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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408



안녕하세요

20대후반여자입니다.


다들 사회성이 뛰어나신 분들이라. 이런 고민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요즘 친구든, 회사사람이든, 

사람들을 대하는게 좀 버겁고 힘들고 어렵네요. 이젠 무섭기까지 하구요.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기에 뒤에서 뒷담화를 조금이라도 하게 되있더라구요.

근데. 전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한진 몰라도


두명이 있을땐 말을 잘하다가도, 세명이 되어버리면

말을 아끼게 되고, 내가 말하면 다른사람이 말을 못하진 않을까.

아님 내가 무슨말을 하게되면 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고민거리나 힘든일이 있을때 이야기를 꺼내면

부담스럽거나 힘들어 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들로

많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될때가 많아요.


그걸 보고 사람들은, 왜 말을 안하지, 내가 싫은가, 왜 얘는 아무이야기도 공유하지 않지?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사실 전 사람들이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할때도 있거든요.


문득 사람들이 제가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꺼낼때,

굳이 왜 저런말까지 하지?. 안물안궁,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굳이 말하지 않아요.


그치만 때론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힘든일 친구들한테 털어놓고 싶기도 하고,

너무 애같은 생각인가 싶다가도,

해결책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친구들 만나도 자꾸 눈치보게 되고,

불편하고, 집에오면 마음이 공허하고 그래요.


현명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dudu12

2018.05.05 23:10:39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평생이겠죠?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인정하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고 계속 스스로 얘기해주세요. 저는 사람 관찰하는 걸 잘 하는 편인데, 가만 보면 참 좋아보이는 사람도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이상해보이기도 하고 욕을 먹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한번 사는 내인생인데 다른 사람에게 폐끼치는 거 아니면 너무 남 의식하지 말자구요.

얘기하고 싶을 때하고, 안하고 싶음 안하고.
근데 내맘을 털어놓고 싶으면 다른 사람 마음도 헤아려야겠죠. 설령 그게 누군가의 뒷담화더라두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글쓴 분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섞이게 될텐데, 살다보면 어떤 때는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안 좋아지기도하고 그런거 아닐까요?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지 말고요.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겠죠. 화이팅!

daa

2018.05.05 23:23:23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는 걸 우린 다 알긴 알고 있잖아요. 저는 그걸 종종 제 자신에게 리마인드 해주면서 내 주위에는 내가 편한 사람들"만" 두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적어도 일 밖의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요. (그리고 저는 정 필요하다면 사람들을 좀 그룹지어 분리해 생각할 때도 있어요, 예를들면 내가 x에 대해서 말을 꺼낼 수 있는 그룹과, 내가 x에 대해서는 말 못해도 y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말 꺼낼 수 있는 그룹,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일단 내가 이 사람들 앞에서 말을 꺼낼까 말까 엄청 끙끙 고민하게 하는 사람들은 결국 제가 편한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눈치 물론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이지만 "늘" 눈치만 봐야 하는 관계라면 편한 관계라고 하기 어렵잖아요. 어쨌든 저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제일 큰 스트레스여서 이렇게 자연스럽지는 못하더라도 관리해서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애같은 생각 아니에요! 저도 위에 쓴 말처럼 나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내려 노력해도, 빈도는 다를 수 있더라도 여전히 같은 고민 하며 사는걸요 뭐. 사람들 사이에서 나의 의견, 기분, 생각을 정확히 말하면서도 예쁨 받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하지만 그 욕망을 백퍼센트 완벽히 이룰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타협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예쁨 받지는 못하더라도 나를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 라고 판단했어요. :) 

미상미상

2018.05.08 12:29:13

사실 뭐  아주아주 친한 사람에게도 아주 깊은 속내까지는 얘기하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엄마한테 그나마 거의 다 털어놓는데 또 부모님께는 잘 못하는 얘기도 있고 그러니까, 사실 내 모든걸 다 아는 사람은 없는거 같고 그걸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무리인거 같구요.


어쩌면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어서 아무것도 꺼내놓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기대하지 않으면 꺼내놓음에도 별로 거리낌도 두려움도 없을 것 같아요. 마치 자존감이 강하면 오히려 사과도 내 허물의 인정도 잘 하는 것처럼요.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기대고 싶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 오는데 그런 상대가 없다면 너무 쓸쓸할 것 같고 그런 상대가 있더라도 100% 털어놓지 않는 것이 오히려 상대를 위한 것 같기도 하구요. 너무 많이 기대오면 나부터도 부담스럽고 안 좋은 얘기만 하는 사람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는게 사람 마음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사람을 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건 어려운거 같아요. 어려운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건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마시구 살다가 믿을만한 사람을 만나면 조금 털어놓고 또 시행착오도 겪고 하면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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