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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큰 가게를 운영 하고 있고

연애때도 시간을 쪼개 빈 타임에 제가 들어가 만났었네요

결혼 하고 아직 아이 없이 5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시부모님도 마찬가지), 친구들 모임에 아주 가끔 짧게 함께합니다
그나마도 친구들 모임엔 못오기 다반사

저는 연애때부터 남편 스케쥴에 맞춰오던 주의라 빈도에 대해선 섭섭하지만 꾹 참는 편입니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가 되는 걸까요

그나마도 가끔 있는 제 주변인과의 모임에서

아예 다른 시공간에 있는 사람처럼 핸드폰만 주시한다거나 아주 짧은 답변만 하는 남편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문제는 서로가 대화 해야 하는걸 알지만
잠 안오는 새벽을 핑계로 고민을 털어놔봅니다

저런 상황에서 니 남편 원래 그러지 않았냐, 바쁘니 자주 못보는거지뭐 라고 되려 저를 다독여주는 가족이나 친구들 보면 되려 제가 민망하고 서글플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그 모임만 벗어나면 저에겐 아기 같은 말투로 다정히 말을 걸어옵니다

180도 변해요

가끔은 어머님도 무심한 아들에게 받는 섭섭함을 저에게 토로하기도 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있고 이런 모습도 좋아지겠지 했는데
변하지 않을 것이란걸 잘 압니다

요즘은 그런 모임에 안나가도 된다 (실상 저 혼자 가는게 편할때도 있어서요..)했더니 쫓아와서 또 핸드폰 보거나 멍때리네요

예전에도 주변인과의 만남 빈도수는 떨어졌던것 같은데 한자리에서 제가 이러한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결혼 5년 남편의 마음이 식은 걸까 생각도 합니다
초에 저희 부모님께도 절절매던 모습이 상기되네요

왜 자꾸 우울한 생각이 감도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리꽃

2017.08.31 12:20:00

사람은 변해요..

질문하시는 여기서 글을 쓰시는 분은 5년전과 비교하면 같은 마음인가요?


궁금하네요. 

Jibal2

2017.09.04 00:31:03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가끔 관계에 대한 노력을 나만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표현이라던지...이런부뷴들 남편은 난 원래 못해 하고 무심한 경상도 남자 스타일이거든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변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당연한것도 같구요 ^^

미상미상

2017.09.01 13:49:46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담담하게 얘기해보시면 어때요. 시어머님께도 그렇다니 그런 자리가 좀 불편하고 어색한 성격인지도 모르겠어요. 친정부모님은 이제 결혼한지 5년이니까 그때같이  긴장되지는 않는게 당연할 것 같구요. 처음 인사오고 결혼허락받고 신혼이고 하던때에 처가집 어른들을 대하는거랑 지금은 많이 다를테니 그걸로 섭섭해하실 것은 없구요.

그런 저런 태도를 나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졌나 와 연결지어서 마음이 우울하신거 같은데 근본적으로 두 분의 관계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의 문제를 들어서 접근하게 되면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Jibal2

2017.09.04 00:33:43

장난스레 얘기해보곤했어요 왜 요즘엔 말없는 당신이 조금 불편할까? 라고 그럼 또 웃으며 다정스레 말을 걸어오네요 근본적으로 우리 둘 관계에 대해 바라는 점 ..분명히 잇다는걸 인제 알았어요 노력 해봐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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