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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407

오랜기간 알고지낸 친구가 제가 사는 지역으로 놀러왔습니다.

한창 투어를 해주다가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할아버지가 문득 저희 둘 보고 정말 닮았다고 그러더군요.


저나 친구나 솔직히 미인은 아니라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 상황에서 화를 내면 친구가 무안할거라거 생각해서 그냥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친구랑 얘기해보니, 친구는 그 상황에서 그 할아버지에게 화를 내려고 했는데 제가 침착해서 그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반적인 느낌이 뭐랄까... 자신이 손해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다른 여자가 이쁘면 이쁘다고 인정을 하는데, 그 친구는... 제눈에는 아니거든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

나도 피차 기분나빴다고 말하려다가 그냥 참았는데, 자꾸  떠오르네요. 이제와서 갑자기 나 그때 너가 그런 반응 보여서 화났었다고 할 수도 없고. 


이거 말고도 말을 좀 기분나쁘게 할 때가 있어서 속상했는데... 나름 손님대접하고 뭔가 돌아오는 건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이런 일이라니 참, 이게 뭔가 싶네요



뜬뜬우왕

2018.07.22 15:13:10

안이쁜것 같아서가 아니라 뭐랄까. 나의 내면을 들킨 느낌? 얼굴은 내면이 드러나니까요.


pass2017

2018.07.22 15:18:22

그런걸까요?... 그러고보니 5-6년 전에도 다른 친구랑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공교롭게도 그 친구도 제가 사는 동네로 놀러와서 제가 투어해준 적이 있네요. 아무튼 그때도 그 친구는 무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미묘하게 기분나빠했는데...


둘이 들으면 웃고 인정 안할거 같지만, 저는 솔직히 제가 미묘하게나마 둘보다 살짝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저런 반응을 보이니... 

암튼 둘 다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건가 생각이 없는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더라도, 나도 화났음을 더 확실히 표시했어야했나 싶기도 하구. 암튼 생각이 복잡합니다

뜬뜬우왕

2018.07.22 15:21:02

저두 베프가 저보다 살짝이라도 안이쁘다고 생각하는데, 둘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순간 그 애 얼굴에서 저를 찾으면서 엉?너랑?ㅎㅎㅎ 이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목구비보다 분위기가 닮은것같더라구요. 아마도 친구니까 정신세계를 공유하는 부분이 많으니까 얼굴에도 보이는구나 싶었어요.

pass2017

2018.07.22 15:29:22

흠 저랑 그친구 같은 경우는 솔직히 정신세계를 공유할 정도로 친한 편은 아니라서 해당되지 않는 거 같지만,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뜬뜬우왕

2018.07.22 15:37:32

사람간도 왜 1.정신세계가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일상적인 얘기할정도의 사이.2. 정신세계가 얼추 비슷하지만 어색한 구석이 있는 사이. 3.정신세계가 많이 비슷해서 많은 것을 공유할수 있는 사이. 저는 외모도 그에 상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pass2017님과 그 친구는 2단계정도 될까용.ㅎㅎ 개똥철학.ㅋㅋㅋ

ㅇㅇㅇㅇ

2018.07.22 16:24:01

자기는 세상에서 유일한 특별한 존재인데 누군가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순간 그냥 화가 난거같아요.


예쁘고 안예쁘고 그런것 때문은 아닌거 같아요 ㅎㅎ

iron

2018.07.22 19:51:07

근데 닮았다는게 꼭 외모수준까지 비슷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서 이쁜사람 닮았다고 좋아할 이유도, 못난이 닮았다고 기분나쁠이유도 없는데 말이죠. 

야야호

2018.07.22 21:24:42

근주자적 근묵자흑 유유상종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편이란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그려


쵸코캣

2018.08.01 07:35:50

미묘하게라고 기분이 상했고 그런 기분을 계속 가진 채로 친구를 대하느니, 저같으면 한번 얘기해볼 것 같아요. 얘기하지 못한다면, 제가 좋은 마음으로 계속 친구와 연락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고, 겉으로는 웃으며 대해도 속으로는 경멸하게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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