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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좋아하는 언니네 교회에 갔다.

가서 환영 받고

밥 먹고 대화하고

그러다가 집에 왔다.

모두 뜨겁게 나를 포옹해주었다.

너무 멀어서 다시 놀러가려면 그 동네로 이사가지 않는 한은

어려울 것 같지만

호수공원을 쭉 걷다보니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 살았던 안산 같은 생각도 많이 들었고.

 

낯설지만은 않았다.

 

우리 고양이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1월 1일에 꾼 꿈에서

우리 첫째가 11가지 표정을 지으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하는 꿈을 꾸었다.

나는 잠결에 (실제로) 우다다를 하면서 열심히 나를 깨워서

식사를 하려는 첫째에게 그렇게 말을 한 듯하다.

"뽕구라. 너 이제 6가지 표정 지었으니까 5개만 더 지으면 되겠다."

이렇게 말하고 다시 잠이 들어서 나머니 꿈을 꿨다.

음 난 왠지 이 꿈이

우리 첫째가 11살까진 산다고

알려주는 꿈 같다.

 

내가 우리 애기들어릴때  너무 고생하면서 살아서

어디 아플까봐 걱정하니까 이런 꿈을 꿨나 싶기도 하고

다른 의미가 있는가도 싶고 그렇다.

 

결심이라기 보다는 이제 이런 부분을 내가 들여다봐야 하는 구나.

하는 부분이 있다.

이래야 하는 구나.

하는 마음은 항상 행동으로 옮겨지도록

지난 2년간을 살아와서인지

특별한 결심이 필요한 일들은 없었다.

그냥 마음에 등장하면 외면하지 않고

그 부분에게 내 마음을 성심성의껏 줬고

그리고 거기서 내가 충분한 편안함을 얻으면

또 그것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준 정도 같다.

 

1월1일에 꾼 꿈 속에서

춤테라피를 우리나라에 보급한 남자 선생님이 나왔고

그 선생님에게 춤테라피를 같이 했던

발을 쓰지 못하던 여자분이

꿈에서 일어나서 걸으면서 나와 함께 춤 안내자를 하고 있었다.

꿈 속에서도 감격스러웠고

왠지 내 모습을 그녀에게서 본 것도 같아서

깨어나서도 많은 아하가 있었다.

 

내가 발을 얻었으니

이제 나는 열심히 이 발을 써서

내 삶을 살아가야겠구나.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안 그래도 올해는 몸으로 누군가를 도우면서

사는 방법을 익히는 한 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걸 하게 되려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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