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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TALK
글 수 55,034
같은 내용으로 3번째네요.
우울한 얘기라..
먼저 새해 인사라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웃는 날이 더 많은 17년이 되길 바랍니다.

음..
같은 내용으로 3번째라 대충 느낌이 오시겠지만,
발전된 것 없이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연말이, 새해가
상대방과의 시간이 정지된 상태에서 오고 말았어요.

내년 결혼 약속한 사이에
갑작스런 헤어짐을 듣고서 잡았고 만나서 얘기 나눈 후
당분간 연락이 뜸해도 이해해달란 얘기에
근 한 달여간을 서로 연락없이 지내다..
그 후 틈틈히 연락을 하곤 하는 그냥 발전없는 관계.

뭐랄까. 상대방이 그랬어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더 젊은 남자 만나서 빨리 시집가라고. 그리고.. 아니면 올해만 좀 넘겨보자고, 내가 너무너무 힘들다. 라고..

네, 저 그래서 근 3개월의 시간동안 그냥 기다렸어요.
물론 저도 안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정리를 하면서 기다렸지만.
저 그냥 한 번이라도 만나면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제 마음의 크기를. 기다린 것이 보여줄 수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했거든요.

1월엔 서로 만날 예정인데..
사실, 얼마 전만해도 저흰 다시 정말 잘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이 강했는데. 만나온 긴 시간만큼 그 분 성격을 잘 알기에 일단 좀 놔두면 될 것 같았거든요.
요즘엔.. 참 아니올시다네요. 그게 참 직감이란게..

경제적인 것이 제일 큰 것같은데,
그 문제에 대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없다면
저도 더이상 욕심부리지 않고 그 분을 놔줘야 되는 게
맞을까요.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억지로 잡고 있는 저도 이기적인거죠..?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 분이 너무 보고싶고, 다시 손잡고 싶다가도
sns 상의 커플 이미지만 놓고서, 틈틈히 주고받은 연락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제가.. 제 자신이 이젠 좀 안쓰러워요. 아픈 것보다 복잡한거겠죠.

무튼,
저의 얘기는 따로든 또 같이 걸어가든 새해엔 서로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도요. 몸도, 마음도 아프지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또모카

2016.12.31 18:03:32

남자가 경제력이 넉넉했다면 결혼을 차일피일 미룰이유가 없어보여요. 남자쪽이 여유롭지 못하면 여자쪽이 넉넉한 집안이라면 그래도 그걸 어필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게 할수도 있는데 그런거 같진 않구요. 아무튼 요즘 시대엔 둘중 하나는 반드시 경제적인 조건이 보장되어야 걱정없이 뭔가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돌

2016.12.31 18:45:47

아닌듯합니다 본인이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면 저러진않을겁니다 저도 그래서 정리했네요
본인 상황이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내 상황이 이러하니 받아줌 땡큐고 라는 마인드 정말 별루예요

그래도 뭐 본인이 좋음 좋은거겠지만 ㅎ

신월

2017.01.01 12:33:44

대놓고 다른 남자 만나라고 하는 건... 그 말을 하는 상황도 중요하겠지만 충격이네요.

새해에는 어느 쪽으로든 진척이 되셨음 좋겠어요.

한 살 나이 더 먹으니까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게 느껴지고 나이도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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