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5,828

예전에 미국에서 온 남자를 소개 받았다던 사람이에요.
서로 음악취향, 영화취향, 생활패턴이나 결핍된 요소들까지..
처음만난 날 7시간동안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나누고, 그후로도 두 달동안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급속도로 가까워 진 것 같아요.
감정선이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남자답고..
모든게 만족스러웠어요.

이 분을 소개받기전까지 6년 만났던 남자친구는 저의 취향을 마이너 취급했었고... 절 좀 버거워했던 것 같아요. 저와 대화를 길게 하면 피곤해했어요.
그래서 6년을 만나고도 서로 쿨하게 헤어졌죠...
이 분은 취향도 비슷하고 남자다움이 강한 사람이어서.. 그 전 연애에서 늘 느꼈던 갈증과 결핍이 해소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약간 의처증 같은?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사귀기로 하기 전, 친구만나러 나갔다가 폰이 꺼져 연락을 못했는데 집에와서 충전기를 꽂은 채로 잠들었어요
.
그래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카톡남기니
바로 읽더라구요. 저 기다리느라 못잤다고
지금 들어온거지 하고 사실대로 말해라 의심한 적도 있고,
핸드폰 검사를 여러번 요구한 적도 있어요.

핸드폰 꺼졌던 날 남자가 우리집에 왓을거라고 단정짓기도 했구요.


그리고 저랑 한살차이인데 존댓말을 요구하는.. 뿐만아니라 오빠로서의 대우를 확실히 받길 원했어요.
근데 저도 성격이 욱할때가 있어서
그 선을 몇 번 넘겼는데..
그 일이 있고나서 저희집에 찾아와
소리치고 혼을 내는(?) 상황까지 왔어요ㅠ..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운데...
집착이 좀 있는 것 같아요ㅠ
제가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는 경향이 있고,
시간개념이 부족해 두리뭉실 말하는.스타일인데
그게 당연히 이 사람을 화나게하고 의심하게 만든건지,
아님 이 분이 좀 과한 건지... 


6년동안 넘 방목 당하는 (?) 연애를 해와서 감이 안오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튜닉곰

2019.04.29 10:08:35

모든게 완벽한 남자는 없지만 그건 분명 집착의 범주입니다.

특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데도 그러는거면 거기서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해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쉘브르

2019.04.29 10:19:30

오해를 풀어주고 다가가야할 상황인데 더 안하고..그만하는게 맞겠죠. 참 아쉽고 애석하네요.

채원

2019.04.29 10:20:15

그 분 성격인거 같긴 한데 불편하다면 확실히 짚고 넘어가면 안되나요? 취향과 감성이 잘 맞는 것과 별개로 대화가 잘 통해야할 것 같아요. 좋을 때 얼마나 좋으냐도 중요하지만 서로 부딪치거나 힘들 때 적당히 순조롭게 맞춰서 넘어갈 수 있어야 사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두 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어서 남자친구분이 그런 행동을 하시는지 자세히 알 수가 없지만 나는 원래 그래서 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지켜줘야할 부분은 지켜주고 신뢰를 좀 쌓아가야할 것 같고 그 분이 과하다 싶은 행동은 분명하게 얘기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일정기간 동안 서로 맞출 수 있는지 괜찮은 선인지 보고 아니다 싶으면 정리하는 편이 낫겠죠.

sunrise

2019.04.30 14:39:25

핸드폰 꺼졌던 날 남자가 우리집에 왓을거라고 단정짓기도 했구요. ->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걸리네요.. 집착은 갈수록 심해지긴 쉬워도 고치기는 굉장히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가수 요조씨와의 공저 에세이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가 출간되... file [3] 캣우먼 2019-11-01 908  
공지 산문집 [다정한 구원]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캣우먼 2019-05-30 2640  
공지 <캣우먼>'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 [5] 캣우먼 2019-03-18 3682  
공지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출간되었어요! file [2] 캣우먼 2018-09-04 5071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19557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7] 캣우먼 2017-01-23 53802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91473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96320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14363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35521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27202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62445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89352 10
55723 연애하고싶지 않은데 상대가 적극적인 경우 있었나요? [1] 20081006 2019-09-23 564  
55722 어딘가가 아프다, [1] 여자 2019-09-23 278  
55721 결혼식, 인맥 없어서 하기 싫어요.. [5] 그루트 2019-09-23 1126  
55720 딱 반 만만새 2019-09-20 238  
55719 제 마음이 왜 이럴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16] 롤-OR 2019-09-20 1207  
55718 권태롭지 않은 삶 [1] 20081006 2019-09-20 365  
55717 조만간 이 난리 법석도 이제 곧 끝날듯 하네요. [1] 나이롱킹 2019-09-18 407  
55716 내눈에는 이뻐 [4] 20081006 2019-09-17 678  
55715 미장원에서 [7] 십일월달력 2019-09-17 598  
55714 30대 중반 직장인 여자 [3] 20081006 2019-09-16 1479  
55713 나이브한 나? [2] 푸른달빛 2019-09-16 481  
55712 평정심을 찾는 나만의 비결이 있으신가요? [3] 20081006 2019-09-16 593  
55711 조국게이트 완전 소설 같네요 [1] 조은하루 2019-09-14 588  
55710 오래 아픈 가족 있는 분 계세요? [6] 새라 2019-09-11 683  
55709 일 년 만에 스몰톡 [1] 슈코 2019-09-10 302  
55708 네이버 실검 순위 보고 빵터져버림요. 윈드러너 2019-09-10 360  
55707 추석 명절 인사 미리 드려요 [2] 팔미온 2019-09-09 266  
55706 번호따기 상습범ㅋㅋㅋㅋㅋㅋㅋㅋ [5] 티파니 2019-09-08 836  
55705 친구가 거짓말을 했어요.. [3] 단사과 2019-09-06 700  
55704 윤석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듬 이번 재앙의 선택중 최고의 선택이라... 윈드러너 2019-09-05 515  
55703 아픈 남자친구와의 연애 [4] 오렌지향립밤 2019-09-05 886  
55702 우리나라 자칭 진보 세력이 역겨운 이유 [3] 윈드러너 2019-09-04 397  
55701 우리나라 진보 세력이 홍콩시위에 침묵하는 이유 [13] 윈드러너 2019-09-03 557  
55700 가장 좋아하는 시 한편 놓고 갑니다. [3] 십일월달력 2019-09-03 471  
55699 2년 반 만에 들렀습니다^^ [2] 하카다 2019-09-02 404  
55698 취업관련 조언부탁드려요. (사회복지) [3] 농구여신 2019-09-01 452  
55697 연애 참 어렵네요. [10] 휴딜 2019-09-01 1229  
55696 외국인 남자친구 사귄 경험 있으신분들께 여쭤봅니다 [11] Hollyjolly 2019-09-01 937  
55695 연애도 일도 전쟁같다, 여자 2019-08-31 368  
55694 도너츠 가게 알아분들이 지겹도록 듣는 말이래요 ㅎㅎ(유머) [1] 세노비스 2019-08-30 638  
55693 사랑스러운 여자, 사랑스러운 사람 [2] 20081006 2019-08-29 1026  
55692 어플에서만난사람 [1] 킴시 2019-08-28 610  
55691 생의 불꽃 [6] 십일월달력 2019-08-27 614  
55690 소개팅 후 [1] 유윰 2019-08-26 662  
55689 타고난 팔자가 있다고 믿으시나요? [3] 몽이누나 2019-08-26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