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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759

나는 액체류로 된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클리어한 물에서 짠 찌게류까지 다 좋아한다. 

하루에 2-3L쯤은 쉽게 마신다. 


그만큼 화장실도 자주 간다. 

겨울에 되면 더 자주 가는것 같다. 


----------------------------------------------

5-6년전 나는 첫 연애를 했다. 

남자는 참 좋은데, 아직 내가 못난것 같았고, 연애하면, 내 밑바닥을 다 보여주고 보게될것같아서 망설였었다.

그렇게 대학생활 지나고, 사회생활 시작하니, 이러다 내몸 썩나 싶어 소개팅으로 만난 8살 연상인 그와 연애를 했다. 

그와 첫 섹스도 했다. 

기대와 두려운 마음과는 달리, 그리 아프지도 않았고, 그리 좋지도 않았다. 


그런데, 아랫배가 이따금 아팠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됐다. 

데이트를 하는날이면 긴장이 되서 그런지 훨씬더 자주갔던것 같다. 


과민성 방광이 된건가 싶어 놀란마음에 회사근처 여성비뇨기과를 찾았다. 


방광은 아픔을 느끼는 기관이 아닌데, 방광이 헐어 아픈거라고 한다. 

비위생적인 섹스로 인한 염증이라 할수 있다고 했다. 


나의 첫섹스는 술에 취한 그가 여러번의 거절을 거부하고 했던.. 

그리고 당연히 씻고 하지도 않았었다. 

손도. 거기도. 씻지 않았으니..... 하.... 


정말 오랬동안 병원 다녔었다. 

돈도 정말 많이 들었다. (다행히 실비로 처리는 되긴했다.) 


당시는 다 혼란스러웠어서 꼭 씻고해야하는거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지만. 

지금에 와선 왜 나만 아프고, 돈쓰고 시간쓰고, 짜증나네 하는 생각이 든다; 



아 = 사실 오늘 글을 쓰고 싶다 했던부분은, 

당시 치료받을때, 오줌이 얼마나 자주 누는지, 얼마만큼 누는지에 대해 적어 오라구 했다. 

그래야 내가 빈뇨가 맞는지, 소변양이 얼마인지 체크할수 있다고.. 


어떻게 체크하냐며 당황해 하는 나에게, 컵라면 큰컵에다 누고, 그양을 대략 적어주면 된다 했다 (절반, 2/3 등등)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양의 오줌을 누는지;; 알게됐다;; 


엄..... 남자어린이들은 종종 병에다 싸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과정속에 본인이 이정도의 양을 싸는구나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는 이렇게 내 양을 본적이 처음이라; 좀 놀랐었다. 

그래. 내가 마셨던 그 많은 액체들이 다 나오니;; 양이 많겠지 허허- 


주변에 종이컵 한컵 떠다두고 제사지내고, 화장실도 정말 자주 안가는 친구들도 많은데, 

서로 신기해 했었다. ㅎㅎ 


무튼 오늘도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로 - 바바이 



십일월달력

2019.05.09 11:54:48

아. 저는 이런 일상글이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저는 못 먹는 것 없이 다 좋아하는데, 짠 것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서(특히 염분이 국에 많잖아요?)

좀 가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나저나 컵라면 큰컵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얼마전 사내 건강검진 했는데 리트머스 종이에다가 남자는 소변 검사 하잖아요.

아.. 간호사 분들 힘들겠다.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그럼 하마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컹컹

채원

2019.05.09 13:02:28

^^;;;; 저는 짠걸 잘 못먹어요. 그리고 물도 많이 안 먹고요 ㅎㅎ 대신 과일을 많이 먹고 짠걸 잘 못 먹는 식으로 입맛이 조정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있을 때는 귀찮긴 하지만 상관은 없는데 건강 신경 쓴다고 갑자기 물을 먹으면(2리터는 커녕 1리터만 먹어도) 화장실을 너무 가야해서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화장실 위생에 민감해서 여행가도 호텔 밖에서는 거의 물 종류를 마시지 않는 식으로 조절한다는 ㅎㅎ 어렸을 적엔 그런 생각 없었는데 20대 초반이 되니까 저절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주변의 친구들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화장실 위생에 민감해졌다는 얘길 서로 하고 신기해했었어요 ㅎㅎ 저는 오히려 좀 늦은 편이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도서관 화장실 좀 그렇지 않아? 했을 때 왜?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을 이해하겠네요.

구름9

2019.05.09 13:43:52

씻고 해야죠..흠..남성분이 좀 무개념이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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