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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40
최근 몇년 삶이 바닥을 치고 있네요. 직장은 직장대로 너무 힘들었고 연애는 연애대로 자존감에 깊은 스크래치를 남기고, 어처구니없는 (내가 어리석었던 탓도 있지만) 사기로 돈도 잃고 빚도 남기고, 인간은 타고나길 악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아주 많이 만났네요.내가 좋은 사람이면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이 모이고 좋은 일이 생긴다던데, 대체 전 무슨 죄를 짓고 얼마나 나쁜 사람인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잘 안풀릴 때도 많고 시련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지만, 그게 여러 번 쌓이니 절망과 불안감을 밟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요. 이렇게 저는 성격 파탄이 되는건가요.
누가 아프니까 청춘이랬나, 모든게 인생경험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배움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말은 누가 했나.
이 정도 했으면 정말 기똥차게 좋은 일 몇 개는 선물해줄 수 있지 않나, 화가 난다 화가 나요.


SNSE

2018.08.23 00:11:03

진짜 제 생각에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완전 헛소리처럼 들렸었고(하나도 안 와 닿음) 미래를 위한 배움도 어느정도껏 해야 아 그래, 이게 사회생활이고 인생이구나 할텐데.. dudu12님 그동안 정말 다사다난했었네요. 끝도 안 보이는 이 길에, 이때까지 버티신 것도 용하지만, 이제 바닥을 치셨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네요. 땅 속으로 깊이 꺼지신만큼, 하늘로도 높이 솟을 날이 있겠죠, 분명. 그 때를 알 수가 없고 기다리는 것이 절망과 불안을 넘어 화가 나지만, 멘탈이 탈탈 털리는 직장생활-> 서바이벌을 어느정도 하신거니까 그만큼 쓰니도 멘탈이 강해졌다고 믿어요. 사람 보는 안목도 생기고. 여기서 받은 상처는 조금씩 조금씩 치유될거라 믿어요. 이불킥했던 연애-> 이제는 진짜 두번 다시 같은 상황이 온다 해도(비슷한 상황이나), 뭐가 현명한 선택인지 쓰니가 알았으리라 생각되어요. 깊은 스크래치가 난 만큼, 차차 자존감도 다시 회복되기를 빌께요. 빚이 생긴 상황-> 진짜 빚 있는게 너무나 절망스럽지만, 우리 잘 갚아 나가보아요. 차차 갚다 나가보면.. 50이나 60대쯤에는 빚이 없지 않을까요? 저도 빚이 꽤 있어요ㅠ-ㅠ,  이상한 사람들만 주구장창 마주친 것도.. 역시 세상은  이상한 사람도 많구나! 다시는 엮이질 않길 바라며.. 기똥차게 좋은 일 생기면, 요기 들려서 업데이트 해주세요!ㅋ 저도 바닥 계속 쳐서 계속 무너지다가 요새 다시 멘탈 조금 회복하고 숨은 쉬고 있는데.. 좋은 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ㅅ<  우리  같이 힘내요(힘 안나면 안내도 되고요)! 일단 내일이 금요일인걸로.. 주말이 다가오는 걸로 위안을 삼아볼까요@_@ (저는 일찍 퇴근하고 집에 가서 젤리 엄청 먹고 예능보면서 뒹굴거려야지.. 진짜 이 단순한 생각으로 지금 버티는 것 같아요) 쓰니도 따른건 다 내팽겨친다 해도 밥은 꼭 챙겨드셔요!ㅋ   

dudu12

2018.08.24 23:18:03

정성스런 댓글 감사해요! 이런상황에 입맛이 없어야하는데..밥맛은 좋네요ㅠ 차츰차츰 좋아질거라고 믿어볼래요. 힘안나면 안내도 된다는 말씀이 엄청 위로가 됐어요.

Waterfull

2018.08.23 14:01:43

바닥이라는 곳에서

내가 변하지 않으면

더 깊은 바닥으로 내려가야해요.

무엇이 변해야지

이곳에서 벗어날지를 생각해보세요.

dudu12

2018.08.24 23:18:58

무엇부터 변해야할지, 한꺼번에 너무 많다보니 어렵네요. 그래도 생각을 정리를 해아겠어요

뜬뜬우왕

2018.08.23 20:02:45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바닥을 쳤을때 그전과 같은 태도로 대응하면 바뀌질 않더라구요. 다르게 살기 위해선 날 바꿔야해요.

dudu12

2018.08.24 23:20:12

네네, 어떻게 바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이진학

2018.08.24 20:29:11

아직 바닥이 아니라서 그래요.

진짜 바닥으로 내려가면 냅둬도 위로 올라갑니다.

dudu12

2018.08.24 23:20:34

으..그런 말씀 마세요...

유리동물원

2018.10.18 03:45:16

dudu님 힘내세요!
글만 봐도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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