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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5,969

나 요즘 행복

조회 894 추천 0 2020.03.10 14:09:34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아,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알고 지내기 시작한 건 작년이지만, 우연한 계기로 다시 재회하게 되어, 둘이서 만나기도 하고

그의 지인들과 함께 만나기를 한 여덟번 정도?.  저에 대한 그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제가 지나가듯 한 말 (맥주는 이게 맛있더라? 과일은 딸기를 좋아해 와 같은)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저녁을 만들어 주겠다며 자기 집에 초대한 날 ,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준비를 해 둔다거나

자기 도시락 싸는 김에 제 것도 만들었다면서 회사에서 먹을 도시락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꼭 불독같이 남자답게?(모르는 사람이 말걸기 어려운 스탈)생겼는데 두툼한 손으로

도시락을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생각이 나, 피식하고 웃음이 나요.

언젠가는 문득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에게 많은 것들을 주고 해주었을때 아무런 보답이

없다 하더라도, 너라면 괜찮을 것 같아. 넌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할때엔 이유가 있겠지.

아마 자기가 부족해서 그런걸테니 그땐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거라고.

(솔직히 이 이야기 듣고 눈물 나는거 참았어요)

 

지금까지의 연애에 있어서는, 이건 좀 아닌데? 싶거나 설명할 수 없으나 쎄한 느낌이 들때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아요. 그냥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해요.

저에게 연애는 늘 롤러코스터를 타는 마음과 같아, 행복보다는 불안하고 어려운 과제와도 같았어요.

지금까지 일이나 기타 인간관계에서 운이 좋았던 편이었기에 신께서 연애까지는 돌보아주시지 않는구나!

그렇담 어쩔수 없지.. 라는 반포기와 같은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사람을 만나면서 이런 사람이면 평생 같이해도 좋겠다.

이 사람을 만나려고 지난 경험들이 있었나봐. 경험들이 헛되지 않았어. 라는 생각과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들어요.

제가 꿈꾸었던 관계에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의 굴레. 참 신기해요.

그리고 그와의 미래를 그리게 돼요. 자연스럽고 당연하게요.


제 변화가 신기한 요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요.

서두르지 않고 지금처럼 잘 지내면 되겠죠? 






몽이누나

2020.03.10 14:27:58

'넌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게 할때엔 이유가 있겠지.

아마 자기가 부족해서 그런걸테니 그땐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거라고.'


아 ... ㅜㅜ 어쩜 이런 생각을 하쥬.... 깊고 깊은 사람이네예 !

게다가 자기마음을 저렇게 잘 정돈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복받으셨습니다 ㅠㅠ

물론 그만큼 좋은 사람이니 좋은 사람을 만난것이겠지만요.


함께 있을때 변해가는 내 모습이 맘에 들면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라고 하죠..

저에게도 기운 나눠주쎄요!!!!!!!

(부러움에 그저 눈물만 또르르)


닝겐

2020.03.10 15:05:44

힝 몽이누나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포인트에 감격해주셔서 ㅋㅋㅋ 감사합니다!!

실제로 저런 말을 들어본게 처음이라 얼떨떨했어요. 

누군가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많이 고맙고 그냥 감동..ㅠ.ㅠ

제가 뭐가 대단해서 그런게 아니라, 살다보니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과 제가 느낀 감정을 러패에 공유하고 싶더라구요.

제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몽이누나님도 따뜻한 연애 하시길 바라요 꼭 만나게 될거에요!


그나저나 주말내내 같이 보내다가 오늘도 보고 싶은데, 그의 집에 불쑥 찾아가볼까요?호호

마음 가는대로~!? ㅎㅎ

몽이누나

2020.03.10 17:27:4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댓글보고 더 부러워졌어요 ㅠㅠㅠㅠ 찾아가서 뭐하시게요 ㅠㅠㅠ 설마 막 뽀뽀하고 막 그러시게요? ㅠㅠㅠㅠ 코로나가 심각합니다... 남친이고 뭐고 집에 얼른 들어가세요ㅠㅠㅠㅠ 

닝겐

2020.03.10 17:47: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프라이즈! 하고 뽀뽀하려고 했어요 ㅋㅋㅋㅋㅋ맞네요 코로나 !! 망할 코로나! 조용히 집에 가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서프라이즈는 다음 기회에 ㅎㅎㅎ 아쉽,,

다솜

2020.03.10 15:23:08

축하드립니다~! . 결혼인연을 만나신듯.. 또 나만 없지 또...

닝겐

2020.03.10 21:37:45

이게 남들이 말하던 그런 인연인가요?ㅋㅋㅋㅋ
에이~ 설마~ (맞는 것 같고 맞길 바람)ㅋㅋㅋㅋ주책 미얀해여...

젤리빈중독

2020.03.10 15:31:05

쳇 부러워죽겠네요ㅜㅜ
자주 자랑글 올려주세요
(글로라도 달달함 좀 느껴보게ㅋㅋㅋㅋ)

닝겐

2020.03.10 21:38:45

힝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ㅋㅋㅋㅋㅋ

눈앤문

2020.03.11 22:33:56

코찡ㅜㅜ 울컥ㅜㅜ 헤어진지 반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회복 중인 닝겐입니다ㅜ 이전 연애가 불안해서 앞으로도 불안할거 같은 느낌에 겁도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그러던 차에 글을 보니 맴이 찡하고 위로가 되네요...진심으로 행복하세요♥♥

닝겐

2020.03.12 13:29:58

눈앤문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비루한 글이 위로가 되었다니 기뻐요. 다행이에요:)

저 또한 실연의 상처에 사람 자체가 싫어지고 눈 앞이 깜깜해진 적도 여러번 있었기에

겁도 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시다는 눈앤문님의 마음이 백번이고 이해가 갑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그런 일들?을 겪어서 이 사람의 좋은 점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란 닝겐은 왜 꼭 몸소 경험해야 배우는지 참.. ㅠ.ㅠ

눈앤문님 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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