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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영분에서 성유리랑 이효리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이효리는 나이들면서 관심사가 남편과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로 점점 좁혀진다고 말하는 반면

성유리는 어릴 적에는 낯을 많이 가리다가 최근에서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사람 만나는 재미를 알아간다고 하면서

누구나 때가 다르게 오는 거 같다고 결론을 내리더라구요. 


저는 이효리랑 비슷한데,

20대 모토 자체가 경험이 자산이다,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자는 거였고

그에 따라 살려고 아둥바둥 살았어요. 


그러면서,,,

저는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의 저를 향한 진심이란 얄팍한 종이만도 못하구나 느낀 적도 있고, 

이런 저런 일로 사람들에게 지쳐가다보니 

최근들어서는 새로운 사람들 사귀는 거에 관심이 드디어 시들해지더라구요.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곁에 둘 소중한 사람들은 기존의 친구들로 충분하고,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기저에 깔린 거 같아요. 

대신 가까운 관계로 관심이 좁혀지더라구요. 


물론 이러다가 몇년 후에 또 사람들 만나고 사귀는 게 갑자기 즐거워질 수도 있는 거겠죠? ㅋㅋㅋㅋ



십일월달력

2019.07.24 11:48:31

제가 그래요.

Air님과 같이 비슷한 이유로 이효리과 같은.

 

차 한 잔을 마셔도 새로운 사람보다는 혼자 혹은 알고 지낸지 꽤 된

짧은 침묵의 그 틈새가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사람과 마시게 되는.

그러나 이게 또 반대편과 비교해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나이를 먹어가는 건가?

생각은, 나이가 들어가도 성유리같이 지내야 젊고 유연해질 것만 같고 ㅎㅎ

 

말씀처럼 몇 년 주기로 이랬다저랬다 휙휙 바뀌는 것 같아요.

자라나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겹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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