도 아니고..

왜 굳이 사랑하는사람을 힘들게하는거죠?? ..그게 사랑인가요??? 너무이기적인거같은데

칼맞은고등어

2017.11.18 10:50:34

추천
1
재미있는 경험담을 하나 풀자면.
내가 바라는 건 겨우 이것밖에 없는데 그거 하나 해 주는 게 그리 힘들어?
라는 사람치고 그것만 바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거.

소소한 듯 보이는 요구사항.
즉 욕구를 잘 들여다보면
간단히 정리되어 있는 듯 보이는 그건 허울좋은 껍데기.

욕망의 항아릴 숨겨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님의 순수한 바람이란 것들도 보통 뭐 그런 거 아닐까요.

이거 다음엔 저거.
지난번엔 괜찮았는데 이번엔 왜?
무심하다못해 냉정하게 보일 수도 있는 놈들의 속엔 의외로 복잡한 계산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능.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해 나간다는 거
내가 상대에게 맞춰 준만큼 상대도 내게 맞춰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걸 잘 생각해 보셨음 좋겠습니다. 배웅 여부 따윌 기준으로 삼는 여성을 매력적이라 생각할 남자는 거의 없을거란건 명심하시구요.

맞춰 주는 것도 하루이틀입니다.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교통수단에서 낭비하지 말고 함께 할 만한 뭔갈 찾아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될 듯.
배웅문제는 헛소리.
데이트 방식개선노력은 타당함.

iron

2017.11.18 12:37:51

바래다주기 싫으면 여자친구 가까운곳으로 오게 하세요 남자가 좀 이기적이네요. 아마 다른여자 만나기는 힘들듯 

컬리넌

2017.11.18 12:41:54

캬~ 이미 여성상위시대를 살아가는 가운데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외치면서도

아직도 여자를 약자로 인식하고 주장하는 단결력! 잘 보았습니다

여자는 보호 받고 배려받아야 하고 남자는 언제나 강하고 항상 주고 희생해야 하는 존재!

오지고요 지리고요 헤~

대한민국 아직 멀었습니다

커피는 오전에만

2017.11.18 18:33:34

바래다 주는게 당연하다면 남친이 가부장적인 것도 당연해야 하는데 그건 또 싫으시겠죠. 

카누

2017.11.18 20:04:31

추천
1

중간중간 헛소리들을 길게도 써놓고 추천까지...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 ..ㅋㅋ

사람냄새

2017.11.18 23:08:43

여자는 왕이다 라는 개념이 요즘 개념인데 남자 쓰래인듯

미야꼬

2017.11.19 09:34:31

"여자는 내가 보호받고 싶다는 걸 확인 받고 싶은데", 이렇게 말고


"나는 내가 보호받고 싶다는 걸 확인 받고 싶은데", 라고 말해보세요.


전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추어탕이좋아

2017.11.19 10:32:58

추천
1

타인의 관행을 가져와서 본인을 불행하게 만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여자지만 남자친구가 바래다 준다고 하면 질색해요. 집에 돌아올 때는 꼭 혼자서 음악 들으면서 멍때리거나 생각하는 게 좋고,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바래다 준 뒤에 그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동안 안 자고 기다리면서 연락해주는 게 너무 귀찮거든요. 요점은, 관행 말고 본인의 욕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글에서 유추해보면 글쓴 님은 욕망울 '보호받고 싶다'로 정리하셨는데 저는 그것이 '애정을 더 받고 싶다'로 읽혀요. 즉, '바래다 주지 않는 남자친구'가 서운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응해주지 않는 남자친구',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대한 불만인 것 같아요. 그것을 정확히 인지해야 해야, 대화가 근본적으로 두 분이 이루는 관계의 방식에 대한 대화로 나아갈 것 같아요. '바래다 주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vs 바래다 달라'의 피상적인 싸움이 아니라요.

궁디팡팡

2017.11.19 11:18:27

남자가 불쌍하네요.

잘되도 남이랑 계속 비교당하면서 지낼텐데.

데려다주면 고마운거지 당연한게 아니거늘..

권토중래

2017.11.20 19:06:51

너무 무리한 요구까지는 아닌데 남친분이 타협할 것 같진 않아요. 그걸 감내하고서라도 남친분에게 포기할 수없는 매력이 있다면 계속 만나시길. 그게 아니라면 전망이 밝지 않은 듯합니다.

디자이어

2017.11.21 09:24:46

제 친구이야기를 해볼께요.

남자는 데려다주는것도 항상 해주고 기념일에 이벤트도 잘 해주고 다정하고

연락도 잘하고 게임도 안하며 취미로 클라이밍을 해서 어깨깡패에 체력도 좋습니다.

15년 피운 담배도 여자가 너무 싫어해서 한방에 끊고 3년째 금연중입니다.

그렇게 우린 너무 잘 맞아 하고 결혼했는데 변기커버에 소변을 매일 튀기는거에요.

여자가 앉아싸라 아니면 하다못해 변기커버를 올려싸라. 튀기지않게 조심하고!! 말해도 안 고쳐져요.

금연도 한방에 성공한 친구가 결혼하고서 그런거 때문에 큰소리내며 싸워요. ㅎㅎ


그냥 사람은 고쳐지는게 있고 고쳐지지 않는것도있는데.

고쳐지는 것은 그게 중요한지 사소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DNA에 뭔가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 -_-;

김제덕상무

2017.11.21 09:34:02

바래다 달라는이유가뭔가요???

님 바래다주고 혼자 그먼길 돌아갈 남자친구 생각은 안하세요??

사랑할때 왜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 사랑이아니라 집착입니다.

띵동!!!!!!

2017.11.21 19:06:50

사람마다 성격과 취향은 물론 연애에 투자하는 에너지크기가 달라요. 글로봐선 여자분이 50이면 남자분은 20정도로 보여요..
남자분의 연애에너지max가 25내지 30정도에 20을 쓰는거면 괜찮습니다
오히려 좋을지도요 귀찮아서라도 외도할염려가 없는 배우자일테니까요
그렇지만 max가 50 혹은 100되는 사람인데 20만 투자하고있다면.....이걸알아보셔야될것같아요.
만약 제가 이런연애중인데 남친이 후자라면 저는 관계를 접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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