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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연애

조회 589 추천 0 2019.05.08 13:28:20

랜선 연애...사춘기 호기심으로 10대때 한거 말고는 쭉 없었는데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와서 랜선 연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목소리만 듣는데도 이럴 수 있는건가요?? 저도 제 자신이 의아하네요.

아마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전화로 이야기 하니깐 더 솔직한거 같기도 해요.


랜선에서 찝쩍대는 사람들 여태 많았는데, 그거랑 느낌이 전혀 달라요.

선수인가 의심 많이 했는데 전혀 그런것도 아니고...


아무튼 직접 만나고 싶은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만날 수도 없고...


감정은 좋은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등등 고민이네요.


비슷한 경험 있는 러패 분들 계신가요?



채원

2019.05.08 14:16:26

연애라기엔 뭐 한데 저도 어렸을 적에 잠깐 전화만 하면서도 이게 연애인줄 알았던 ㅠ.ㅠ 딱 한번 잠깐 얼굴만 보고 그냥 바이바이했었어요. 장거리기도 했고 그 사람은 그냥 가공의 인물이랄까? 저한테 말했던게 다 거짓이었을꺼에요 ㅎㅎ


그리고 한번은 몇달 장거리로 만났었는데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저랑 많은 부분이 달라서 헤어졌지만 좋은 사람이어서 나쁜 경험은 아니었구요. 근데 아예 외국이면 흠...만날 가능성은 있을까요? 랜선이면 어떤 경로인지 모르겠는데 믿을만한 사람인지가 중요하고 (일단 돈 얘기가 나오거나 하면 끝인거고^^;;;) 현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으면 그냥 잠시 데이트메이트처럼 썸을 즐기는 수준에서 가볍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구름9

2019.05.08 14:19:18

저도 10대때 빠져보고 연애 경험 없는게 아니라...제 촉으로는 거짓말 하는거 같지 않아요. 

무엇보다 감성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깜짝 놀라요.


그렇죠 현실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데 깊이 빠지고 있는게 문제네요 ㅠㅠ 

resolc

2019.05.08 17:36:47

글쓴이님 글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의 기반을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더 진지하고 진솔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거 같아요. 또 취미나 취향에 더 집중해서 대화할 수도 있고. 남들한테 말 안했던 내 치부도 비교적? 쉽게 말할 수 있게되고. 물론 상대가 그걸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겠죠

저도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타지에 가서 혼자 산 적이 있는데 그 때 정말 랜선라이프를 치열하게 즐겼어요. 커뮤니티도 정말 매일 들어가서 확인하고 글쓰고 댓글달고 밤새 글 읽고 그랬죠. 당시에 제가 사람 만나는걸 어려워 하는 성격도 아니었어서 실제로도 만나고 했었어요. 근데 그게 실제로 보는것과 인터넷에서의 성격은 꽤 차이가 있었어요. 잘 맞는 부분 외에 다른 부분에서 상식이 안맞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래알들 속에서도 좋은 사람은 꼭 있어요 저도 그렇게 첫 연애 상대를 인터넷으로 만났어요. 저는 서로 서울 사람이다보니까 글쓴이님처럼 못만나는 상황은 아니였지만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랜선으로 연애하는게 좀 이상해보일지라도 글쓴이님이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상대가 지금 글쓴이님을 괜찮다고 느끼신다면 그 감정이 다 연소될때 까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겁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인터넷에서 만난 사이고 실제로 만남을 못가진다면 그 관계가 쉽게 끊어질 수도 있어요. 경험상 그런 위험부담은 좀 있을 것 같네요. 


구름9

2019.05.09 07:12:14

제가 생각해도, 만나면 또 다른 장이 펼쳐지지 않을까..

지금 너무 좋은데요, 이야기도 잘 맞고, 이제 애착까지 생겼어요.

생긴거랑 다르게 사람의 마음은 그런식으로 작동하는거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길들여진다고 해야할까...

지금은 못 만나지만 계속 유지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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