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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881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요새 여자친구와 자주 싸우는데요.


이야기의 요지는 제가 오해를 하게끔 대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본인이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다 합니다.




근래에 있던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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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하여 부사장님과 직원 몇명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간에 부사장님께서 담뱃불에 불을 붙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부사장님께 "혹 불편하시면 잠시 멈춰서 흡연하고 가시겠어요?"


여자친구는 왜 굳이 안해도 되거나 오해살만하게 이야기를 하냐고 합니다.


(제가 어떤 마음으로 부사장님께 저런 말씀을 드렸는지는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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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같이 있던 직원 하나도 제게 말하길 "너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합니다.


무언가 오해를 산것 같은데 애초에 제 마음이 악의가 있어서 한 말이 아니고 배려의 의미로

한 말이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애초에 좋은 마음으로 한 것이라면, 오해 안사게끔 말을 충분히 잘 했어야지~ 라는 조언을 자주 해주는 편인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계속 들으니 내가 뭔가 결여된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여자친구를 아주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라면 빨리 바로잡고 싶습니다.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젤리빈중독

2019.09.27 11:03:47

부사장님과의 에피소드만보자면 저런 말은 아랫사람이나 동료,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말이지(“어 담배 서서 피고 가도 되”) 상사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배려는 ‘내가 너의 그런 행동과 말을 허락할게’의 뉘앙스가 개입되기 쉬워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니가 뭔데 허락하고 말고냐’라는 오해를 사기 쉽습니다.

십일월달력

2019.09.27 12:42:40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제가 부사장이었다면 "요 녀석 봐라?"하며 다음에 눈길이라도 한 번 더 갈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식의 배려거든요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저도 "너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구나."식의 말을 꽤 듣는 사람입니다.

여태껏 그 말들을 긍정적 의미로 해석하는데 글쎄요, 좀 더 생각해봐야 되나 싶기도 하고.

 

별개로,

여자친구의 생각도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은 드네요.

긁어부스럼이랄까. 동료들 다 가만있는데 굳이, 부러 그런 말로

아부(겨우 이게..?)떠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니? 라는 늬앙스가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그보다 글에서 느껴지는 글쓴님의 진심은..

아부라기보다 배려였고, 제 기준 섬세함이라 생각하기에

결과적으로는 해가 될 것 없는 대화였다 싶어요.

좋은 마음으로 하신 거잖아요.

 

글도, 말도 저는 제 손과 입을 떠나면 제 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오해하는 것은 상대방의 일이요. 나는 나의 진심만을 거기에 담았으면 되었다 생각하거든요.

외부의 어떤 것보다 나의 진심과 마음을 믿는 식입니다.

먼저 조심 또 조심해야 되는 것이지만요 ㅎㅎㅎ

 

글쓴님이 가까운 친구였다면,

본받을 게 있는 친구다 생각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그 Color 잃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 말은 저 스스로에게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새록새록

2019.09.27 12:58:49

많은 의견이니 가감없이 드려봅니다.
먼저 그 부사장님에게의 생각 을 추가해주시는게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저렇게만 봐서는 머리에 총맞은 친군가? 하는 의구심이 들만한 이야기거든요.

제가 부사장이었으면 직접이건 간접이건 니 위로, 내 밑으로 다 털었습니다. 요즘 애기들 관리 안하냐구요.

여자친구분은 욕먹을짓좀 골라서 하지 말라고 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ㅜㅠ)

2019.09.27 16:54:46

제가 그 부사장이라면 오해할거 같아요. 불편하니까 나한테 선수치나?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어요. 그리고 나중에 부연설명 해주셔야 아...그게 배려였구나 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만만새

2019.09.30 18:05:54

분석을 해보자면 넘겨짚기 배려에 권력에 대한 어리광과 애교도 포함된것 같습니다. 만약 같은 연세 동료였다면? 음.음. 넘겨짚는 배려 조치 않아요. 상대가 원하는 의사표현을 했다면 모를까. 힐신은 친구랑 여행을 가서 싸운적이 있어요.너 힘드니까 거긴 올라가지 말자 재차 얘기했다가요. 제가 보기에 힘들어보인거지 그사람이 원한건 아니었거든요. 또 권력에 대한 어리광과 애교섞인 태도도 조치 않은것 같구요.

Waterfull

2019.10.03 10:25:39

못할말은 아닌데

강태형♡

2019.10.03 18:36:53

여자친구분은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좋아해주는 그런 분인가요?
이 답변에 책임을 질 수 있을만큼
당신도 여자친구를 신뢰하시나요?

그렇다면
우선, 여자친구의 말을 따르세요.
인정하시란 이야기에요.
그리고 그 이유를 물어보세요.
이해가 안갈꺼요 당장은
그리고 다시 한 번 여자친구의 말을 되새겨보세요.

시간이 흐른뒤 느낄거에요
문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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