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친구로 지낸 남사친이 있어요,
제가 계속 붙어 있다 보니까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처음부터 남자로 보지는 않았구요,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이 들었나봐요.
근데 그 친구는 저랑 마음이 다른 것 같아요.
제가 가끔 여자로 보이긴 하지만
그냥 친구로 가끔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면서
그렇게 지인으로 지내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저는 싫다고 거절했구요.
마음 정리가 안되서.
저의 마음이 뒤돌아서서도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단호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가 않군요.
어떻게해야 마음이 빨리 정리가 될까요?
관계의 모호함보다는 어떤 선택을 했으니, 나아가는 것은 본인의 몫이 아닐까 해요.
그럴 때는 의식의 흐름과 마음과 몸이 가는데로 가게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