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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회 306 추천 0 2019.05.23 02:32:46

그냥 지냅니다. 

퇴근후 게임으로 하루를 보내기도하고 밀린 숙제하듯 공부를 하기도 했고 책을 빌려다 읽기도 하고 하면서 지내요


그러다가 오늘 

이도우씨의 사서함110호의 우편물을 빌려와서 읽었는데

제가 좋아하던 찻집의 이름이 나와서 엄청 놀랬습니다.


이상하게 스무살 때 부터 종로를 참 좋아했습니다. 

제 수준에 맞는다고 해야할까요 거길 가면 좀 편했어요 평균연령이 높아선지

굳이 사람들이 꾸미고 다닌다는 생각이 잘 안들었거든요 

그에 비해 사람 바글거리고 다들 자신의 개성을 한껏 내비치는 그런 거리는 좀 꺼리게 되더라고요

이런 습성은 여전히 그런데 이제는 사실 종로도 좀 버겁습니다. 사람이 많은것 자체가 좀 싫어졌기도 하고 

지금 인사동 거리는 이제 예전 알고 있던 모습은 아니더라구요 


무튼 종로를 가면 보통 인사동을 통해 삼청동으로 갔다가 삼청공원을 한바퀴 걷고 온다거나

혹은 위로 넘어가 북촌으로 넘어가는 그 길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길을 완주? 하려면 꽤 걷게 됩니다. 

그러려면 밥을 든든히 먹어야겠죠 네 그래서 밥을 먹습니다.

보통 콩나물 국밥을 먹어요 아직도 그 가게 이름이 기억이 나는데 가게 이름이 줄 없는 거문고 소리란 곳이에요

한바퀴 돌고 오면 또 발이 아파서 쉬어야 하는데 그럼 보통 전통 찻집을 들렸어요

이 찻집 이름이 지대방입니다.


이 가게에는 예전의 자주 가던 가게란 점 말고도 다른 사연도 있는데

최근에 헤어진 분하고 두번째 만남이 그 가게였어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얘기해보니 그 분은 종교가 불교고 대학 동아리도 불교 동아리?가 있엇다고 하는데

그 모임을 하던 장소가 그 찻집이었다고 해요


그런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한 로맨스소설로 알고 있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로맨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딱히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는데

오늘 딱 눈에 띄길래 빌려와서 읽는데 지대방이라는 글이 딱 하고 보여서..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가 문득 생각나 이곳에 지금을 적어 놓게 됐네요.;


나중이나 이번주나 시간이 된다면 한번 들려서 커피라도 아니 차라도 한잔 해야겠네요.



십일월달력

2019.05.23 16:57:20

최근에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내려, 효자동삼거리->북촌 코스로 오래 걸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부산살이도 꽤나 만족스럽지만. 저는 비교적 고궁이 훨씬 더 많이 있는 서울을 동경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오래된 찻집이라던가..! ㅜㅜ 부러운 요소들이 참 많은 써우르......

심심한 일상 잘 들여다 봤습니다.

30's

2019.05.30 13:40:47

아, 종로.. 인사동 지나 북촌 한바퀴.
저는 고궁 돌담길이 창경궁, 대학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걷는걸 무척 좋아했었어요.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그 코스, 장소가 고스란히 떠올려지네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e-book 으로 함 찾아 읽어보고싶네요.
심심한 일상공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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