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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고민되서 조언부탁드립니다
소개팅으로 만나 1년 가까이 사귀고 있습니다 (남자30 여자28 나이입니다)
남친은 연애도 제대로 못해보고 순수하고 착하고 공부만해온 사람이었습니다 고집이 센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첫여자였구요(성경험)

잘만나다가 예전에 대학교때 군제대 후 미팅에서 술먹고 성추행한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 피해여자들한테 사과하고 미팅도 안하고 술먹을때 조심한다고 해서

근데 최근 저희 엄마가 암초기진단 받으셔서 제가 병원에 상주해있는데 남친이 회식때 평소보다 술많이먹고 전화가 왔어요 이런저런얘기하다 제가 "알았으니 얼른 자고 쉬어 전화 끊을게"라고 했는데 남친이 "계집년이 어디서 남자가 말하고 있는데 전화를 끊는다고 하냐"고 하더라고요.. (평소 회식이후 술많이 먹어도 전화달라고 해서 항상 꼬박꼬박 전화했고 그때는 아무일 없었어요)

엄마 수술하신날이라 심난한데 계집년소리들으니까 어이없고 너무 속상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얘기하니 기억못하지만 변명안하고 미안하다고 상황안좋은데 그래서 미안하고 실망시켜서 미안하고 제가 이건 아닌것 같다..그냥 헤어지자니까 한번만나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서 무릎꿇더니 제 결정대로 하겠대요..

평소 순딩해서 오히려 거친(?)남자들한테 당할까봐 걱정되고 나약해보였는데 한편으로는 감정 삭이다가 다른식으로 표출되지않을까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친구들도 본격적으로 만나고 결혼도 염두에 둘정도로 성실하고 능력있고 저한테 힘이 되어줬던 사람인데... 한번은 용서하는게 좋을지 무의식중 술버릇 보인사람 끊는게 맞는지 혼란스러워요ㅜㅠㅜ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이디

2019.04.13 03:50:43

진짜로 고민중인건 아니죠? 누가봐도 일베하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 저런 발언 하는 사람이 있다니 충격이네요...

플립피드

2019.04.13 03:55:12

평소 장난식으로 남자가 뭐하는데 여자가 어쩌구 할때.. 제가 죽을래? 적당히해라~ 하고 넘겼는데 그게 술먹고 여자>
->계집년으로 바뀌니까 충격이었어요

아이디

2019.04.13 04:01:51

이 정도면 대놓고 드러내는 것 같은데 저라면 소개팅시켜준 사람과도 연 끊을래요. 소개팅주선자와 막연한 사이거나 악연이었나요?

플립피드

2019.04.13 04:04:39

아뇨 서로 모르는 사이에요 친구의 친구한테 소개받은거였어요

Waterfull

2019.04.13 08:33:54

헤어지세요.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제 길 가세요.

젤리빈중독

2019.04.13 10:29:38

조상님이 도우셨다 생각하고 얼른 손절하세요
주변에 알려서 안전이별하시길 바랍니다

Alxander

2019.04.13 12:31:51

술먹고 성추행, 술먹고 욕설

무의식이 아니고 본심입니다.

결혼하고 술 먹고 성범죄라도 일으키고 오면 그때도 이런 글 쓰실건가요.

오엑스

2019.04.13 13:06:38

술먹고의 모습도 그 사람의 일부이니깐  얼른 정리 하시길..

오일러

2019.04.13 15:00:09

본성이 폭력적인데 숨기고 있는겁니다.

새록새록

2019.04.13 17:17:10

안맞는다고 생각하시면 마는거고 그래도 맞출 수 있는 더 큰 무언가가 있으면 맞추시는거고

그렇지 않을까요?

플립피드

2019.04.13 18:03:04

근데 맞출수 있는 부분인지 잘모르겠어서요 잘지내다가 이 한마디로 끝내는게 맞는지 한번 더 기회를 주고 만날지 너무 고민됩니다..

새록새록

2019.04.14 17:35:17

그것도 마음속에 있겠습니다

요즘말로 난 여혐하는남자는 때려죽여도 못만나 저런 생각을 가지고있다는것만으로도 아웃이야 라면 끝이겠구요.


여기야 이 사례 하나 쓰시니 

어멋! 여성혐오발언이야! 상종못할색히! 헤어져요! 그러겠지만 다 자기 잣대에 님 사례 대니까 그런결론인거겠죵.

이런걸 참고해서 글쓴분 잣대에 대셔야죵.

플립피드

2019.04.15 17:45:17

여혐이 아닙니다 그전에 본인이 잘못됬다고 욕하던 사람이 했던 말을 똑같이 했다는게 문제고 제가 이 말로만 결정하는게 아니라 이 말을 통해 그동안 간과한게 드러났던거죠 네, 제 잣대에는 아니어서 헤어졌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새록새록

2019.04.15 20:31:21

결국 깨셨군요.. 고생하셨네요.

저런 분?도 짝이있는데 난 얼마나 모잘라서 없는건지 싶네요 껄껄껄

플립피드

2019.04.17 03:36:40

네 ㅎ

euns

2019.04.13 17:31:42

결혼할 사람, 단점을 봐야합니다. 그래도 좋으면 하는거구요. 보통 단점이라 할경우 이사람 독설은 잘하지만 속정은 깊어.이렇게 장점이 함께 붙어있어서 그래서 같이갈수밖에 없는거구요.

플립피드

2019.04.13 18:03:40

네.. 조언 감사합니다..

맛집탐구

2019.04.13 20:23:17

술 아무리 취해도 정상적인 남자면 성추행 안합니다

계집년이니 하는 말도 마찬가지구요

나중 관계 더 깊어지면 단순히 말이 아니라 폭력까지도 행사할 위험한 남자로 보이는데요

yeomjiwoo

2019.04.16 05:55:39

동감합니다 진짜 저 발언은 너무 심하네요
막말하는 사람하고 저도 사귀어봤지만 한번두번 저런 말 참아주다가 나중엔 상대쪽에서 점점 더 심한 말 하거든요 내가 이런 말 해도 얘는 안 떠날 여자야 이런 생각에
나중엔 진짜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네요
손절하세요 진짜 위에 어떤 분 말대로 결혼 전에 조상님이 도우셨네요.

채원

2019.04.14 17:50:44

저라면 헤어질것 같아요. 단점도 단점 나름이지 결혼해서 술마시고 그런일해서 경찰서가거나 집에와서 폭력적 언사 내뱉고 주변인과 시비붙으면 감당하실수 있나요. 주사도 주사나름이지 성추행이라니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단점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술먹고 그러다가 술깨고 비는 남자는 정말 싫어요.감당하실 수 있고 다른 장점이 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남자라고 판단되면 계속 사귀는건데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 보통의 평범한 남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저는 일베니 여성혐오니 이런 관점으로 해석하지 않고 사람의 격의 문제로 바라봐야할 것 같아요. 그런 프레임이 아니라 상대에게 그런 욕을 한다는게 문제겠죠

플립피드

2019.04.15 17:46:15

그렇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honne

2019.04.15 15:19:35

부디 안전이별 하세요.  무릎꿇는거에 속지마시고요. 한번을 용서할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죠. 용서할수 있는 속성의 문제였다면 글쓴님이 이렇게 여기에 글쓰지도 않았을거에요. 물론 그동안 좋은점들이 많이 보였을테고, 그래서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계셨겠지만,, 저거 두개는.. 진짜 아니에요. 절대 받아주지마세요;; 저라면 조상신이 도왔다고 생각하고 헤어질래요

플립피드

2019.04.15 17:47:39

네 맞아요 용서못하겠더라고요 다시만나볼까 했을땐 심난했는데 헤어지니 홀가분하네요 조언감사합니다

토끼마우스

2019.04.20 17:49:28

조상이 도우셨네요 안전하게 이별하세요..ㅠㅠ

싱클레어7

2019.04.21 18:39:19

쉽지 않으시겠지만 헤어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기혼자로서 말씀드리면 결혼전에 조금씩 참아 넘겨왔던 문제는 반드시 더 큰문제로 돌아옵니다, 그말인 즉슨 그사람의 단점은 변치 않고 드러나고, 내가 모르던 단점까지 결합해서 더 크게 후회하실 일이 생긴다는 거죠..
단점에 있어서 사실은 모든 사람이 그런데요, 이건 그냥 넘기기 힘든 문제이니 결혼하고 나면 바뀌기는 커녕 그사람 안좋은 본성 나올꺼에요..
힘드시겠지만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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