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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398
첫글이에요 반갑습니다:)

최근 소개팅을 하고 두달 정도 만나던 분이 있었습니다 음...키가 작은게 조금 단점이었으나(저랑 비슷) 대화도 잘 통하고 배려심있고 직업에 비해 허세나 잘난척은 없던 분이라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8년 정도 만나던 사람과 서른 넘어 헤어지고 소개팅 경험은 나이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6번 정도?

이 전 소개팅에서 6개월 정도 데이트 한 분이 있었는데 스킨십은 손 잡는게 다였고 나이차도 9살 정도 있어서 그랬는지 데이트만 하다가 끝났어요.. 그 분 말은 감정이 더 느껴지지 않는다 였는데 후에 보니 환승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뭐 아니었어도 헤어진 이유는 깊은 감정이 느껴지지않는다 였습니다(결혼이 부담스러우셨나..)

여튼 그 후에 소개팅에서 만난 최근 분과는 잘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좀 철벽녀? 이미지가 있는지 아니면 너무 조신(?)해 보이나 싶어 하고 싶은 대로 해봤습니다 (사실 손도 처음으로 제가 먼저 잡아보았어요) 저도 사랑이다!!는 마음이 100은 아니었지만 80정도의 마음으로 100을 표현하기도 했더랬죠 이 분도 처음엔 굉장히 적극적이셨고 소개팅 당일도 6시간정도 함께 대화했고 그 후에도 매일 한시간가량 통화했어요 결혼하면 어쩌고 나중에 미래는 어떻게~~ 이런 식으로 저와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얘길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이 분이 통화하다가 제가 잘 못 알아듣는거 같았는지 살짝 짜증을 냈고 저도 맘이 상해서 그렇게 전화를 끊었구요 그 다음날 바로 미안하다 하시고는 데이트 잘했는데....
그러고는 다음날 뜬금없이 들리겠지만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 대화도 잘 통하고 가치관도 맞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결혼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자기도 생각 많이 하고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에게도 뭐가 중요한지 많이 물어보고 생각했다...하면서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 못하고 스킨십도 적극적으로 못하지 않았냐며...??? 그 전에 누굴 사귀게 된건 다 주변에 알고 지내다 발전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건지 자기도 모르겠다며...

소개팅후 두번의 짧은 만남...그 이유가 둘다 비슷해서요 제가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냥 소개팅 후에 만나면 이렇게 될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이 분과는 친구로 지내로 싶다고 생각도 드는데...부질없겠죠? ㅎㅎ




덧 글) 여기 처음 알게됐어요 전에 라천에서 경선님 코너 즐겨들었는데...따뜻한 공간이네요:)


송곳니

2018.09.19 23:50:31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다수의 남자가 '여자다!' 라고 느끼는 그런 스타일의 스테레오나.. 여성적 매력이 넘치는 분들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죠. 많은 이성에게 어필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백구님을 여자로 느끼는 남자가 어딘가에 또 따로 있습니다. 상처 받아 마음 닫지 마시고, 마음 연 채 그런 인연 꼭 만나시길 바라요~

백구

2018.09.20 09:27:14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괜히 마음을 조급하게 먹었나봐요 다시 일상에 집중하려구요!!

쵸코캣

2018.09.20 01:07:10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 꼭 표현을 그런 식으로 했어야 할까요... 솔직한 건 좋지만 들어서 기분 좋은 소린 아니네요. 상대방 남자분이 좀 매너가 부족한 것 같아요. 두명이 연속으로 비슷한 소리를 했기 때문에 자꾸 생각 나고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나 돌아보게 되겠지만, 그래 봐야 겨우 두명이고, 그 두명의 남자가 세상에 있는 수억명의 남자들 중에 0.00001%도 안되니까요. 오랜 기간 연애도 하셨다고 하니까, 적어도 한명은 님을 오랜 기간동안 이성으로 바라봐준 거잖아요~~ 

저도 이번 남친 만나기 전에 소개팅에서 잘 안됐었어요.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듣지 않았지만 느낌은 그거랑 비슷했던것 같아요. 결국 흐지부지 끝났으니까요. 그 후에 다른 소개를 받아 만난 지금 남친은 저를 여신님으로 불러준답니다...


기분나쁜 일은 잊고 님을 좋아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당분간 가깝게 지내보세요.  님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살다 보면 또 님의 가치를 알아봐줄 사람이 또 나타날 거에요. 나를 기분나쁘게 하고 우울하게 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일초라도 시간 낭비하기엔 님은 너무 젊고 인생은 너무 아름다워요...

백구

2018.09.20 09:30:07

그래도 다행히 그 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배려심도 깊었고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여신님이라니!! 좋은 관계 이어나가시면 좋겠네용 저도 일에 집중하면서 바쁘게 살아보려구요 ㅎㅎ

zweig

2018.09.20 02:06:09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다는 건데 굳이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할 필요 없으세요. 다른 조건과 가치관이 다 맞아도 자기 취향도 아니고 꼴리지도 않는데 사귄다는 거 자체가 아무나랑 사귀는 거 아닌가요?그분들도 나이가 있으니 본능보다는 여타 조건과 이성과 감성을 보려고 했겠지만 아무튼 실패한 거고요. 애매하다는 건 결국 아닌 거예요.
근데 본인이 본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에도 섹슈얼한 부분이 부족하다면 그건 성형든 운동이든 스타일이든 행동 말투이든 적극적으로 개발하셔야 할 부분이구요.

백구

2018.09.20 09:32:24

섹슈얼한 부분이라.....전 인간적으로 좋은사람 착한 사람에게 끌리는 편이라 상대방이 보기엔 금사빠? 일 수도 있을거같은데 마음의 속도가 안맞을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밀당이 필요한건가;; 이렇게 경험이 쌓이는 거겠죠

뜬뜬우왕

2018.09.20 10:56:59

두번이나 연달아 상처받으셨겠네요,두번이나 연달아의 일반화는 하지 마시길, 어떤 때는 계속 여자로 느껴진다는 남자들이 나타날지도요.ㅎㅎ

백구

2018.09.20 20:13:12

네 ㅎㅎ 주변 친구들의 위로와 이곳에서의 댓글들에 맘이 편해지네요 인연이 아닌거겠죠 감사합니다:)

eumenes

2018.09.20 12:17:25

이유는 님이 30을 넘기셔서 그래요

Hardboiled

2018.09.20 14:34:23

에이..이건 아니죠..남자분이세요? 저도 남자인데 이건 아니죠.
외모나 신체적인 어필문제일수 있으나, 꼭 나이 그것도 서른이 기준은 아닙니다.

쓰니분 무시하세요~ 

eumenes

2018.09.20 20:05:57

저 남자이고요
진짜 30넘은 분이랑 20대랑 다르게 느껴져요
아무리 말이 잘 통해도 30대 여성에겐 잘 안끌려요

예외적으로 여성이 남의 여자일 때는 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물론 좀 외모가 될 때 이야기지만ㅋ

Waterfull

2018.09.20 14:06:06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은

그냥 친구 같단 말이죠.

님이 뭘해서 되는 건 아니고

그냥 그 분이랑 육체적 영혼적으로

서로 불꽃이 붙을 대상이 아닌거 같아요.

 

Blanca

2018.09.20 20:06:39

글로만 봐서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저 두 남자분들이 님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나봐요.

그걸로 님이 자책하실 필요는 없어요.

좋은 사람 만나게 되길 응원합니다.

mai

2018.09.26 15:41:13

전 백구님이 이전과 다른 노력들을 많이 하신걸로 이번 소개팅을 통해 경험치가 상승했다고 봅니다. 

물론 잘 안된건 안타깝지만 그걸 오래 붙잡아 두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여자로 안보인다는 말에 좌절할 필요 없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백구님이 적극적으로 남자에게 다가선 것도 잘 하신 것 같아요. 

다음 소개팅을 하더라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가세요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서 만나고 사귀세요 

그 경험은 어느 누가 대신해줄 수 없거든요. 

그렇게 점점 자신감도 쌓이면 어느 남자 앞에서도 당당해지고 멋있어집니다. 


그러니 지금은 과거로 인한 잡생각은 하지 말고 

더욱더 자신을 갈고 닦으세요. 

가겠다는 남자 보내주세요. 

글만 봐도 상대가 별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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