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700

오후에 시무식을 제외하면 큰 일정이 없는 한가한 1월 2일 오전입니다.


그 동안 구질구질할 수도 있고 애뜻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저에게는 참 크게 느껴졌던 신변잡기 잡설들을 몇번 올렸어요.


외롭고 지난했던 2016년의 마지막 즈음 기분 좋은 일들이 하나씩 씨앗을 뿌렸고 이제 2017년에는 그 씨앗들이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주면서 살아가면 될 것 같아서 자랑질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드디어 좋은 분과 연인의 관계를 맺게 되었어요.

   묘하게 날 진실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그 사람 앞에서 거짓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네요.

   날 편안하게 해주지만 보고 있지 않으면 보고 싶고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레는 사람을 만났어요.

   (알려주신 반전 매력들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매일매일 통화도 하고 하루하루 엄청 친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자분이 워낙 신중하신 분이라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뭐 언제나 그랬듯이 저만의 뻔뻔함과 당당함을 어필하고는 있지만 마음 한 켠에 있는 불안감이 아직 사라지지는 않네요.

그러나 적당한 불안감은 남녀관계에 지극히 좋은 자극이라고 믿으면서 좋은 만남 이어갈 생각이에요


2. 2020년 도쿄 올림픽 관련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난 한 해 매출도 많이 떨어지고 캐시카우였던 거래처의 거래들도 줄어들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제법 규모도 있고 마진율도 꽤 괜찮은 사업에 협력사로 선정되었어요. 준비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야겠지만 일단 두근거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서 몹시 흥분됩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른 회사들도 있다보니까 제대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중간에 나가리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어요....한동안 놓았던 일본어 책들 다시 꺼내서 일어공부를 다시 시작했지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회사의 명운이 걸린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제 입지를 높일 중요한 프로젝트라서 꼭 잘 해내고 싶어요.


3. 올해는 작년보다 아주 조금만 더 멋있어 지기로 했어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피부도 관리하고 아재가 아닌 오빠의 모습으로 살아봐야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동안 소홀히 했던 외국어들을 다시 시작하려고요. 특히, 이제 일본쪽 업체들 만날 일이 많아져서 3년 동안 입도 뻥끗 안했던 일본어를 다시 열공하려고 합니다. 아침마다 NHK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이것도 참 고역이네요.


하지만 필드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기초체력과 기본기를 충실히 닦아야 하니까 참고 견뎌내야겠죠??


러페 여러분들도 2017년 준비 잘 하시고 힘든 일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Stop and Go

2017.01.02 13:24:28

와~ 멋져요!!

2017년의 시작이 순조롭네요

올 한해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그앙금

2017.01.02 13:28:17

축 인연~!

간디우왕

2017.01.02 13:30:41

2 너무 멋있어요. 개인적으로 작년 말부터 일복이 없어서 넘 불안하달까.. 그러네요 ㅠㅠ

약간 거칠게 일하면서 자존감 얻는 스타일이라 자꾸 주눅이 드네요 ㅠㅠ

넘 부럽습니다.

쌩강

2017.01.02 14:55:22

1. 불안을 잘 버텨서

좋은 인연 되길요.

3. 몸만 멋있어 지는 거 말고

마음도 독서 많이 하셔서 풍성해 지길

잔소리 처럼 기원합니다.

슈팅스타

2017.01.02 16:12:21

1,2,3 모두 너무 축하해드리고싶어요. 세가지 모두 제 새해소망과 같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섬섬옥수님.


이성분과 잘 되서 서로 상처받지않게 좋은 추억 만들길 바라고요!

하는 일 잘되서 거기서도 좋은 인연 만들고 커리어에 도움이 팍팍 되는 기회되길 바래요!


ㅋㅋㅋ저도 올해는 생겼으면 좋겠네요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 <교토에 다녀왔습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 캣우먼 2017-08-31 8376 1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6] 캣우먼 2017-01-23 40109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78153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82854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101008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122177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214268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49969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76405 10
54525 여자가 선톡하며 기프티콘 보내온다면..? [3] 럽럽럽 2017-12-02 847  
54524 새벽에 잠이 안와서 [6] 섭씨 2017-12-02 686 1
54523 사랑하는 친구에게 [2] 노타이틀 2017-12-02 519 1
54522 ㄴH ㄴr이가 ○ㅓ때서...★ [9] 몽이누나 2017-12-01 933  
54521 이거 착각일까요 진짜일까요 [6] 3월의 마른 모래 2017-11-30 1004  
54520 정신의 과잉활동 [3] 와사비 2017-11-30 683  
54519 결근 [8] 4000m걷기 2017-11-30 855  
54518 왠즈이 [5] Waterfull 2017-11-30 668  
54517 셀소 및 어플에 대한 경험담 [8] 미미르 2017-11-29 1176  
54516 한국사회가 이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6] Quentum 2017-11-29 889  
54515 정리하고 저는 이제 혐오니 뭐니 하는 것 일체 언급안하겠습니다. [6] 페퍼민트차 2017-11-29 445  
54514 낙태죄 폐지 청원에 답하다 유투브 동영상 보면서 든 생각 아무렴2017 2017-11-28 254  
54513 혐오라 [9] 웅녀 2017-11-28 459  
54512 혐오에 대한 생각 [15] 미미르 2017-11-28 670  
54511 그냥 메갈하는 여자 중에서 멀쩡하게 생긴 여자 몇명만 찾아내면 [9] 페퍼민트차 2017-11-28 936  
54510 투병중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일 [6] 김윤 2017-11-27 524  
54509 혐오논란 속에 생각나는 구남친 [5] 뾰로롱- 2017-11-27 817  
54508 남성혐오 여성혐오 자주 언급되면 안되는 거지만 마지막으로 딱 하나... [20] 페퍼민트차 2017-11-27 652  
54507 소개팅 실패해서 우울해요.. [6] 진28 2017-11-27 1087  
54506 19) 초식남과의 연애 도와주세요 [7] janes1020 2017-11-27 1640  
54505 의도치 않게 러패게시판 분위기를 흐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7] 또다른나 2017-11-27 751  
54504 다른건 모르겠으나 셀프소개팅 [2] 일산앤디 2017-11-26 925 1
54503 남친이 생겼어요 [5] 미미르 2017-11-26 1058  
54502 인터넷 셀소 쉽지 않을듯 Quentum 2017-11-26 422  
54501 세상이 흉흉하니 용기내지 마세요. [5] Waterfull 2017-11-26 1138  
54500 혼자 일요일 lanytheband 2017-11-26 397  
54499 너무 시끄러운 여성혐오, 남성혐오에 대해서 저의 생각입니다. [12] 페퍼민트차 2017-11-25 700  
54498 남자가 여자한테 사겨달라고 구걸해서 사귀게 되면 [8] 페퍼민트차 2017-11-24 1093  
54497 설렘 짝사랑 썸 등등 사랑에 해당하는 감정이 하나도 없는 요즘 이제는굳바이 2017-11-24 434  
54496 이해되지 않는 산후 우울증 그리고 살인 [4] Quentum 2017-11-24 838  
54495 이미 지나쳐버린 가을 [3] attitude 2017-11-24 523  
54494 [스몰톡] [2] 투레주르 2017-11-24 699  
54493 혐오피라미드 file [30] 또다른나 2017-11-24 1024  
54492 도시어부 마닷.이 [1] 뜬뜬우왕 2017-11-24 601  
54491 연상녀 [2] 미대생 2017-11-24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