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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392

처음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벌써 일주일 정도가 지났네요,

일년반의 연애가 끝난지는 이제 보름이 지났구요.  


짧은 기간동안 마음은 수 백 번, 수 천 번 흔들렸지만,

어떤 소식을 전하지도, 듣지도 못하며 혼자인 삶에 적응하는 중이에요 :)


살면서 많은 분들이 경험했던 이별의 단계를 저도 밟아가면서,

다이어트도 제대로 하고, 머리도 하고, 예쁜 옷도 샀어요


연애하며 그 친구에게 꽤 많은 돈이 들어갔었는지

헤어지고 나니까 저한테 쓸 수 있는 돈이 생각보다 여유있더라구요(ㅋㅋ)


어느 날은, 그와 찍은 사진을 지우겠다 마음먹고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순간

사진 속 활짝 웃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터진 적도 있어요.


너무나도 해맑게 웃고있는 모습이 행복해보이고, 예뻐보여서,

그 때의 받았던 따뜻했던 애정표현이 그리워 전화를 할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네요..


지금 제 마음은 헤어지고 난 직후 보다 상대적으로 꽤 많이 괜찮아졌지만,

정말 괜찮은건지, 괜찮다 괜찮다 하니까 괜찮으려하는건지 아직 모르겠어요


사실 많이 보고싶어요. 자고 일어난 부시시한 모습도.

내가 해 준 음식을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먹는 모습도.

땀 흘리며 운동하는 모습도. 예쁘게 차려입고 데이트하던 그 모습도.


인기도 많고, 주변에 괜찮은 여자들도 많은 사람이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고 있을 수도 있단 상상을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기도해요.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제 마음을 괴롭힐지 참 야속하네요.


조금만 더 버텨볼게요, 아직 해답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힘내볼게요!


저처럼 한 때 불같이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는 중인 모든 분들을 응원하면서,

다음에 쓰게 될 글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다는 글이길 바라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금요일이니 우리 모두 조금만 힘내요 :)

이번 주말도 사랑가득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



Maktoob

2018.10.19 08:03:00

오랜만에 여기 들어왔는데 로렌님 글을 보게 되었네요. 보름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많이 힘들죠? 글쓰는 내용이나 말투를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들었어요.


이 글을 읽고 로렌님 엄청 괜찮은 사람 같다고 느꼈어요.


아침마다, 그리고 이제부터 혼자 지내야할 주말마다 마음이 힘드실 수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이제 혼자 스스로 사랑해주고, 쇼핑도 해주고, 주말이라고 집에 있지말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카페도 가고, 여행도 다녀보세요.


저도 이제 5개월 정도 됐는데도 한 번씩 마음이 욱 할 때가 있네요.


정말 힘든 때가 오면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나쁜 행동이나 헤어질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그럼 조금 나아질 거에요. 스스로 바로 설 수 있을 때까지 힘내봐요 ~ 로렌님 화이팅!!



SNSE

2018.10.20 11:12:14

꼬까옷도 사고 뉸누냔나 머리도 새로 하고ㅋ 간만에 오로지 자신에게 기분 전환 겸 시간과 돈을 쓰셨네요~ 그때의 그 따듯했던 시선과 온도는 이제 과거가 되었지만 그 아픔이 있음으로서 쓰니는 인생공부를 하나 또 해낸 거겠죠. 인생공부 언제 끝나 으아앙-_- 인기쟁이에게도 쓰니는 지나쳤던 여자가 아닌 정말 좋았던 사람으로 기억될거여요. 머리도 새로 했겠다, 이제 다이어트만 성공하면 되겠넹ㅋ 쓰니 너무 괜찮아지려고 애쓸 필요 없어요. 좀 안 행복하면 어때, 사람이 어떻게 맨날 행복해. 다만, 정신줄 잘 붙잡고 이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자신을 잘 보살펴주세요~

dudu12

2018.10.21 22:44:04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도 지나간 사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지워지진 않더라고요. 고마웠던 일, 마음 아팠던 일이 문득문득 콕콕 찌르더랍니다. 완전히 잊히길 바라기보다는 그 추억을 보듬고 잘 살아나가면 되겠죠. 힘내세요.

로이

2018.10.22 09:10:30

묵묵히 화이팅을 외치고 갑니다..!

이런 분이 좋은 사람 만나야하는데 말이죠

살다보면 또 좋은 만남 있고 하겠지요

언젠가 찾아올 사람을 위하여 나를 가꿔 놓는다 생각하시고..!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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