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 COLUMNS
  • FREETALK
  • BOOKS
  • SCHOOL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FREETALK
글 수 54,321

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좋아하는 언니네 교회에 갔다.

가서 환영 받고

밥 먹고 대화하고

그러다가 집에 왔다.

모두 뜨겁게 나를 포옹해주었다.

너무 멀어서 다시 놀러가려면 그 동네로 이사가지 않는 한은

어려울 것 같지만

호수공원을 쭉 걷다보니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살았던 안산 같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낯설지만은 않았다.

 

우리 고양이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1월 1일에 꾼 꿈에서

우리 첫째가 11가지 표정을 지으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 꿈을 꾸었다.

나는 잠결에 (실제로) 우다다를 하면서 열심히 나를 깨워서

식사를 하려는 첫째에게 그렇게 말을 한 듯하다.

"뽕구라. 너 이제 6가지 표정 지었으니까 5개만 더 지으면 되겠다."

이렇게 말하고 다시 잠이 들어서 나머니 꿈을 꿨다.

음 난 왠지 이 꿈이

우리 첫째가 11살까진 산다고

알려주는 꿈 같다.

 

내가 우리 애기들어릴때  너무 고생하면서 살아서

어디 아플까봐 걱정하니까 이런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다른 의미가 있는가도 싶고 그렇다.

 

결심이라기 보다는 이제 이런 부분을 내가 들여다봐야 하는 구나.

하는 부분이 있다.

이래야 하는 구나.

하는 마음은 항상 행동으로 옮겨지도록

지난 2년간을 살아와서인지

특별한 결심이 필요한 일들은 없었다.

그냥 마음에 등장하면 외면하지 않고

그 부분에게 내 마음을 성심성의껏 줬고

그리고 거기서 내가 충분한 편안함을 얻으면

또 그것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준 정도 같다.

 

1월1일에 꾼 꿈 속에서

춤테라피를 우리나라에 보급한 남자 선생님이 나왔고

그 선생님에게 춤테라피를 같이 했던

발을 쓰지 못하던 여자분이

꿈에서 일어나서 걸으면서 나와 함께 춤 안내자를 하고 있었다.

꿈 속에서도 감격스러웠고

왠지 내 모습을 그녀에게서 본 것도 같아서

깨어나서도 많은 아하가 있었다.

 

내가 발을 얻었으니

이제 나는 열심히 이 발을 써서

내 삶을 살아가야겠구나.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안 그래도 올해는 몸으로 누군가를 도우면서

사는 방법을 익히는 한 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걸 하게 되려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에세이<자유로울 것>이 출간되었습니다- file [4] 캣우먼 2017-01-23 12244 3
공지 여행서 <임경선의 도쿄>가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4-07 50052 5
공지 장편소설 <나의 남자>가 3월 1일에 출간되었습니다. file [12] 캣우먼 2016-02-29 55082 4
공지 에세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이 10월20일에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5] 캣우먼 2015-10-19 73060 2
공지 산문 [태도에 관하여]가 3월30일 출간됩니다. file [15] 캣우먼 2015-03-27 94130 2
공지 장편소설 [기억해줘]가 출간되었습니다 : ) file [11] 캣우먼 2014-10-14 186546 2
공지 자주 묻는 질문 / 문의하기 관리자 2013-08-14 324022 2
공지 산문집 [나라는 여자]가 나왔습니다. file [40] 캣우먼 2013-04-16 348634 10
54221 땅만보며 걸었다는 엄마 [6] 건강한회사원 2017-04-19 683  
54220 4월 19일 보이스톡 [6] StFelix 2017-04-19 307  
54219 어렸던 사랑의 기억 [2] hervana 2017-04-19 357  
54218 제주 [11] bubble 2017-04-19 532  
54217 서운함을 표하면 화내고 욕하는 남자친구.. [21] 볕뉘 2017-04-19 754  
54216 사랑이 잘 (아이유, 오혁) [6] runner 2017-04-19 459  
54215 오늘의 보이스톡 주제를 던져주세요 [8] StFelix 2017-04-19 179  
54214 마음이 아프다는 여자친구 [5] just_ 2017-04-19 527  
54213 썸남의 마음이 뜬건가요? [14] 로멩가리 2017-04-19 695  
54212 사진보내고 소개팅 거절당한 후 트라우마 생겼어요. 조언부탁드려요. [32] 바나바나 2017-04-19 955  
54211 사람을 만나면 공허하고 안 만나면 외롭습니다 [6] vonxjc 2017-04-18 602  
54210 결과만 보면 좋은데 과정이 참 힘드네요 [6] 골든리트리버 2017-04-18 391  
54209 효과 보신 운동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13] 니미라이 2017-04-18 602  
54208 어디로 흐르는가 킴살앙 2017-04-18 214 2
54207 [히치하이킹] 4월 독서모임 공지 :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끌어올... 나리꽃 2017-04-18 82  
54206 긍정적인 상황인가요...삼십대 후반 연애... [14] 아하하하하하하 2017-04-18 1122  
54205 흔들흔들 [4] 나데돌 2017-04-18 315  
54204 상담에 관해 [12] deb 2017-04-18 378  
54203 오래 만난 커플, 조언 구합니다. [12] 슈티티슈 2017-04-18 725  
54202 스몰톡 [16] 레비 2017-04-17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